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죄를 범하였습니다

구제할 길 없는 제게 심판을 내려주시옵소서


심판자 조차 아닌자에게 심판을 요구할 필요는 없으니

그대는 고개를 들어 당당히 나아가라


앞으로 죄를 범할 저라도 그렇습니까


나는 그대의 등불이라 그대는 등불만을 따라가라

그것이 그대만의 등불이라 하여도 길에는 죄가 없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