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한 여자가 길을 걷고 있었다

그 여자의 이름은 얀순 평소 행실도 바르고

얼굴도 예쁜 얀순이는 어딜가든 존경의 대상이였다


하지만 존경하는 이가 있으면 싫어하는 이도 있는법

얀순이는 길을 걷다가 평소 얀순이를 질투하던

얀진이가 얀순이의 얼굴에 황산을 끼얹고 도망갔다


목격자도 없고 한 밤이라서 cctv에도 제대로

잡히지않아 범인은 결국 못 찾았다


그 뒤로 얀순이는 못생겼다 놀림 받고 항상 존경하던

이들도 뒤에서 얀순이를 까내리기 시작했을때쯤

얀붕이라는 얀순이의 소꿉친구가 나서서 얀순이를 보호 해줬다


[여자애:야 옆반에 얀순이 있잖아]


[여자애2:아 그 황산 테러 당한 애 ?]


[여자애:엉 솔직히 걔 이쁜척하는거 꼴보기 싫지않았냐 ?]


야 ! 니네 존나 시끄러우니까 딴데 가서 말할래 ?


[여자애:뭐야 .. 별 꼴이다 진짜]


[여자애2:야 걍 가자 가자 ..]


"항상 고마워 .."


뭘 고마우면 앞으로 좀 힘내던가 ..


"응!"


얀순이는 점점 얀붕이가 좋아지고 얀붕이도

얀순이에 대한 마음이 커져갔다


"저기 오늘 같이 집에 갈래 ? .."


아 미안 .. 오늘 얀진이랑 같이 가기로 해서 ..


"아니야 ! .. 괜찮아 ..."


미안 ! ..


얀붕아 솔직히 서얀순 꼴 뵈기 싫지않아 ?


닥쳐라


니랑 같이 가주는건 더 이상 얀순이 괴롭히지않는다는

조건 때문에 가는거니까


거짓말 너 나 좋아하잖아♡


꺼져라 난 여자도 팬다


재미없네 진짜 ..


다 왔다 이제 니 혼자 가라


오늘 집에 부모님 없는데 ..♡


어쩌라고 난 간다


야 정얀붕 ! ..


얀붕이는 얀진이를 무시한 채 돌아서 자기

집으로 가던 중이었다


얀순이 ?


얀순아 !


"응 ? .. 얀붕아 ! .."


왜 우리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어 ? 


힘들었을텐데 ..


"아니야 ! 전혀 안 힘들었어 !"


얀순이는 너무 착해서 탈이야


"칭찬이지 ?"


푸흡 맞아 ! 칭찬이야


"히히"


얀붕이는 순진한 얀순이가 귀여워

머리를 쓰다듬었다


"머리 헝클어져 !"


네에 네에


집에 데려다줄게 가자


"응 !"


얀붕이는 얀순이를 집에 데려다주고

행복한 표정으로 잠에 들었다


다음날 학교 점심시간


[남자애들:서얀순 개 못생겼네 ㅋㅋ 밥 먹는 모습봐"


"그만해 너네들 .."


[남자애들:그마눼 누눼들]


"그 .. !"


퍽 !


얀붕이의 주먹이 남자애들 가운데에서 깝죽대던

애의 얼굴에 정확히 명중했다


[남자애:뭐야 ! 이새끼는 .. 니가 남친이냐 ?]


그래 남친이다 씨발럼아 왜 꼽냐 ? 꼽음

뜨든가 빙시야


[선생님:너네들 뭐하는거니 ! 다 제자리로 돌아가 !]


[선생님:그리고 정얀붕 밥 먹고 교무실로 따라와]


하 씨바 ..


얀순이는 자기 때문에 교무실에 끌려간 얀붕이를

걱정하면서도 미안해 했다 하지만 얀순이의 걱정과는

반대되는 상황이 펼쳐졌다


[선생님:얀붕아 사실 널 혼낼 생각이 아니라 고맙다고

따로 말하고 싶어서 부른거였어]


네 ? ..


[선생님:항상 얀순이가 힘들어하는 모습 보일때

교사로서 해줄수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얀순이가

정말 걱정됐는데 너 덕분에 웃는 얀순이를 보고

항상 고마웠단다]


[선생님:앞으로도 항상 얀순이 옆에 있어주렴

부탁할게]


당연한 소리를 ..


얀붕이는 그 말을 듣고 쑥스러운지 얼굴을 붉혔다


[선생님:이제 가도 좋아]


넵 수고하세요


[선생님:그래 수고많았어]


앞에는 얀순이가 울상이 된 채로 기다리고 있었다


왜 울어 ㅋㅋ


"그게 .. 나 때문에 .. 히끅 .."


너 때문에 아니야 그리고 별일 없었어 !


"정말로 ? .."


정말로 !


"다행이다.."


그.. 얀순아 나 너한테 할말있는데 ..


"뭔데 ?.. "


나랑 사귈래 ? ..


그게 ! 싫으면 어쩔수없지만 .. 받아주면 좋고 ! ..

그게 .. 그러니까 ..


"푸흡 .. ! "


"큼 !"


"좋아"


얀붕이랑 얀순이는 사귀고 나서는

더욱더 함께 지내는 시간이 늘어났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이 둘을 아니꼽게 보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 사람이 바로 얀진이였다 그 모습을 본 얀진이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얀진 .. 이 년이 ..


얀진이는 얀붕이를 협박해서 공원으로 불러냈다


왔어 ?


왔어는 씹년아 뭘 원하는데 ?


원하는거 ? 

힐끗-


얀진이는 갑자기 얀붕이에게 키스를 했다


그 광경을 얀진이가 일부로 불러낸 얀순이가 본것이다

얀순이는 충격과 슬픔을 감출수없어 그 자리를 뛰쳐나갔다


얀붕이는 얀순이가 달려가는걸 보자

바로 얀진이를 밀쳐내고 얀순이를 따라갔지만

놓치고 말았다


그 뒤로 얀순이는 학교에 오지않았다

해명을 할려고 했지만 그게 더 상처가 될수도 있어서

어쩔줄 모르고 있었다 


[얀돌:야 무슨 일 있냐]


없다


[얀돌:짜식 무슨 일 있구만 이 엉아에게 싹다 털어놔봐]


하 ..


야 너같으면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여친이

나에게 오해를 해서 상처를 받으면 어떡할거냐


[얀돌:어떡하긴 빙시야 냅다 집까지 찾아가서 무릎 꿇고

해명해야지 계속 방치할거냐 ?]


니 말이 맞네


[얀돌:야 어디가 !]


무릎 꿇으러 간다


얀순이는 얀붕이를 뺏겼다는 생각에

자해를 하고 얀붕이를 떠올리며 울면서 하루하루를

지옥 같이 보내고 있었다


자신이 더 망가지면

얀붕이가 다시 찾아와줄까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을때

문에서 누가 노크를 하기 시작했다


얀순이는 무시할려고 했지만 문에서 들린 목소리

때문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얀순아 .. 나야 얀붕 ..


그게 .. 너랑 말하고 싶어 ! ..


물론 말하기 싫겠지만 ..


철컥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는 순간

몸에 흐르는 전기 때문에 기절할수밖에 없었다


일어나보니 얀순이의 침대

얀순이는 내 위에 올려타서는 헤실헤실 웃고 있었다

얀붕이는 침착하고 얀순이에게 말했다


얀순아 이것 좀 풀어줄래 ? ..


"안돼 .. 안돼 .. 절대로 ..도망 갈거잖아 ! .."


"나에게서 도망칠거잖아 .. 더는 너없이는 못 살아 .."


"더는 .."


헤실헤실 웃던 미소는 온데간데없고 눈에는 눈방울이

맺히고 있었다


얀순아 ... 난 너에게서 도망 안칠거야 ..


거짓말 ! .. 날 버렸잖아 ! 날 버리고 갔잖아 !

이렇게 피폐해질때 까지 넌 나에게 관심 조차 안 줬잖아 ..


미안해 .. 내가 정말 등신 같아서 너에게 해명하고

사과하는 것 조차 망설였어 그건 맞아


하지만 ! ..


하지만 ..


난 널 사랑해 


이것만은 변하지않아


난 널 진심으로 사랑해 ..


"거짓말 .."


거짓말 아니야 내 눈을 봐봐


"....."


"나도 사랑해 .. 정말로"


"너무 보고싶었어.. 다시 혼자가 되는게 두려웠어..

너 없는 세상을 사는게 너무 무서웠어 .."


이제 괜찮아 .. 나 여기있잖아 ..


"웅 .."


 맞다 이것좀 풀어줄래 ?


"아 .. 응 !"


얀붕이는 자신을 묶었던 밧줄을 풀자마자

얀순이에게 키스를 했다


으읍 ♡ .. 으으읍..♡ 푸하 ..


사랑해 정말로 ..


"나도 정말로 정말로 사랑해.."


얀붕이는 자기 바지를 벗고 얀순이의 팬티를 벗겼다


얀순이는 나지막한 신음 소리를 냈다


"응 ..."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힌채 얀붕이를 쳐다봤다


"아파 .."


미안 .. 


"괜찮아 .. 얀붕이를 위해서라면"


얀붕이는 쑥스러운 마음에 얀순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머리 헝클어져 !"


네에 네에


그날 밤에는 얀순이의 방에서 달콤한 소리가 끝이지않았다





















"근데 얀붕이는 왜 나한테 잘해줬어 ? 난 잘난거 하나 없는데 .."


나에게는 넌 소중하니까

소중한 아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