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나 지갑같은 소지품부터 방금 전에 있었던 일까지 까먹지만 나에 대한 애정만은 전부 기억하는 신비로운 기억력의 얀순이


데이트하다가 지갑 잃어버리고 호에엥 울음을 터뜨리는건 일상 수준이고 끝나고 서로 집에 돌아갈 때가 되면 데이트를 했다는 사실도 까먹고 데이트도 못하고 하루가 끝나버렸다며 후에엥 울어버리는 얀순이를 집에 데려가서 겜도 하고 맛있는것도 먹여주면서 놀아줘야 하는 거임


그러다가 서로 분위기 달아올라서 야스 몇번하고 이제 만족한다는 듯한 표정을 한 얀순이를 보고 잠에 들 준비를 하는 찰나에 방금전에 야스를 했던 사실도 까먹고 흐아앙 울며 야스를 요구하는 얀순이에게 덮쳐져 잠도 못자고 밤새도록 쥐어짜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