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부터 지독하게 실~골을 왕복하던 얀붕이가 드디어 골드 탈출 승급전에 도착함


얀순이랑 단둘이 데이트하고 밥먹기로 했던 그날 갑자기 오늘 돌리면 플래티넘 찍을것같은 느낌이 들어서 몸이 안좋으니 약속 미뤄야 할거같아 미안해라고 전화하고 피씨방으로 돌격


팀운도 따라주고 평소보다 훨씬 날카로운 스킬샷으로 플래티넘에 올라가서 너무 기쁜 나머지 얀순이도 같이 있는 과톡방에 야 시발 드디어 플래티넘 달았다 ㅋㅋㅋㅋ 하면서 올려버림 똑같은 골딱이 동기들이 부러워하는 모습에 엄청난 성취감을 느낌


브실골 탈출한 개인포상으로 지코바 양념순살 한마리랑 맥주한캔을 사들고 자취방으로 들어갔더니 옆에 전복죽을 포장해오고 식탁에 엎드려서 울고있는거임 


얀순이를 보자마자 뒤늦게 구라치고 피씨방 갔던게 생각남


얀순이보고 미안하다고 말을 건내자 얼마나 울었는지 눈화장도 전부 번져버리고 눈동자는 새빨개져있는걸 보자마자 얀붕이는 본인의 잘못을 인지하고 조용히 사형을 기다리는 사형수처럼 고개를 푹 숙이고


얀순이는 아무말도 하지않은채 얀붕이 손목에 수갑을 채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