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철 드워프족, 유로파의 고유생태계 탐사권 획득… 엘프 측 “심대한 환경 파괴 위협”

 

[포보스연합신문 잭 쿠퍼 기자] 지구 표준일 기준으로 3월 14일 아침, ㈜블루 코랄의 대표 조지프 마이어스(251세, Dwarfo Ferrumos)는 공동 기자회견에서 목성 연합과의 협의 끝에 유로파의 고유생태계 탐사권 및 조사권, 처분권 등의 권리를 정식적으로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조약은 익일 오전 9시부터 공식적인 효력을 가지게 된다.

 

이로써 목성 연합이 긴급 관리하고 있는 유로파의 권리는 위성 소유권, 규산염 채굴권, H2O 채굴권, 지핵 발전권 등 총 4개로 줄었다. 현재까지 ㈜그리드카이어가 소유하고 있던 권리 중 기업형 독립체가 획득한 권리는 3개, 정치적 독립체가 획득한 권리는 5개이다. 

 

옛 ㈜그리드카이어의 최대 주주이자 ㈜에메랄드 워치의 대표 하눈 암므부(442세, Dwarfo Cuprumos)는 해당 소식을 “유로파의 조속한 안정을 위한 중대한 발걸음”이라고 평가하면서, 언제든지 블루 코랄 사와 상호 권리조약 체결을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답했다. 현재 ㈜에메랄드 워치가 보유한 유로파의 권리는 궤도 소유권과 북반구 지대의 모든 인공건축물 소유권이다.

 

작년 11월 ㈜그리드카이어의 법인파산 선고 이후 실질적 휴업 상태였던 유로파의 주민들 역시 이 소식에 눈에 띄게 안도하는 모양새다. 유로파에서 층위 규산염 채굴 산업을 운영하는 윌헬미나 헤이우드(31세, Homo Sapiens)는 “4개월 동안 사실상 강제로 중지되었던 사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인다”고 기뻐했다. 그녀는 이번 주 내로 ㈜블루 코랄에 사업 계획 신청서를 제출하러 갈 예정이다. 

 

목성 연합의 대표, GIDIOn-ver.3.3.0(91세, Homo Machina)은 주민들보다는 조금 더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기자회견 후 Q&A장에서 향후 목성 연합의 거취를 묻는 기자들의 물음에 기디언은 “유로파는 드워프들의 단단한 손과 현명한 관리를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면서도 “향후에 있을지도 모를 주민들과 기업의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목성 연합의 연락소를 남겨 둘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엘프들은 해당 소식에 격분하는 모양새다. 바른태양계환경보존의 대표 이스베르가 테뉴어(566세, Elfo Silvas)는 즉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드워프들의 무지몽매하고 독선적인 망치가 또다시 죄 없는 하나의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가능한 즉시 유로파로 1인 우주선 시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태양계환경보존에 따르면 유로파의 분수공-간헐천 기반 생태계가 가지는 경제적 가치는 약 120억 유닛에 달하며(Nills, Spencer G. (3055). “Economical sustainability of natural ecosystem of Europa”. 《Damos》 165 (1): 113–120.), 그 문화적/역사적 상징성은 화폐로 추산할 수 없을 정도이다. 테뉴어는 또한 타이탄의 고유 생태계가 드워프족에 의해 비가역적인 피해를 입은 ‘타이탄 사태’를 거론하며 “드워프들이 관심 있는 것은 오로지 채굴뿐이며, 그 과정에서 얼마의 생명이 죽어나가든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현재까지 ㈜블루 코랄이 유로파에 파견할 예정인 채굴용 탐사선은 200대 이상으로 추측된다. 예전 ㈜그리드카이어의 채굴용 탐사선이 가장 많을 때조차 60대를 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로파의 생태계가 어느 정도의 피해를 입을 것은 명백한 사실로 보인다. 엘프와 드워프, 기타 정치적 독립체들이 복잡하게 얽힌 유로파의 미래는 아직 혼란 속에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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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화성 제27지구에 발생한 대형 화재, 6시간 고투 끝에 진압 완료

 

<퀵뉴스 어마 러더포드 기자> 지난밤 오후 11시 19분(소방 당국 추정)에 화성 제27지구에서 발생했던 화재가 진압되었다.

 

14일 새벽 5시, 제27지구 소방청장은 기자들과의 회견에서 “도시 동북쪽의 공업 지대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화재가 90% 이상 진압되었다”고 발표하며 인구 대피령을 잠정 해제하였다.

 

소방청에 따르면, 불은 주거 지대 가장자리에서 시작되어 ㈜이스트클로버의 인듐 공장에 옮겨붙은 뒤 대형 화재로 번진 것으로 보인다. 방화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화재 진압에 투입된 인력은 소방용 휴머노이드 60구, 인공강우 드론 32기, 공무원 28인 등 총 120명이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제27지구의 기상 상황이 안정화되는 대로 소방 헬기 3대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민들은 이 소식에 상반되는 반응을 보였다. 한 도시 시민 아놀드 메이슨(28세, Homo Sapiens)는 “집이 불탈까 봐 가재도구도 챙기지 못하고 급하게 빠져나왔다. 주거 지대 쪽의 피해가 미미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다른 한 시민(익명을 요구)은 이 사고에 대해 기상관리국의 임무 태만을 논하며, 앞으로 이런 화재 사고가 점점 더 많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기상관리국 노조는 이 사건에 대해 “비극적인 사고”라고 논평하면서도 파업을 이어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노조 대변인 크라프트 오-페틴(9세, Gobelinus aurumus)은 “기상국의 장비가 노후화되지 않았다면 이를 충분히 초기에 진압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며, 비용 절감, 인력 부족, 열악한 인프라 등 오랜 병폐가 참사를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제27지구를 포함한 화성 서북부 지역의 기상관리국 파업은 오늘로 17주차를 넘기며 사상 최장 기간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해 돔 내의 기후는 점차 불안정해지고 있으며, 주민들의 불안 역시 커지고 있다. 

 

소방청장은 “다시 이런 사고가 벌어지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발표했으나, 이러한 상태가 지속될 경우 또다른 대형 화재가 발생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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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걸친 옷만 100만 유닛”… 세나 알프힐드, 인어 패션계의 라이징 스타로 등극

 

HERMa 기자([email protected]): 

 

유명 배우 세나 알프힐드(21세, Homo Mermaidos)가 자신의 피드를 통해 아틀란티스 테티스에서 열린 패션 브랜드 '롱가 리넨드'(Longa Rinend)의 봄맞이 패션쇼에 참석한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세나는 페일톤의 꽃 자수가 놓인 튜브톱 미니 드레스에 연두색 새틴 소재가 돋보이는 지느러미 가리개를 신었다. 드레스 단추는 풀어서 목선을 시원하게 드러냈으며, 소매 역시 카디건 위로 살짝 접어 가녀린 손목을 강조했다. 드레스는 64만 유닛, 지느러미 가리개는 약 7600라니아(38만 유닛)이다.

 

세나가 입은 의상은 롱가 리넨드의 3058 프리섬머 컬렉션 의상으로 5월 1일부터 판매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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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보는데 쓰잘데기 없는 광고가 너무 많아서 빡쳐서 쓴 글. 어느 탭에 넣을까 고민했는데 소설은 확실히 아닌 것 같아서 일단 극본으로 올림(아니면 수정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