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실크성 내부.


지금 연회중이다.


어째서?


그야 대화의 장이지


[야쿠모 유카리]

"그래.너희가 원하는것.여기있어"


다들 먹고 마시는 사이 유카리는 플래닛에게 조각 하나를 건내주었다


[플래닛]

"그래.다른 한조각은 어떻게 할거지? "


[야쿠모 유카리]

"후훗.당연히 환상향을 위해 써야지.환상향의 결계를 강화시킬거야"


[플래닛]

"가능한 발상이군.자네는 꽤나 음흉한 요괴이지만 환상향을 소중해하는 마음은 진심인거같군"


[플래닛]

"하지만 진정으로 그 조각의 힘을 사용할 자신이 있는가? "


[야쿠모 유카리]

"경계가 복잡하지만.잘만하면 조금만 추출해도 강력한 힘이 될거야.그 판타지라는 인간이 어지간히 강하나봐? "


[플래닛]

"....그래 어지간히 강하지"


그때 플래닛의 표정이 어두워지면서 팔부분을 감싸않았던 천를 풀었다.갑작스러운 행동에 의아한 유카리였지만 천를 다 풀고나니까 쪼끔 놀랐다


[야쿠모 유카리]

"와우..그건 또 무슨 상처야?.시간이 지나도 회복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데? "


천을 풀은 팔은 여러 상처가 가득했고 피가 나올것만 같았다.


[플래닛]

"..카슨이 경계조작으로 피가 나오지 않게 해서 다행이지...안그랬으면 난 지금쯤 과다출혈로 사망했을거다"


[야쿠모 유카리]

"설마 그상처 조각의 힘을 빼내려다가 난 상처? "


[플래닛]

"..그래.총 5번의 추출실험중 4번의 실패와 동시에 괴사급 피해를 입었고...조각을 뺏으려는 하이브자객의 공격을 한 15번을 맞았다"


플래닛은 다시 천을 감았다


[플래닛]

"...자네는 어쩔지는 몰라도...조심하라.하이브가 이 조각을 노리고 있다"


[야쿠모 유카리]

"힘을 뺏으려고?.아니 그런거 같지는 않네.너정도 되는 실력자가 만신창이가 될정도라면 그 멍청한 괴물들은 손도 대지 못하겠네"


[플래닛]

"바로 맞췄군.하이브의 목적은 조각의 힘을 뺏는게 아니라 성인의 부활을 막는거다"


[야쿠모 유카리]

"그 대현자 판타지의 존재가 하이브에게 큰 위협이 되나? "


[플래닛]
"지금 자네가 이 조각에서 느끼는 힘만봐도 잘 알텐데?.세계의 선택과 의지를 받은 아이라 불린 자다.우리중에서는 가장 강한 존재일거다"


[플래닛]

"평화를 추구하던 그녀이기 때문에 이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겠지"


[야쿠모 유카리]

"후훗.그래 그녀석이 부활하는건 내키지 않지만...걱정하지는마.조각은 안전하게 보관할테니까.일단 마저 마시자고"


[플래닛]

"난 나중에 마시도록 하지.해야할 일이 있어서 말이야"


플래닛은 그렇게 자신의 서재로 이동했다


[앨리스 마가트로이드]

"....저사람은 대체 어떻게 자율인형을 만든거지? "


[유로파]
"궁금해? "


곰곰히 생각하던 앨리스 앞에 갑자기 유로파가 하늘에서 떨어지면서 물었다


[앨리스 마가트로이드]

"깜짝이야...넌 유로파라고 했지? "


[유로파]

"오.내이름을 알고있네.그래 내가 바로 마스터의 첫번째 인형 유로파란 말씀! "


[유로파]

"그나저나 그게 너의 인형이야? "


유로파는 앨리스 주변에 떠있는 두인형.상하이와 호라이를 지목했다


[유로파]

"분명히 한쪽은 상하이라고 했나...그럼 다른한쪽은 호라이겠네"


[앨리스 마가트로이드]

"어떻게 안거야! "


[타이탄]

"유로파.. 감정읽기 하지 말라고 했잖아.. "


그때 연기속에서 타이탄이 모습을 드러냈다


[타이탄]

"그나저나 신기하네...이 두인형.채격은 우리랑 같은데 자아가 없어"


[유로파]

"보통 인형술사들의 인형은 자아가 없으니까.우리 마스터가 특별한거지~ "


[타이탄]

"..하.죄송하게 됬습니다.유로파 이녀석이 워낙 자뻑이 심해서요"


[유로파]

"허..이보세요 딱딱하신 우리 아우님.방금 뭐하고 했습니까? "


[타이탄]

"맞는말 했는데요?.형님~? "


[앨리스 마가트로이드]

"그래서..너희들의 자아는 어떻게 만들어진거야? "


[타이탄]

"...예기하면 안되는데.. "


[유로파]

"뭐 어때.어차피 못할텐데"


[앨리스 마가트로이드]

"원리라도 알려줘도 돼. "


[타이탄]

"...마스터 플래닛은 인간 정신의 3개의 요소로 저희 인형들의 자아를 만들었습니다"


[앨리스 마가트로이드]

"3요소? "


[유로파]

"욕망,미덕,그리고 감정이야.자아의 그릇을 만드는데에는 욕망으로부터 추출한 에너지를 사용해.특히 살고자 하는 욕망으로 만든 에너지가 가장좋지"


[타이탄]

"원리는 간단합니다.욕망으로 그릇을 만들고.미덕으로 내부의 기둥을 만든뒤.감정으로 그 내부를 체운다"


타이탄은 자신의 자아를 실체화하여 꺼냈다.작은 광원형태였다


[유로파]

"오.나도 보여줄래"


유로파도 꺼냈다.일단 두 자아의 빛의 색은 달랐다


[앨리스 마가트로이드]

"..만져봐도 돼? "


[타이탄]

"네.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지만요"


앨리스는 자아에 손을 댔다.


그러자 수많은 감정들이 머릿속으로 생생하게 틀어졌다


원리는 간단하다고는 했지만 이 자아내부에는 수많은 실이 엮이고 엮어 하나의 구체가 되어있었다.


[앨리스 마가트로이드]

"...엄청나.하지만 이해할수가 없어.어떻게 그 3가지 요소를 정신속에서 추출할수 잇는거야? "


[유로파]

"그래서 문제야.사실 나도 타이탄도 그 방법이 뭔지 전혀 몰라.단지... "


[앨리스 마가트로이드]

"단지? "


[유로파]

"음...두가지 경우가 있어.하나는 마스터의 마법서.마스터는 10개의 마법서를 가지고있어.듣기로는 매우 강력한 마법서래"


[타이탄]

"차원 도서관에서도 그 책을 찾지 못했다더군요"


[유로파]

"두번째는...마스터의 눈이야"


[앨리스 마가트로이드]

"눈? "


[타이탄]
"..제가 마력을 보충하기 위해 이동하는중.마스터의 서재에서 빛이나는걸 봤습니다.평소에 마스터는 마법을 사용할때 천으로 감싼 한쪽눈쪽에서 마력이 대폭 감지되거든요"


[유로파]

"즉.그눈이 무슨 비밀이 있는거지"


[앨리스 마가트로이드]

"...그래 알았어.알려줘서 고마워"


[타이탄]

"근데 궁금한게 있습니다"


[앨리스 마가트로이드]

"궁금한거? "


[타이탄]

"마법사로써의 당신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


[앨리스 마가트로이드]

"자율인형을 만드는거야.그것이 최우선이야"


[타이탄]

"그럼 그 다음목표는 있습니까? "


[앨리스 마가트로이드]

".아직 정하지는 않았어.일단 지금 목표가 먼저야"


[타이탄]

",,,앨리스.옛날에 이런 예기를 들었습니다"


[오래전 별을 만드는 마법을 만들려던 한 마법사가 있었다]


[오랜 영겹의 시간.소중한 이들이 모두 죽고 없어진 시간이 지나서야 그는 마법을 완성시켰다]


[그리고 그 다음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앨리스 마가트로이드]

"...그게 무슨.. "


[유로파]

"마법사들의 사망원인의 40%가 뭔지 알아? "


[유로파]

"고독함,지루함을 못이긴 자살이야"


[타이탄]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고 그 시간동안 잃은 수많은것에 대한 후회.그리고 달성후에 목표에 대한 허무함이 원인이죠"


유로파는 앨리스 바로옆에 앉았다.그러면서 입을 열었다


[유로파]

"...마법사로 살면서 그런 고통을 받기 싫으면.목표를 많이 만들어둬"


[유로파]

"시간은 많잖아?.그 시간동안 할수 있는게 많지"


[유로파]

"우리 마스터의 목표가 뭔지 알아? "


[앨리스 마가트로이드]

"목표가 뭔데? "


[유로파]

"우리 인형들이 마스터로부터 독립하도록 하는거. "


[유로파]

"그걸 이루기 위해 매일 밤낮없이 연구하시지"


[유로파]

"인형사.자율인형을 만든다고 해도 끝을 내진 마.뭐 연애라도 해보던가"


[앨리스 마가트로이드]

"여.연애!? "


[유로파]

"..그래.삶을 뜻있게 살라고. "


[유로파]

"죽음이란게 없는 우리에게는 그런건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