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정해진 의미가 없기에 아름다운 것입니다.




일본의 대문호 나쓰메 소세키는


"I love you"라는 문장을


"달이 아름답네요"라고 말하였습니다.




그 달콤하면서도 잔잔한 은유를 듣노라면


박수를 금할 길이 없습니다.


하지만 달이 아름다운 이유는


늘 그곳에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사람은 언제나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 것을 놓치곤 합니다.


늘상 곁에 있는 가족에게는 쉽게 짜증을 내면서


만난지 일주일 정도 된 친구에게는 체면을 차리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른바, 당연시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단지 익숙하다는 이유로 그것을 쉽게 생각하면


언젠가 그것이 우리를 떠났을 때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주변을 둘러보아야 합니다.


무엇이 언제나 우리와 함께 있는지를 알기 위해서 말입니다.


힘들때나, 슬플때나, 즐거울때나


언제나 당신과 함께 해주며


그저 가만히 들어주고, 곁에 있어주는 것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말합니다.


"인생은 탄생과 죽음 사이의 선택이다."


요컨데, 선택과 집중입니다.


당신이 집중해야 할 것을 잘 살피고 선택하십시오.


어떤 무언가는 꼬마가 움켜쥔


손 사이로 흘러나가는 모래일 뿐입니다.


하지만 어떤 무언가는 꼬마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게 움켜쥔


달콤한 사탕일수도 있습니다.




희소성은 분명한 가치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주변에 널려있는 것들이 가치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들이 오롯이 그들로써


당신의 곁에 수지타산 없이 함께 한다는 것은


결코 가볍지 않으며 숭고한 것입니다.


그 대상이 무엇이 되었든


항상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당신이 끔찍이도 아끼는 무언가를 생각하십시오.


그것이 어느 날 당신을 떠났을 때의 상실감을 떠올리십시오.


그리고, 당신 또한 누군가에겐 그런 존재라는 것을 상기하십시오.




당신은, 그저 존재하기에 아름다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