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 한 학문의 완성을 하기위해 과거로 떠난다. 

그 완성을 위해선 꼭 그 '악인'을 갱생시켜야만 한다.

그리고 이 여행은 꽤 위험할 것 같다.


왜냐하면 그 '악인'이...


 "교수님 곧 시작합니다."

 "아 네, 알겠습니다."


  2029년 현재 범죄학은 많은 통계와 신기술을 통해 완벽해졌다고 난 자부한다.


아직까진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있겠지만, 

'그 악인'을 선인으로 만들어 증명한다면 모두가 이 말에 동의 할 것이 틀림없다.


“비상전력장치를 비롯한 시뮬레이션 장치를...” 

 “뇌파 측정기와 수액 설치...” 


또한 이번 실험으로 단 한 명도 강력범죄자가 되지 않는 미래가 올 수 있다는게 증명될 수 있다.

전쟁없는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그러던 와중 이 기계를 설계한 사람 중 한명이 내게 말했다.


 “교수님 시대 배경에 고려해 행동하--”  


잘들리진 않았지만, 중요한 가닥은 기억하고있다.

시뮬레이션 안에서 죽으면 뇌사자가 된다는 것.


 "두 번의 기회는 없습니다."


두번의 기회는 없다.


한편으론 무섭기도, 흥분되기도 한다.

학문의 완벽한 완성, 종장을 내가 마무리하다니 얼마나 영광스러운가


그리고 기록을 통해서만 보았던 ''는 어떤 사람이였을까.


 "기간은 ■■ 전까지 입니다. 그전까지 마무리 하셔■합니다."


난 몰려오는 졸음을 뒤로 말했다.


 "마지막으로 할말있나?"

 "..항상 조심하십시오"


그 말을 듣고 애써 버티고있던 나의 눈이 가라앉았다.


...


난 이제 '악인'을 만나러 간다.

감긴 눈의 암흑 위로 몇 글자가 보인 뒤, 섬광과 함께 그곳에 도착했다.


왜인지 열광하는 사람들 사이로 그 '악인'이 눈이 들어왔다.

의 얼굴을 본 것 뿐인데, 자신감은 사라지고 계획에 실패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몰려들었다.


암흑 속의 글자는 이러했다


[1919년 독일 뮌헨의 한 술집]






'난 전쟁 전까지 아돌프 히틀러를 갱생시켜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