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뜰 건너 임이 계실까

나루에 서서 먼 곳 바라보매

두둥실 오는 것이 그 무엇인고

달처럼 환하게 비치어 보이건만

뱃삯 없어 발이 묶이셨나

발에는 도화잎만 쌓이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