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을 떠돌았다
수많은 밤을 지새우며

시간의 흐름도 멈춘 듯
언젠가 돌아갈 빛을 찾아


끝없는 어둠 속을 헤맸다


세상 모든 것의 아침은
나 또한 담기엔 너무나 밝았기에

가슴 한편 아침을 묻은 채


그렇게 나는 몇십 년째 몽유병에 시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