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의 별은 낭만적이지 않아요?"


,, 별이 예쁘긴 하지 ,,


"아니, 한 번 생각해 봐요.

연인들이 사랑을 이야기할땐 별도 달도 따줄게 이러고"


,, 우리가 볼 수 있는 별들은 태양 같은게 멀리 있어서 작아보이는거야. ,,


"실제로 따준다는게 아니잖아요.

태양이라 음, 그것도 괜찮네요.

이 한몸 불살라 밝은 빛을 비추는, 멋지지 않아요?"


.. 그 빛은 방사능 덩어리일텐데? ,,


"사랑이란게 참 치명적이긴 하죠?"


,, .........  ,,


"거 참, 별에 대한 다른 이야긴 없어요?"


,, 흠 ,,


,, 저기 저 별 보여? ,,


"저기 제일 밝은거요? 저 이름도 알아요!

시리우스!"


,, 천랑성은 사실 하나의 별처럼 보이지만,

A형 주계열성과 백색왜성이 서로 공전하고 있는 쌍성계야. ,,


"...."


"그건 로맨틱하네요."




그녀와의 만남은

어쩌면 처음부터 어긋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별 페티쉬 이야기가 나오길래 아무생각없이 썻는데

그 뒤로 이어갈 자신이 없습니다 ㅌ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