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가 아름다울 수 있는 세상이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세상은 너무나 우울합니다.
절망이, 분노가, 고독이
비애가, 갈등이, 혐오가
너무나 쉽게 서로에게 꽂혀갑니다.
세상 모두가 서로에게 돌을 던지고
동시에 그들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고 있는
그런 침묵의 처형장에서 나는 혼자 섪게도 울고 있습니다.
죄 없는 자만이 돌을 던지라 하였던가요.
슬프게도, 돌을 던지는 모두가 죄인
슬프게도, 돌을 맞는 모두가 죄인
슬프게도, 그 사이를 막아서는 그조차도 모두가 죄인입니다.
지금의 세상은 너무나 우울합니다.
왜 길을 걷기만 하여도 서로에게 총을 쏘고 있는걸까요.
인생이란 놈은 가만히 있기엔 너무나 길고
무언가를 하기에는 너무나 짧은 놈인데
왜 우리는 무언가 하지도 못할 찰나에도 서로에게 돌을 던지고 있을까요.
지금 이 순간에도, 고요한 총성이 또 한 번 귓가를 때리고 울려 퍼졌습니다.
광장에 선 사람들
그들은 서로를 총살하는 병사입니다.
길을 걸으며 마주치는 사람들
그들은 서로를 찔러 죽이는 검투사입니다.
지금의 세상은 너무나 우울합니다.
하늘은 잿빛, 해가 눈치를 살피며 겨우겨우
나 여기 있습니다-
하며 호소하는 세상이 너무나 억울합니다.
나는 말입니다.
서로가 상대를 아름답게 마주하는 세상이면 좋겠습니다.
그리된 세상은 분명 아름답겠지요.
서로가 웃으며 인사하고
서로가 웃으며 마주하고
서로가 웃으며 걸어갈 수 있는
그런 세상이면 좋겠습니다.
내 소원은 단 한가지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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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꿈을 펼쳐라 그것이 바로 문학일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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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아름다운 세상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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