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라도 될 줄 알았는데


그저 버림받은 쓰레기라니


차라리 나를 죽여주오


내 물렁한 속살을 으깨어 


그 무엇도 남지 않도록


차라리 나를 삼켜주오


내 추한 상처를 감추어


그 무엇도 보이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