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qV9vCOagFt8?si=6E3pzBO3mlkTPjvY


이 곡 들으면서 써 봄


휘어지듯이 돌아간다.

과거를 돌아보는 것은 그런거다.


시간은 비다.

아래로 내려간다.

위로 올라가진 않는다.


사람들은 시간을 흘려보낸다고 한다.

나는 어떤 것들을 흘려보냈던가


나는 내 고향을 흘려보내고

아빠의 차를 흘려보내고

어머니를 흘려보내고

친구를 흘려보냈지


추억은 뒤돌아보지 않으면

볼 수 없는법이다.


앞에서 보이던 강물의 흐름은

시간이 지나선

뒤돌아봐야 보인다.


휘어지듯이 돌아본다.

추억을 되새기는 것은 그런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