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엔 누구 하나 없소.
너른 다리 위에 나는 혼자요.
더럽다고 해서 없는 것이 아니요.
러시아, 만주, 북녘의 추위탓에 없는 것이 아니오.
머루 하나 따 먹은것이 오늘 끼니의 전부요.
버선발로 뛰어나와 붙잡던 것이 오늘 아쉬움의 전부요.
서산의 해가 지고 있다고
어스름한 계절에 외쳤소.
저녁놀 아래 나는 혼자요.
처음이자 마지막일
커피 한 잔을 홀짝이고
터전을 뒤로하고
퍼엉 하고 터질 것을 품에 안았소.
허망한듯 보여도, 이것이 다른 불씨가 될 것을 나는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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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꿈을 펼쳐라 그것이 바로 문학일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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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에서 허꺼지,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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