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25일 21시 53분,

나의 소설은 자라기를 멈추었다.

 

글대신 나는 자라서 어른이 되었다.

 

정신없이 바쁜 하루,
적당한 성취감,

안정된 생활.


하지만 문득 그리워지고 마는 것이다.

 

가끔 네 생각을 한다.

눈이 녹아 만들어진 진창에 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