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고명한 것만이 감히 시구라면.

 

나는 지식도, 교양도, 현학도 죄다 필요가 없습니다.

정말로 필요가 없단 말입니다.

 

나는 다만, 내 마음을 글자로 빚어낼 뿐입니다.

잘난척도, 으스댐도. 전부가 다 필요가 없단 말입니다.

  

그러니 부디 내가 순수함만큼은 잃지 않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