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사료만 줏어 먹다가 대회한다길래 한번 펜을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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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범한 남자다 그냥 노래방에서 알바나 하고 대학에서는 아싸인 평범한 복학생 있잖냐

그게 나다.



-몇 일전-

사장님 저 왔습니다~


어 얀붕이 왔어?, 오늘도 잘 부탁해~


넵 들어가십쇼.


오늘로써 여기서 일한지 5개월 째 돼는 날이다.

처음에 일할땐 노래방 야간 알바하면 불법적인 일만 하는 건줄 알고 겁먹었었는데

알고보니 그냥 평범한 카운터 직원이라는 것을 알고 난 이후 그냥 그럭저럭 하면서 살고 있다.

사장님도 인심이 좋으셔서 월급에 신사임당 몇장을 더 껴서 주시는 분이다.


아아악!


? 무슨소리지?


노래방이지만 이건 분명히 사람의 비명소리다. 나는 뭐지 하며 소리가 나는 노래방 문을 열었다.

그러자 내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은 한 남자가 강제로 여자의 옷을 벗기려 하고 있었던 것이다.


살려주세요!!!


이 씨발년이 함만 대주라니까 아오!


그러면서 그 남자는 갑자기 옆에 있는 유리컵을 깨고 유리조각을 집은 후 그 여자에게 찌르려고 하고 있었고.

나는 반사적으로 그 남자에게 달려 들었다.


넌 또 뭐야? 이 씨발


아가씨 빨리 나가요! 거기 데스크 밑에 보면 빨간 버튼 있는데 그거 빨리 눌러요!


ㄴ...네!


나는 그 남자를 제압하는데 열중하였고 유리조각에 몇방 찔린 것 같지만 별로 내색하지 않고

경찰이 올때까지 버텼다. 경찰이 왔고 나는 피를 너무 많이 흘린 까닭인지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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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기가...... 아 응급실이구나 다행이 죽진 않았구만...


어... 일어나셨네요? 


아.... 아가씨 무사하시네요...?


네...덕분에요 감사합니다


아 뭘요... 위험해 처했으면 도와주는게 당연하죠


(삐릭...피해자가 일어났다 휴식후 서로 이동하겠다 삐릭)

아 서울 얀챈경찰서 경장 이얀돌이라고 합니다.

괜찮으시면 저희랑 같이 이동하셔서 조서 써주실 수 있겠습니까?


네... 가시죠

---몇 시간 후---

아 끝나셨구요 가셔도 됩니다.


아 네 수고하십쇼...


아! 사장님


여보세요?


야! 얀붕아 괜찮냐? 어우 피투성이다 진짜 경찰와서 사진찍고 난리도 아니다.


아 전 괜찮아요 피를 좀 많이 흘리긴 했는데 금방 괜찮아 지네요


얀붕씨!


어 누가 부르나보네? 암튼 1주일은 대타 구해서 쓸테니까 푹 쉬어


아이고... 감사합니다 사장님!


예 누구?? 아 그 아까 여성분!


아...... 네 너무 감사합니다 혹시 사례드릴려고 하는데 번호 주실 수 있으신가요?


(? 이게 그린라이트인가? 아닌가? 아싸인 나의 망상인가?)

아... 괜찮아요! 저는 멀쩡한데 뭐 딱히 도움 바래고 한 일도 아니에요!


아 그냥... 주시면 안될까요?......


(왜 달라하지? 아 주면 안될꺼 같은데...?)

아... 괜찮은데 진짜 괜찮아요


그냥...흑...너무...흐윽...감사한데...흡...도움을..줄 수가 없어서...


(아 씨...우네 맘 약해지게... 뭐 번호 준다고 이상한일 안생기겠지?)

아 알겠어요 제 번호 드릴께요 여기요


앗! 감사합니다! 혹시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김얀붕 입니다


아! 얀붕씨! 

제 이름은 이얀순이에요! 


아... 얀순씨..... 나중에 연락주세요


혹시 대학생이세요?


네...


어디 대학생이에요?


저는 얀챈대 입니다...


아... 저는 얀챈여대에요!


아...얀챈여대 다니시는 구나...

(사실 얀챈여대와 내가 다니는 얀챈대는 바로 옆에 붙어있는 학교지만

얀챈여대는 명문학교인 반면 얀챈대는 그저 그런 인서울 학교라는 인식이 강하다)


나중에 연락주십쇼! 


네엣~



----------얀순SIDE----------

내 목표는 사실 가수다. 부모님이 내가 부른 노래를 듣고 웃으셨을 때부터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부모님은 암에 걸려서 두분 다 돌아가셨다.

하지만 어릴때 부모님과 했던 약속이 있기에 나는 가수가 되기로 했다.

다행이 보험금 덕에 돈은 많았다.

오늘도 오디션을 보고 맨날 하던대로 근처 노래방에 와서 노래를 불렀다.

하지만 그 순간 이상한 남자가 들어와서 나를 성폭행 하려고 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서 소리를 지르고 있었는데 얀붕씨가 도와줬다.

나는 처음엔 얀붕씨에게 사례금을 드리고 밥이나 한번 사드리려고 했다.

하지만 얀붕씨를 생각할 수록 가슴이 따갑고 배가 저려왔다.


나는 결국 욕망을 참지 못하고 자기위로를 했다


흐읍... 얀붕씨... 너무 샤랑해여어! 

나는 그 말과 함께 절정에 도달했다.


내 도끼자국을 어루어 만지며 나는 말했다.


얀붕씨 내 영웅... 아무한테도 안줄꺼야




--------------현재--------------

사장님 저 왔습니다!


여어! 얀붕이 왔는가 어때? 찔린곳은 괜찮아?


아! 제가 말씀드렸잔슴까! 멀쩡함다!


어이구 그려 든든하다! 자 여기


사장님은 그러시면서 흰 봉투를 넘기셨다


이게 뭐에요? 


열어봐


그곳에는 10만원 가량의 상품권이 들어있었다.


이걸 왜? 


아이 우리 얀붕이 듬직해서 이걸로 보약이나 한첩 지어 묵으라


아이고 사장님 감사합니다!


어야~ 내는 들어가보께


넵 들어가십쇼!


하아아암...... 

(카톡!)


어..? 얀순씨네 


얀붕씨


네?


저 오늘 노래방 찾아가도 돼요?


전 상관 없어요


헤헷 그럼 바로 갈게요~!


참 이쁜 사람인데 임자 안만나고 뭐한다냐... 하암...


띠링 


어서오ㅅ... 어 얀순씨


얀붕씨!!


얀순씨는 그렇게 말하며 내 품에 안겼다


에헤헤 얀붕씨 향기 너무 좋다...


얀순씨 너무 붙지 말아요 

 

그러자 그녀의 표정이 차가워졌다.

얀붕씨는 저랑 같이 있는게 싫으세요?


아니요... 그게 아니라 이렇게 예쁘신 분이 저랑 같이 계신지 궁금해서요


그런건 묻지 말아요 그냥 얀붕씨가 너무 좋을 뿐이에요


그런갑다...


근데 노래 안부르세요?


아! 그냥 얀붕씨랑 같이 있고 싶어서 온건데요?


????? 아... 예......


그러면서 얀순씨는 내 무릎에 앉아서 나와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아 맞다 이거 얀붕씨 드리려고 가져왔어요!


이게 뭐에요?


몸 빨리 나으시라고 건강제에요!


아...감사합니다

(사장님도 그렇고 얀순씨도 그렇고 너무 건강을 챙겨주신단 말이야)


이거 매일 자기전에 드세요!


아..넵!


----몇 시간 후----


어 알바 교대시간이네


얀순씨 저 이제 가볼게요!


네엣 나중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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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따라 꿈자리가 사납다.

밤마다 창문을 열고 검정색 무엇인가가 들어와 내 몸을 만지고 나가는 꿈을 꾼다.

하지만 그때마다 가위눌림이라도 걸린듯이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 괴물은 점점 내 몸 

곳곳이 만진다. 처음엔 다리 팔 손 부터 지금은 얼굴 바로 밑까지 온다.

정신과를 가볼까도 생각했지만 그냥 그 칼에 찔렸을때 후유증인갑다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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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따라 뭔가 이상하다. 집에 오면 뭔가 이상하다. 진짜 이상하다

뭐 이상한 호러물 처럼 사라지거나 그러진 않지만 이상하다.

남자의 촉이 말한다. 뭔가 이상하다. 내가 휴지통을 비웠던가?

내가 피규어를 버렸던가? 내가 칫솔을 새거로 바꿧던가?

요즘따라 이상하다. 의심병 걸린 사람처럼 집에 몰래카메라를 달까 생각도 했지만

이건 아닌거 같다. 그냥 요즘따라 기력이 쇠한것 같다. 얀순씨가 준 보약이나 먹고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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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붕씨... 자는 모습도 너무 귀여워! 꽉 껴안고 싶어!

얀붕씨... 저 말고 피규어 년들한테 관심주는거에요?

얀붕씨... 얀붕씨가 정사하고 남은 휴지 너무 조아요...

얀붕씨... 얀붕씨가 쓰던 칫솔 너무 조아요 제 아랫입 달래는데 잘 쓸게요

얀붕씨... 얀붕씨얀붕씨얀붕씨얀붕씨얀붕씨얀붕씨얀붕씨얀붕씨얀붕씨얀붕씨

얀붕씨얀붕씨얀붕씨얀붕씨얀붕씨얀붕씨얀붕씨얀붕씨얀붕씨얀붕씨얀붕씨

얀붕씨얀붕씨얀붕씨얀붕씨얀붕씨얀붕씨얀붕씨얀붕씨얀붕씨얀붕씨얀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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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사랑해요사랑해요사랑해요사랑해요사랑해요사랑해요사랑해요

사랑해요사랑해요사랑해요사랑해요사랑해요사랑해요사랑해요사랑해요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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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사랑해요사랑해요사랑해요사랑해요사랑해요사랑해요사랑해요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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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따라 뭔가 더 이상하다 


집에 갈때마다 누가 쳐다보는 듯한 그런기분 있잖냐

그런 기분이 계속든다. 왜? 왜? 그냥 연예인병 걸린건가?


(띠링!)

문자가 왔다.

발신번호 표시제한?


그 문자를 보는순간 손에 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그 문자에는 내가 밥먹는 모습 내가 정사하는 모습

내가 자는 모습까지 다 찍혀있었다.


나는 그 순간 문자를 보냈다


이 씨발년아 너 누구야

이딴거 쳐 보내는거 보니까 미친놈 같은데

안지우면 경찰에 신고한다.


화난 척 하지만 지금 매우 무섭다. 오늘은 집이 아닌 모텔로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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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순씨한테 말해야지


얀순씨!


네?


저 큰일난거 같애요? 


왜요?


어떤 미친놈이 저 스토킹한거 사진 보냈는데요


그거 큰일이네요


그러게요 세상 살다보니 별일 다생기네요 돈이라도 달라는건가 뭔가...


그래서요?


뭘요... 오늘은 모텔에서 자야죠 내일 경찰에 신고하고


저도 가도 될까요? 


네?


저도 얀붕씨 옆에서 자도 될까요?


아뇨 아뇨 아뇨 괜찮습니다


제가 가고 싶어서 그래요 혹시 제가 이상한짓 할까봐 그래요?


아뇨... 그냥 그래서요


그냥 예기해 주세요 


아... 네 오세요 그럼 그냥 얀챈모텔 xxx호에요


네~


얀붕씨~


아 네 얀순씨 


치킨 사왔어요 앉으세요


흠... 얀순씨......


네?


진짜 궁금한데요 저 왜 좋아하시는 거에요


네?


저 왜 좋아하시냐구요

학교에서는 아싸에 얼굴도 잘생겼다고는 못하는 평범한 사람인데

얀순씨 같은 예쁜사람이 왜 절 좋아해요?


음... 그냥요?! 


예?


그냥 본 순간 확 오더라구요 아 이사람이구나 하고 


아 그렇구나... 전 행운아인거 같네요!


후훗...


술이 몇병 들어가니까 정신이 몽롱해진다.


저기 얀붕씨


ㅖ?


얀붕씨는 그 스토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 죽일...끄윽..놈이죠 


저는 스토커가 너무 로맨틱하다고 생각해요


네?


한 사람만을 보기위해 노력하는 아가페적인 사랑 너무 환상적이지 않나요?


그 순간 얀순씨가 무섭게 보였지만 나는 말했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저는 싫어요

끄윽...어우 얀순씨 저 먼저 잘게요 아무리 그래도 같이 자는건 아닌것 같으니 

가세요 정리는 제가 할게요  


아뇨 같이 잘껀데요? 


네?


그 말을 마지막으로 나는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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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머리야... 


얀순씨? 


아... 망했다......

나 사고쳤구나


얀순씨 일어나봐요...


ㅇ...으음 얀붕씨~


아오 이걸 우짜지... 아이고 어쩌면 좋아


일단 어제 무슨일 있었나요?


후훗... 얀붕씨가 절 너무 좋아하던데요?


(했구나...X됐네 시발...)

얀순씨... 죄송해요


네? 왜요? 저는 좋았는데~


(하아아아아아 아버지 어머니 죄송합니다 불효자는 갑니다)


아 맞다 얀붕씨


네?


제 꿈이 뭔줄 알아요?


뭔데요?


가수에요


네?


저 가수 됐어요


네????


그러면서 그녀는 나에게 핸드폰을 보여주었다.

그 핸드폰에는 그녀가 대형 소속사인 얀챈 엔터테이먼트에 합격하였다는 글을 보여주었다.


오!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그래서 말인데요 얀붕씨


네?


제 매니저 해 주실 수 있나요?


네?


저 사실 소속사랑 계약을 했거든요 

봉급을 80%만 받을테니 매니저는 제가 정할수 있게 해달라고


네?

그 일을 제가 해도 될까요?


해주시면 저는 영광이에요 얀붕씨


아... 그러면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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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보다 웃긴일이 있겠던가.

그렇게 모텔방에서 나는 얀순씨의 매니저가 됐다.



-----------------------4년 후---------------------------

얀순씨 내일부터 3일 연속 콘서트 있어요.


아잉 일하기 싫어 얀붕씨랑 붙어있을꼬야


얀순씨 이 일 다끝나면 같이 놀러 가시죠


약속했죠? 손가락 꼬옥


네에~


얀순씨는 왜인지는 몰라도 미성의 여가수라는 별명을 얻으며

승승장구 했다. 그렇기에 얀순씨의 매니저인 나도 할 일이 많아졌다.


나는 대학을 졸업한 후 집을 처분하고 얀순씨의 집으로 들어갔다.

얀순씨의 집은 얀챈구 얀챈동에 있는 개인주택이었다.


와...

이게 얀순씨 집이에요?


네! 제집이에요... 곧 얀붕씨 아이와 얀붕씨와 함께 살


네?


아니에요 어서 들어가시죠


넵 여기있는 차나 한잔 하세요


네 감사합니다.

(후루룹)


얀붕씨 


네?


저 할말이 있어요


뭔데요?


저 얀붕씨 사랑해요


네?


저 얀붕씨랑 결혼하고 싶어요


네?

(이게 무슨 소리?????)


얀순씨 저는 얀순씨 그릇에 맞는 사람이 아니에요

주변에 더 얀순씨와 어울리는 사람ㅇ...


(쨍그랑)


얀순씨가 컵을 집어 던졌다...


이 새끼야!


내가 그렇게 허점을 보였는데도 나랑 어떻게 관계한번을 안가지냐


씻을때 수건도 두고가고 그래도 같이 반응 안하길래 같이 씻자고 하고 

콘서트 끝나고 덥다면서 옷도 벗고 그랬는데 어떻게 욕정한번을 안해?

고자도 아니고 바지 벗어!


안됩니다. 이렇게는 저한테 그런 마음 품고 계셨던 거면 저 그냥 가보겠습니다.


....어딜가...가긴 ... 어딜가... 넌 못가... 항상 ...내품에.. 하하..하하하하하하


얀순씨는 광기에 찬 웃음을 지으며 나에게 다가왔다.

그 순간......


(털썩)


후훗... 얀붕씨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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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얀붕씨꺼...너무 죠아...하응...


이게 뭔... 얀순씨 뭐하시는 거에요? 지금 안내려오시면 신고할꺼에요!


핫...흐으...얀붕ㅆ..씨...그렇게 말해도......제 안에 사정하시면...아이..가 생길텐데..흐읍...그 아이는

얀붕씨의 아이 잖아요?....하앙


(아 큰일났다...)

내가 할 수있는 거라곤 최대한 사정을 참는 것이었다.


하지만 나는 결국 얀순씨의 안에 사정하고 말았고...


시발...인생....

흐으으윽....흐앙....


얀붕씨 왜울어요


흐읍...억울..해서요...


뭐가요?


이런게요....


얀붕씨 걱정마요 곧 괜찮아 질꺼에요 


그리고 이게 두번째 같아요?

아니에요 이건 몇십번째 관계에요


제가 준 그 약 있죠

그약에 뭐가 있었을꺼 같애요?


맞아요


수면제에요 


얀붕씨가 저항도 못하고 저한테 만져지는 장면 저를 너무 황홀하게 만들었죠.

얀붕씨 사랑해요 사랑해서 죽어버릴것 같아요 얀붕씨 없으면 살고싶지 않아요

얀붕씨 사랑해요 너무 사랑해요 사랑해서 없으면 안돼요 항상 제 옆에 있어요

평생 있어요 평생 저만 사랑해 주세요.


이 말을 듣는 직후 나는 쓰러졌다

-----------------1년 후---------------------------

일이 어떻게 되었냐고? 


보이듯이 자식 하나 있는 가장이 되었다.

다를게 있다면 내가 주부고 아내...얀순씨...아니 사랑하는 아내가

일을 한다는 것 정도?


여보오오


네?


저 오늘 잘했죠!


아 TV로 봤어요 오늘도 예쁘네요


헤헷 사랑해요!


저두요!


오늘 얀이가 남동생 가지고 싶다는데 어때요?


오늘은 힘들겠고 내일이나 내일모래


여보.


네...?


하... 얀붕아...... 애 재우고 깨끗이 씻고 방으로 들어와


네...

(하 내일아침까지 못자겠구만...)


그래도 사랑하는 아내와 그녀를 닮아 예쁜 딸 그리고 곧 생길 동생까지

4명이서 행복하게 사는 평범한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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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전에 쓰고 아주 오랫만에 썻던 글입니다.


쓰면서 느낀점은 별로 없고요 맨날 사료 제작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럼 나중에 더 좋은 글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