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승달은 볼품없었다
반달은 성에 차지 않았다
보름달이 되어서 그제야 다시 보자
이윽고 보름달을 봤을 때
난 그때 알았던 것 같다.
달은 달 그대로 있을 뿐인데
왜 초승으로, 반으로, 보름으로
항상 꾸며서 불렀을까
어려서, 가난해서
부자여서, 늙어서
뭐가 어떻든 뭐가 중요할까
그 자리에 항상 있는 것은 달인데
항상 그대로 있을 달인데
오늘 밤에도 달이 떴다
내일은 구름에 달이 가려질까
그래도 그 자리에 있겠지
초승달은 볼품없었다
반달은 성에 차지 않았다
보름달이 되어서 그제야 다시 보자
이윽고 보름달을 봤을 때
난 그때 알았던 것 같다.
달은 달 그대로 있을 뿐인데
왜 초승으로, 반으로, 보름으로
항상 꾸며서 불렀을까
어려서, 가난해서
부자여서, 늙어서
뭐가 어떻든 뭐가 중요할까
그 자리에 항상 있는 것은 달인데
항상 그대로 있을 달인데
오늘 밤에도 달이 떴다
내일은 구름에 달이 가려질까
그래도 그 자리에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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