먼 별로부터



깊고 추운 우주 머나먼 별
그리고 그린 님 계신 곳에


수백 년 허공을 내달려서
마침내 내게로 다다른 빛

없는 듯 살며시 담긴 온기
온 몸으로 받아 덥힌 마음

텅 빈 눈동자에 상 맺히고
아롱아롱 총총 빛나는 별

깊고 추운 어둠 쓸쓸한 땅
님은 꼭 한 밤의 별빛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