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 대신 오리알을 낳는 거위가 되어라."

  내 안에 그 사람을 만나기 전까지 마음 속에 풀리지 않은 채로 가장 깊이 남아있는 중학교 졸업식 날의 담임의 말이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 이야기는 누구나 아는 동화라고 생각한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마침내 배가 갈라지고 목숨을 잃었지. 거위의 배를 가른 농부 부부는 분명 후회할 것이며 슬퍼할 것이다.”

  담임은 교탁을 두 손으로 짚으며 조금 더 큰 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슬퍼한다고, 후회한다고 배가 갈라진 거위는 살아서 돌아오지 않는다.”

  그리고 담임은 오른손을 머리 위로 들어올리며 다시 말했다.

  “여기 재벌 그룹 회장이 자기 4촌 내 친인척에 있는 사람 있으면 손을 들어보아라.”

  교실 안은 조용했다.

  “그럼, 다시 8촌 내 친인척에 있는 사람 있으면 손을 들어보아라.”

  여전히 교실 안은 조용했다.

  “그럼, 또 다시 자기 사는 근처 집에 있다면 손을 들어보아라.”

  그럼에도 교실 안은 전등이 한 차례 깜빡이면서 나는 묘한 소리를 제외하고는 어떤 소리도 나지 않았다. 그리고 선생은 오른손을 서서히 내리면서 낮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여기 사람 중에는 농부의 가까운 친척도, 먼 친척도, 이웃도 없다. 농부가 될 수는 있겠지만 다들 알다시피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 우리는 거위일 뿐이다. 거위가 황금알을 낳으면 살찌우는 것은 농부일 뿐이야. 거위가 스스로를 살찌우기 위해서는 알을 잘 낳는 거위로 남으면서 농부가 주는 사료를 잘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만,”

  “그럼 오리알을 낳는다는 건 뭔데요?”

  누가 선생의 말을 끊고 질문을 던졌다.

  “그건…”

 선생이 입을 열고 말한 첫 마디 이후의 내용은 수업 종이 울리다가 치직거리는 소리에 가려졌다.

  “졸업생 여러분들은 강당으로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짧은 안내 멘트가 나오자 담임은 다시 말을 꺼냈다.

  “여러분들은 곧 알을 낳을 수 있는 거위가 된다. 오리알을 낳는 거위가 되기를 바란다. 그게 무슨 뜻인지는 서서히 알게 되겠지. 정 모르겠으면 날 고등학교 졸업하고 찾아와보아라. 그럼 모두 강당으로 이동하자.”

  그때의 나는 무슨 알을 낳던 담임이 말하는 거위가 비열한 기회주의자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담임도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었던 탓에 졸업 이후로도 연락을 하지 않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즈음에 그의 부고가 들려왔다.

  그렇게 무엇이 오리알을 낳는 거위인지, 어떻게 되는 것인지를 물어볼 기회는 영영 사라져버린 것이다. 물어볼 기회를 놓쳤기 때문에 나는 직접 몸으로 겪으며 답을 알아낼 수밖에 없었고, 그 답이 맞는 답인지조차 알 수 없게 된 것이다.


  초등학교 때는 동네의 타고난 천재였다. 나는 항상 천재라고 불렸고, 선생들에게 칭찬받았으며 친구들에게 꽤나 선망의 대상이었다.

  중학교로 올라가고 나서는 꽤나 공부 좀 하는 아이였다. 1등은 해보지 못했지만 등수는 대부분 한 자리였고, 두 자리더라도 20등을 넘어가지는 않았다. 선생들과 친구들에게 모두 어느 정도의 주목을 받는 정도였다.

  고등학교로 올라가고 나서는 그냥 공부 좀 하는 아이였다. 한 자리 등수는 얻어보지도 못했고, 선생들은 최상위권 아이들에게 관심이 팔려 나에게 큰 관심까지는 주지 않았다.

  그리고 적당히 진학한, 성적에 맞춰서 학과를 정하고 지원해서 추가합격으로 합격한 대학에서는 나는 그저 그런 능력의 사람이었다. 누구도 나에게 특별한 관심을 주지 않았다.

  지금까지 커오면서 나는 내 자신의 위치를 낮춰오는 여정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담임의 말을 빌리자면, 거위알을 낳을 뿐인 평범한 거위가 된 것이다. 아니, 어쩌면, 거위알조차 낳지 못하는 폐조(廢鳥)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되는 여정에 휘말려 따라가는 중일지도 모른다.



  “이야, 시험 한 번 더 치고 내년이면 벌써 마지막 학년이네.”

  “학교 들어올 때 너는 뭐 어땠냐?”

  “하하! 부자가 되겠다는 꿈은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짜식, 일관성 있는 것이 참 마음에 들어.”

  “넌 어떤데.”

  “나야 똑같지. ‘쓸모 있는 인간이 되겠다’는 것은 평생의 목표라는 거지.”

  “이욜, 일관성 있다는 건 네가 더 하는데.”

  “그렇냐?”

  “그래, 그 정도 된다면 똥고집이다.”

  “에헤이, 벌주야 벌주!”

  “거 무섭구만!”

  “쓸모 없는, 알도 못 낳는 거위 같은 인간이 붓는 술이다!”

  여느 때와 같이 나를 낮춰가는 여정의 나날이었다. 여정 중간에 만난 같은 처지의 여행객과 나누는 짧은 담소의 시간. 연말연시라는 상황은 사람의 이성을 마비시킬 마성의 액체를 한껏 먹게 한다. 나는 그 마성의 액체에 꽤나 내성이 있는 편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지금 담소를 나누는 친구는 그 액체에 상당히 무방비한 편이다.

  “아이고, 아이고, 마리화나.”

  “이 새끼 세 잔 마시고 취했네.”

  “아이고! 아이고! 마리화나!”

  “사장님, 계산이요.”

  친구를 집에 데려다 주었다. 검은 밤하늘에는 어둡지 않을 정도로 달빛이 드리웠다. 달빛은 가로등이 없는 골목의 자판기가 내 눈에 충분히 들어오도록 도왔다.

  “이런 골목에 자판기가 있었나. 레몬워터가 500원? 말이 되나?”

  ‘덜커덩’

  음료수 병을 들고 달빛 아래에서 약간 술에 취한 채 잠시 산책을 즐기기로 했다. 이런 날씨 좋은 밤의 경치를 보는 것은 흔치 않은 경험이기에. 그리고 정말로, 정말로 흔치 않은 경험이 나에게 인연으로 와서 묶였다.

  글쎄, 그 뽑아 마신 레몬워터에 거위가 알을 낳게 하는 성분이 들어 있었던 것일까.


  사람들은 새벽의 풍경이 묘하게 으스스한 기운을 풍긴다고 한다. 나는 원래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지금 엄청나게 으스스하다. 해가 뜰 기미도 보이지 않는 완전 새벽인데 저기 묘한 형체가 꾸물거리고 있는 것이 보인다.

  “내가 네 잔 마시고 완전 취했다고?”

  눈을 비비고 살펴보아도 학교 공원의 잔디밭 한가운데에서 기묘한 형체가 위로, 아래로 꾸물거리는 것이 보였다. 으스스한 풍경이라기보단 기이한 풍경이라는 말이 더 걸맞았다.

  “모르겠다, 그냥. 방으로 돌아가야지.”

  남은 음료수를 입에 털어넣으려 고개를 뒤로 젖히고 음료를 들이켰다. 다시 고개를 제 위치에 가져다두자 이번에는 그 자리에 없었다. 어디로 간 것일까 싶어 두리번거리자 내 쪽으로 조금 와서 바위를 향해 서 있었다. 자세히 보니 그 형체 전체가 하나의 물건이 아니라 기다란 카메라를 들고 있는 사람이었다. 물론 사람의 자세도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 상당히 기묘한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조금이나마 흥미가 생긴 탓일까, 나는 일어서려던 것을 관두고 벤치에 조금 더 앉아있기로 했다. 사진을 찍던 사람은 나를 신경쓰지 않은 채 바위 위에 올라간 무엇인가를 계속해서 찍고 있었다.

  마침 그 때 부웅하는 진동소리와 함께 전화가 걸려왔다.

  “안녕하세요, 여론조사 기관…”

  바로 끊어버렸다. 그리고 다시 카메라를 든 사람을 보려고 했지만, 이번에는 또 어디로 갔는지 그 바위 근처에 없었다. 전화를 주머니에 넣으며 왼쪽 뒷편에 있던 바위에서 앞으로 시선을 돌리자 뛰어오는 그 사람이 보였다.

  “앗! 거기 가만히 있어주세요!”

  사진을 찍던 사람이 나에게 외치며 내 쪽으로 뛰어왔다. 그리고 그보다 앞에서 개구리가 나를 향해 뛰어오고 있었다. 개구리는 옆에 있던 나무 토막을 타고 벤치 위로 올라왔고, 금세 내 다리 위에 올라와서 양서류의 축축하고 시원한 피부를 옷 너머로 느끼게 했다. 개구리는 나를 쳐다보며 개굴하고 울었다.

  “그대로 가만히 있어보세요! 자연스럽게, 굳이 이쪽을 안 봐도 되니까요.”

  카메라를 들어 초점을 맞추며 한 마디 더 꺼냈다.

  “아, 개구리를 약간 봐주세요.”

  시키는 대로 개구리를 살며시 쳐다보자 개구리가 이번에는 개굴개굴하고 두 번 울었다. 해가 뜨기 전 검은 하늘이 남색으로 흐릿하게 바뀌어가는 시간이었다.


  사진기의 셔터 소리가 몇 차례 들렸다. 사진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고 나는 긴장을 풀었다. 개구리도 긴장을 푼 것처럼 보였다. 개구리를 보니 지금은 나에게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고개를 숙여 개구리를 자세히 보려고 하자 개구리는 순식간에 나를 쳐다보았다.

  ‘찰칵’

  “앗싸!”

  셔터 소리와 함께 큰 소리가 나자 개구리는 개굴하고 크게 울며 뛰어 도망갔다. 나도 깜짝 놀라 개구리만큼 팔짝 뛸 것 같았다.

  “역시, 자연스럽게 찍으니까 제일 잘 나오네요. 전문 모델이 아니면 갑자기 찍는 것이 긴장을 하지 않아서 훨 낫게 나오거든요.”

얼떨떨한 표정의 나를 보더니 한마디 덧붙였다.

  “전문 사진모델인 개구리가 없으니 아무래도 갑자기 찍는 것이 유리하겠죠?”

  사진기를 집어넣더니 휴대전화를 꺼내며 얼떨떨한 나에게 질문을 던졌다.

  “개구리 모델님, 사진 보내줄 테니까 번호 좀 알려주실래요?”

  “아, 네…”

  번호를 알려주자 집에 가서 보내준다며 제멋대로 가버렸다. 새로운 방식의 번호따기인가, 하며 나는 페트병을 휴지통에 던져서 넣고 집으로 돌아갔다. 늦게까지 자고 일어나보니 문자로 사진이 와있었다.

  사진에 대해 문외한인 내가 보더라도 긴장을 풀고 찍은 마지막 장이 가장 잘 나온 것 같다.


  나무가 초록색 단벌신사에서 차려입기 시작한지 시간이 지나고, 주기적으로 훌렁 벗고 추위를 만끽하는 기이한 계절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리고 기이한 그 사진작가로부터 갑자기 연락이 들어왔다.

  ‘2일 뒤 새벽 6시, 연못공원으로 와주세요. 아침은 제가 살게요.’

  “새벽 6시?”

  솔직히 말하자면, 대학에 처음 들어왔을 때 친구들과 처음 먹는 술이라며 계속 퍼마시며 밤을 새우거나 해돋이를 보겠다며 갑자기 동해로 갔을 때를 제외하면 새벽 6시에는 항상 잠에 들었던 시간이었다.

  ‘새벽 6시는 조금 힘든데요’

  ‘무슨 수를 써서든 새벽 6시에 나와줘요!’

  ‘꼭이요!!!!’

  ‘아니’

  ‘제발요!!!!!!!’

  ‘지금 이 시기가 아니면 못 찍는단 말이에요!!!!!!!’

  잠시 뒤 느낌표가 잔뜩 붙은 메시지가 날아왔다. 문자메시지가 이렇게나 시끄럽게 보인 적은 처음이었다.

  ‘2일 뒤는 좀 힘든데요. 월요일 새벽이잖아요’

  ‘아 그렇네요.’

  ‘그럼’

  ‘음’

  ‘내일’

  ‘새벽 5시 50분에 나와주세요’

  할 말을 여러 차례로 끊어서 보내왔다. 내일 5시 50분이라는 것은 조금 고민을 했는지 시간 간격이 길었다. 일요일이라면 해 볼만 할지도 모르겠다.

  ‘그럴게요’

  ‘우와!!!!’

  ‘고마워요!!!!!!!’

  글만 보아도 시끄러운 문자가 답장으로 돌아왔다. 사실 우연히 한 차례 스쳐지나가듯 만난 인연이기에 거절하거나 무시해도 되는 힘든 일이었다. 그렇지만 나는 궁금한 것이 많았다. 사진을 받고 시간이 지나며 그 사람에 대해서 좀 많이 질문이 생겼기 때문이다.

  시간에 맞추기 위해서 저녁을 일찍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 아무래도 몽롱한 상태로 갔다간 또 페이스에 휘말릴 것 같아 개운하게 잘 자고 가야 좋을 것 같다.


  ‘저기요’

  ‘일어났죠????’

  “어우, 새벽인데 누구야?”

  ‘일어났으면’

  ‘읽기라도 해주세요!!!’

  ‘일어난 거 맞죠????’

  정신이 멀쩡할 만큼 자는 것은 잘 해냈지만 내 페이스대로 일어나는 것은 아무래도 실패한 모양이다.



  “음… 연못에 있을 텐데…”

  “또 개구리 찾아요?”

  “사실 도롱뇽도 괜찮아요.”

  5시 50분에 연못공원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문자로 깨운 것은 내 예정보다 좀 많이 빠른 4시 반이었다. 그리고 5시에 연못공원에 가자 사진기를 걸고 여기라며 손을 흔드는 사람이 있었다. 하늘은 해가 뜨기 한참 전이라 붉은 노을이 보이기는커녕 겨우 검은 빛을 벗어나는 중이었다.   그리고서 30분 동안 연못 주변에서 연신 개구리나 도롱뇽이나 찾고 있다.

  “이제 겨울잠에 들어간거 아닐까요?”

  “아직 겨울잠까지 갈 날씨는 아니었어요.”

  짧은 대화가 흐르고 나서 또 다시 연못 가장자리를 플래시를 켠 휴대전화를 들고 이리저리 살펴보고 있었다.

시간이 흘러 하늘이 남색으로 물들고 다시 새벽의 푸른색으로 바뀌어 가는 무렵, 반대쪽 연못을 살펴보던 내 등에 손이 가볍게 톡톡하고 닿았다. 깜짝 놀라서 소리를 지를 뻔했지만, 내가 뒤돌아보자마자 입에 손가락을 가져다대는 모습에 비명은 들어가버렸다. 나는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깜짝 놀랐잖아요. 찾았어요?”

  “못 찾았는데, 여기 오니까 찾았어요.”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바위 한구석에 보호색 덕분에 눈에 보이지 않게 위장한 개구리가 가만히 붙어있었다.

  “분명 안보였는데…”

  “처음 찾는 사람이라면 그럴 만도 해요.”

  가로등이 하나 둘 빛을 잃고 가로등이 대신하고 있던 하늘의 빛이 점점 밝아오자 서둘러 사진기를 꺼냈다.

  “갑자기 사진기를요?”

  “사진 찍어야죠. 노을의 시간은 많이 주어지지 않아요.”

  “개구리만 찍는 것 아니었어요?”

  “굳이 개구리만 찍을 거라면 모델을 모셔오지 않았겠죠?”

  개구리는 나보다 더 능숙하게 카메라를 보며 포즈를 취하듯 조금 돌아서 각도를 맞추었다.

  ‘개굴개굴’

  나더러 아마추어라는 듯 비웃는 소리처럼 들렸다.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개구리가 원하는 대로 해줘요.”

  “네?”

  개구리는 각도를 돌린 채로 가만히 있었다. 마치 내가 자신의 앞으로 오라는 듯이.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개구리의 명령을 듣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뭔가 기분 나쁜 상황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좋아요, 그 각도에요!”

  개구리가 바라보는 곳에서 내가 마주 앉아있자 카메라 건너편에서 붉은 노을이 타오르고 있었다. 우연이라고 생각하지만, 개구리는 사진에 극적인 장면을 담을 수 있도록 북쪽을 보고 앉아있었던 것이다.

  “여기서 더 뭘하죠?”

  “개구리! 개구리 보고 있어요!”

  개구리를 재촉하는 기묘한 개구리성인의 소리를 들으니 정말 이 새벽에 나와서 무슨 고생을 하는 것이냐, 다음부터는 꼭 거절하고 말아야지,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가만히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찍는 셔터 소리가 들리자 나는 계속해서 이렇게 얌전한 사진만 찍게 해줄 수는 없다는 장난기가 돌았다. 검지를 앞으로 뻗어 개구리를 향해 가져갔다. 개구리를 쿡쿡 건드려서 도망가게 하려는 생각이었다.

  ‘개굴…’

  개구리의 두 눈은 움직이는 검지 앞부분을 쳐다보고 있었다. 개구리는 검지에 집중하는 중이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개구리가 겁에 질렸다고 생각했었고, 좀 더 대담하게 검지를 가져다대었다. 지금 와서 하는 이야기지만, 개구리가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인지 알아챘더라면 거기서 손을 빠르게 치워버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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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고하다 마음에 안들어서 갈아엎고 반복중

또 갈아엎거나 하면 나중에 묶음으로 올릴때 개정판으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