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축하해 이서야”


난 몰랐다. 이말이 이렇게 슬펐던가?


1년전 일말이야. 우리는 중2였고 난 너랑 많이 놀지는 않았지 이서,태현,해밀이 이렇게 셋이서 놀던모습이 내눈에 선명히 그려져서 슬퍼, 작년 생일 기억나? 페북에 생일 축하 메세지가 하나밖에 없더라고 난 그것도 모르고 1년이 지나서야 후회하고 있어 미안해. 그리고 우리 12월달 학교 축제 준비하느라 정신없다가 1반에서 이안이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고 난 놀랐지 솔직히 무서웠어 여친도 장례식장 갔다왔다고했고 말이야 이게 너의 계기가 됬을까? 태현이는 어릴때 이안이와 놀았었데 많이 힘들었다고 했어 그러다 12월달이 되고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기다렸지 와냐하면 그때가 축제였으니까 난 솔직히 너를 만나면 반갑게 웃고 너와는 ‘원신’예기를 태현이와는 ‘죠죠’예기를 많이했던걸 알아 난 솔직히너가 그렇게 힘들줄 몰랐지 그 전날 까지만해도 ’원신‘에서 ’방랑자‘와 ’다이루크‘를 한번에 같이 뽑고선 난 대연이와 같이 부러워했지 그날도 넌 밝았고 환하게 웃었지. 난 집에서 농땡이 피우다 숙제를 챙기고 학원으로 가고있었지. 근데 내오른쪽, 올리브영 쪽에 바리게이트와 구급차가 있는거야 난 아무것도 모르고 학원에 들러서 누군가 또 뛰어내렸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난 존나 궁금했고 집에 돌아와서도 누군지 긍금하기만했지 5반이란 소리를 들었는데 아무리생각해도 5반에 뛰어내릴 녀석은 없는거같엤어 그뒤 학교에 등교하고 울고있는 영어쌤과 너가, 이서가 죽었다는 이야길 들었지 난 그지리에서 충격때문에 움직이질 않았고 부정했지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날 눈물이 계속 흐르더라 해밀이도 나한테 메세지로 넌좋은 친구였고 나중에 보자는 말을 태현이한테도 보낸뒤 태현이가 학교를 조퇴했다는거야 가장 친한친구였는데 존나 울었데 존나… 난 집에와서도 서진이와 연락하다 울었어 내가 너 도와줄수 있는데 고민도 안해본게 너무하다고 말이야 뭐 난 많이 슬펐거든 그리고 시간이 많이흘러 너의 16번째 생일이었을 날이 왔지 오늘 우리 해밀이와 태현이 그리고 나 우리셋은 버스를 타고 1시간이 걸려서 너가 잠들어있는 납골당에 도착해 너가있는 호실을 찾고 올라가 오랜만에 보는 너의 얼굴과 메세지 그리고 항아리는 안울려고했던 우리 셋을 무너뜨렸지 난 마지막으로 태현이 해밀이가 밖으로 간뒤 난 앉아서 울며 말했지


“꼭만나러 갈게… 나중에… 나중에 만나게되면 해맑게 웃으며 나, 원일이 에게 아니 우리모두에게 난 괜찮았다고 말해주라… 씨발… 진짜 보고싶다… 나중에 다시올게… 나중에 다시보자… 생일축하해 이서야…“


그렇게 납골당을 나가고 우린 너가 안치되있는 ‘은하수 공원’을 빠져나와 집으로 갔지 그래서 널 추억하고자 지금 이글을 쓰고있어 생일축하하고 나중에 보자 웃는얼굴로 말이야.



오늘 있었던일을 이름만 바꿨기 때문에 ‘소설’이구요 내 제 친구는 ‘은하수 공원’의 납골당에 잘 인치되어있습니다. 그럼 창작문화챈 여러분 좋은 주말보내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