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늘 그랬다

마지막 작별인사 따위

저 멀리 숨겨놓고

아무 소리 내지 않고 떠났다


나는 늘 그 뒤를 쫒았지만

닿을 듯

닿지 않는

그 간격이 너무나 미웠다


-

저 짐승은 왜 만날 빙빙 도는 것일까

속으로는 깊은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

그래서

상상하며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