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권얀순의 남편 서얀붕 불륜 보도 직후 자살 시도, 권얀순도 병실에 긴급히 도착.)

 

불륜 보도 이후, 은거 중이고 불륜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표하지 않았던 유명 배우 서얀붕이 3일 후에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 후에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2024년은 공중파 3대 방송국 가요대상을 전부 수상하면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직후에 결혼한 권얀순의 해였다. 그리고 2025년을 준비하기 위해 숨을 고르려던 찰나였지만 그 준비를 무너트린 것은 다름아닌 믿었던 남편의 충격적인 불륜이었다.

 

본래는 유명 걸그룹 출신이었지만, 홀로서기에서도 진가를 드러내면서 순식간에 국민 여가수가 된 권얀순. 10월 1일, 서울 비스타 돔에서 개최된 데뷔 15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권얀순은 클로징 멘트로 “여러분들이 있어서 행복해요. 하지만 기뻐야 마땅한 날이 가슴이 미어지네요.”라는 말을 하자 울음을 터트리는 팬들도 있었다.

 

지난 9월 25일에 센트럴 타임즈가 권얀순의 남편 서얀붕의 추잡한 불륜에 대해 보도했다. 그의 불륜 상대는 권얀순의 동료 가수이자 서얀붕의 팬이기도 한 주얀진이다. 서얀붕과 주얀진은 서울의 5성급 호텔을 전전했을 뿐만이 아니라 권얀순이 없는 틈을 타서 자택에서 불륜을 저지르기도 했다.

 

권얀순의 주가가 점점 하늘 높이 치솟는 시점인 데다가 두 사람의 결혼 3주년이 고작 2달밖에 안 남은 상태에서 밝혀진 불륜이라 더욱 충격이 컸다.

 

하지만 서얀붕의 엽색 행각은 업계 내에서도 유명하다. 그를 잘 아는 연예계의 관계자는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올 것이 왔구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라고 말했다.

 

“그 사람은 연기자 경력도 꽤 길고, 연기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어요. 연달아 천만 관객 영화의 조연을 맡다가 이제 드디어 주연이 된 것이 그 증거죠. 하지만 여자관계가 심하게 문란하다는 단점이 있어요. 과거에도 유명한 여배우와 양다리를 걸치다가 들통났는데도 조금도 반성하지 않고 밤낮없이 술만 마시면서 여러 사람을 곤란하게 만든 적도 있었죠. 서얀붕의 마인드는 ‘아니, 연예인은 사생활이 없어? 왜 자꾸 남의 사생활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냐고?’고 말하면서 자기 자신을 정당화하기도 했답니다.”(위의 연예계 관계자)

 

서얀붕이 몇 번이고 여자들과 계속 이러한 관계를 유지했던 사유는, 그가 엽색 행각을 제외하면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가 대체로 원만하고, 팬서비스가 좋아서 사람들이 처음에 그 사실을 믿질 않았던 것도 있을 수 있다. 지금까지 연예계에서 불륜 보도가 난 배우들도 몇 명 존재했지만, 결국 맡은 배역에서 하차하고 자숙하여 더 이상 브라운관에 나오지 않았던 이유가 크다.

 

하지만 서얀붕은 유명 가수 권얀순의 남편이라 고작 하차 및 자숙으로 일을 수습할 수준이 아니게 되었고, 심지어 아내의 컴백 전 정규 앨범 음원을 불륜 상대에게 들려줬기까지 한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다.

 

서얀붕의 측근 A씨는 담담하게 이 사태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얀붕이는 결혼 초기부터 이 결혼은 얀순 씨가 손해보는 장사라고 하면 항상 격하게 화를 냈어요. 수입으로 따지면 얀붕이도 이제 탑클래스 배우라서 손해는 아닌데 아무래도 인지도가 문제였죠. 두 사람 다 2009년 데뷔 동기인데 얀순 씨는 데뷔하자마자 최고의 걸그룹에서 메인 보컬을 담당했는데 얀붕이는 그때 행인 1이었다는 것에 놀리는 사람들도 있었죠. 얀붕이를 조금만 배려해 줬다면 그렇게까지 엇나가지는 않았을 거라고 봐요. 그런 쪽으로 스트레스를 받다 보면 그를 치켜세워 주는 동료 여배우나 팬들에게 눈길을 주는 것도 이상하지 않겠죠?”

 

 

상식 이하의 한심한 대응

 

그렇지만 서얀붕의 행동은 동정의 여지조차 없는 짓인 것도 사실이다. 불륜 보도는 서얀붕의 상상을 초월하는 반응이 쏟아졌다. 불륜 상대인 주얀진이 그녀의 비공개 SNS 계정에서 ‘권얀순 너는 그와의 격차가 벌어졌다는 것에 의기양양할 뿐이지만, 난 달라.’라고 두 사람을 언급한 것도 문제였지만, 서얀붕이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 논란의 불씨를 계속 지피고 있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진작에 기자회견을 열어서 사과를 했어야죠. 근데 SNS 상으로도 사과는 한마디도 안 했어요. 그러고 나서 한참 나중에야 SNS에 올린 글이 뭐였죠?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하기 어려워서 활동을 중지한답니다.’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까지 이기적일 수가 있죠?”

 

서얀붕의 긴 침묵에 대해 “거짓말. 거짓말이야!”, "“얀붕 씨가 직접 인정하지 않으면 믿지 않을 거야.”라는 공허한 희망을 거는 그의 열성 팬들까지 등장하고 말았다. “하지만 당시 서얀붕은 이미 어떠한 말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습니다.”라고 연예계 관계자가 얘기했다. “불륜 보도 직후부터 그의 소속사 담당자가 아무리 연락하려고 해도 서얀붕 씨와 이야기할 수 없었으니까요.”라는 말과 함께 말이다.

 

 

남편의 소식을 듣고 창백해진 권얀순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남편의 병실에 도착

 

“불륜이 기사화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얀붕 씨가 자살을 기도하여 서울의 모 병원에 긴급이송되었습니다. 그 후로 거의 한 달 동안 입원 생활을 했었죠.”라고 권얀순 씨의 매니저가 얘기했다.

 

“의사 선생님의 말에 따르면 수면제와 술을 함께 과다 복용하여 한때는 정말 생명이 위독한 상황까지 이르렀대요. 사고는 자기가 쳐놓고 그런 식으로 비열하게 책임 회피를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얀순이는 그런 와중에도 남편 걱정하느라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그 잘난 남편은 불륜이나 저지른 한심한 인간인데 왜 그런 놈을 걱정해주는 건지.”

 

이 사태로 충격을 받은 권얀순은 연말에 기획했던 콘서트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일신상의 사유로 활동을 중단한다고 소속사 홈페이지에서 공지가 올라왔다. 서얀붕의 자살 미수 시기와 거의 겹친다.

 

권얀순의 소속사 스파이럴 뮤직의 관계자는 이 사태에 대해 권얀순을 걱정해줬다. “여러분들도 잘 알겠지만 얀순 씨는 가정환경이 꽤 안 좋습니다. 10대 때는 아버지가 불륜을 저질러서 부모님이 이혼하였고, 20대 때는 첫 남친이 바람을 피워서 헤어졌었죠. 그래서 사랑이란 것 자체를 두려워했었어요. 그런데 간신히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서 결혼까지 했는데 그 사람도 불륜을 저질렀다는 것에 크게 상심하였으니까요.”

 

 

 

 

“…….”

 

서울 모 병원의 1인 병실. 서얀붕은 그의 태블릿 PC의 화면을 응시하였다. 어느 뉴스 사이트에서든, 어느 커뮤니티에서든 그를 향한 무차별 비난 댓글 투성이였다.

 

-와 진짜 지랄도 이런 지랄이 다 있구나.

└버러지 같은 새끼가 가장 쓰레기 같은 선택만 하네.

└ㄹㅇㅋㅋ 저건 반성이 아님 그냥 지 목숨가지고 졸렬하게 협박한 거지.

└서얀붕 저 새끼 기껏 얻은 영화 주연 자리 잃기 싫어서 쇼한 거 아님?

└믿기지 않겠지만 저런 새끼도 동정하는 팬들 있댄다. ㅅㅂ럼 평소에 팬들한테 얼마나 이미지 관리 잘했으면 ㅉㅉ

└권얀순 불쌍해서 어쩌누 저런 새끼도 남편이라고 쉴드쳐주고 있더만

 

- 와장창!

 

“씨발! 씨발! 씨발!”

 

얀붕은 신경질적으로 병실 바닥에 태블릿 PC를 내동댕이쳤다. 깨진 태블릿 PC의 액정화면은 산산조각이 난 그의 명성처럼 보이는 것은 착각이었을까? 아니, 착각이 아니다. 얀붕을 찾아온 업계 관계자들, 친구들, 가족들은 물론이고, 이 병원의 의사, 간호사들도 그를 경멸어린 시선으로 쳐다보고 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얀붕이다. 지금 이 상황에서 그의 편을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뉴스 댓글 보지 말라고 했잖아, 얀붕아?”

 

가슴을 부여잡으면서 숨을 헐떡이던 얀붕의 곁에 다가온 사람은 검정색 긴 생머리에 수려한 외모와 독보적인 신체 비율을 가진 미녀였다. 그녀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 세상이 온통 얀붕을 손가락질해도 이게 다 자기가 일이라는 핑계 때문에 남편을 소홀히 대하여 소외감을 느낀 그가 불륜을 저질렀다고 눈물로써 그를 용서해달라고 했던 그의 아내였다. 세상은 그녀를 딱하게 여기면서 더더욱 얀붕을 욕하는 부작용이 벌어졌다.

 

“니가 무슨 상관이야?”

 

얀붕은 이런 상황에서조차 하찮은 자존심을 내세웠다. 물론 얀순이 그런 것조차도 가벼운 투정으로 여길 정도로 그에게 자애롭게 군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계산적으로 군 태도였다. 허나 얀순이는 그가 어떤 마음으로 그런 언행을 하든 온정적으로 얀붕에게 손을 내밀 뿐이었다.

 

“상관있어. 난 너의 아내고. 니가 불행한 꼴은 죽어도 못 봐.”

 

하지만 얀순이 내민 온정의 손길 속에는 단호함이 살짝 들어가 있었다. 이 이상 너 스스로를 함부로 여기지 말라는 은연 중의 경고였다.

 

“우린 연예인이야, 얀붕아. 이 피라냐 투성이의 세상에서 실수 1번만 저지르면 골로 간다는 거 너도 알잖아?”

 

“하지만 니 주변 사람들도 나를 탓하고 있다고. 내가 좆을 관리할 생각도 없는 난봉꾼이래!”

 

“하아. 너에 대한 부정적인 인터뷰를 한 회사 사람들은 내가 전부 해고시켰어. 그러니까 제발 쓸데없는 것에 마음 쓰지 말라니까?”

 

얀순은 어린애처럼 자기는 잘못이 없는데 자기만 탓하는 얀순의 주변 관계자들이 자꾸 자기만 음해한다고 떼를 쓰는 얀붕을 다독였다. 어쩌면 남편을 안심시키려면 이 말까지 해야 할까 싶기도 하지만 결국 그녀에게 있어서 무엇을 생각하든 결론은 얀붕뿐이었다.

 

“당연히 나는 널 용서할 거야. 얀붕아. 너는 내 하나뿐인 남편이고, 니가 없으면 누가 나를 위해서 섹드립도 치고, 내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줘? 응? 플라워 가든(얀순이가 활동했던 걸그룹) 시절에 너가 있어서 내가 버틸 수 있었는데?”

 

얀순이 그렇게 말하자 비로소 얀붕은 굳어진 표정을 풀 수 있었다. 참으로 비열한 자기만족이 아닐 수가 없었지만 어쨌든 얀순이 그에게 화를 내거나 원망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을 얻자 한결 마음이 나아진 모습이다.

 

“일단 그런 불쾌한 일들을 싹 다 잊고, 새 출발하자 얀붕아, 응? 혹시 주연 자리 잃을까 걱정하는 거야? 그런 건 내가 기자회견 열어서 어떻게든 해볼게. 좀만 참을성 있게 지켜봐 줘.”

 

결국 이날도 얀순이 필사적으로 금쪽이를 다루는 모 아동심리학 박사처럼 얀붕을 달래준 덕분에 무사히 넘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얀붕을 두고 저택으로 돌아가는 동안 얀순의 눈동자는 점차 살기를 띠고 있었다.

 

“으으읍!”

 

얀붕과 얀순의 저택 지하실에서는 입에 재갈이 물린 채 온몸이 쇠사슬로 결박된 주얀진이 신음하고 있었다. 그리고 쿵쿵거리면서 내려오는 소리에 얀진은 몸을 파르르 떨고 있는데…….

 

“얀진아. 주얀진. 이게 다 너 때문이야.”

 

얀진의 몸 위에 드리워진 하나의 그림자. 그건 바로 얀순이었다. 일본도를 든 채 나타난 그녀는 얀붕을 달래줬을 때처럼 자비로운 여신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악귀나찰이 따로 없었다.

 

“아니, 내 잘못인가? 내가 일 때문에 좀 많이 바빠서 얀붕이의 성욕을 감당하기 어려워서 일부러 너를 얀붕이의 곁에 붙여줬는데 그런 사고를 쳐?”

 

“으으, 으으으으으으읍!”

 

얀진은 눈물을 흘리면서 발버둥을 쳤지만 부질없는 행동이었다. 쇠사슬로 칭칭 감겨진 상태에서 뭘 해봐도 얀순에게서 벗어날 수는 없는 노릇.

 

“얌전히 얀붕이랑 섹스나 하고 끝낼 것이지, 뭣하러 SNS에 그딴 병신 같은 글을 싸재껴자기고, 응? 너 때문에 얀붕이는 나 같은 조강지처에게 상처를 준 몰상식한 남편이 됐어. 알아? 너 때문에 내 남편 평판 조졌다니까? 동료 여자 연예인들이 내 남편 SNS 언팔하고, 손절해서 내 남편을 위한 장난감 후보들이 줄어들었다고, 이 병신아.”

 

얀순은 여성스러운 면이 강한 여자를 좋아하는 남편 앞에서는 상스러운 언행을 전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얀진에게는 입에 걸레짝을 문 것처럼 욕설을 해대기 바빴다.

 

“노리개면 노리개답게 행동해야지, 왜 자꾸 니가 얀붕이를 가진 것처럼 굴어서 일을 키워? 응? 얀진아? 주얀진!”

 

- 서걱!

 

얀순의 눈동자가 희번득거리는 순간, 새하얀 일본도의 칼날이 얀진의 목을 햄 자르듯이 가볍게 베어서 저 멀찍이 날려버렸다. 하나의 생명이 사라진 순간. 그러나 얀순은 바퀴벌레를 죽인 것처럼 무덤덤하게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아이, 씨발. 얀붕이의 새 장난감을 구하기 여간 힘들겠네? 업소녀는 성병 위험 때문에 좀 그런데? 일반인은 얀붕이 평판 망해서 말이지. 얀붕아, 그렇게 됐다. 크리스마스까지는 어떻게든 버텨 봐. 곧 최고의 선물을 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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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컴터 튕겨져서 글 날려서 퀄 조졌네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