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묻어둔 동심을 털어낼 때

비로소 우리는 추락할 수 있었다


동심을 털어내 가벼워진 몸에

그 추락은 나를 어찌할 수 없었다


그러한 추락들이 하나둘 모여

널부러진 관심거리로 전락한다


그들의 시선속에서 나의 몸은

짓밟히는 것에 만족해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