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잠시만요 !! .."


철컥-


안녕하세요 에어컨이 어디있는지 알려주실수있나요 ??


"저기 거실쪽에 있어요 !.."


"저기 그것보다 덥진 않으세요 ?"


하루이틀 일한게 아니라서 ..ㅎ 걱정마세요 !


책임지고 깔끔하게 고쳐드릴게요 !


"이거 드시고 하세요"


보리차네요 감사합니다


꿀꺽-


죄송합니다 혹시 의자좀 쓸수있을까요 ?


"그럼요"


감사합니다 너무 높은데 있어서 ..


나는 의자를 밟고 올라갔다


에어컨의 상태를 확인하던 도중


몸에서 열이 갑자기 확 오르기 시작하더니

내 사타구니가 여자의 냄새에 반응했다


검은색 단발에 새하얀 얼굴 피부 20대 정도로 보이는

집주인은 무척이나 예뻤다 사실 집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별 신경을 쓰지않았다


왜냐면 나는 일을 해오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봤기

때문이다 근데 이번 경우는 달랐다


그녀의 집에 들어오고 보리차를 마시자마자

열이 달아오르면서 그녀의 모든 몸을 세세하게 보기

시작했다


그녀는 그걸 아는듯 나에게 천천히 다가오면서 미소 지었다


"힘들지는 않으세요 ?"


네에 ? .. 네 ! 괜찮습니다 ! ..


나는 애써 괜찮은척 했지만 시선은 그녀쪽에 향해있었고

바지가 점점 답답해지기 시작했다


"제가 도와드릴까요 ?"


아니요 ! ..


"진짜로 도와드릴 일이 없을까요 ?"


그녀는 내 아래쪽을 보면서 다시 말했다


그 저기 .. ! 이건 !


나는 아래쪽을 가리려던 도중 중심을 잃고

그녀 위로 넘어졌다


"엇..."


넘어진 자세는 뭔가 이상했다 


그녀의 향기가 내 코를 통해 들어오기 사작한 다음

내 뇌를 마비 시킨다


나는 미쳐버릴거같아서 그 집을 뛰쳐나왔다


ㅈ..죄송합니다 !!!


그녀는 아무말도 안하고 달려가는 나를 뚫어져라 보고만 있었다


나는 급하게 관리사무소 문을 벌컥 열고 뛰는 가슴을

진정시켰다


같이 일하는 아저씨들이 나와서 하나둘 날 걱정하기

시작했다


[아저씨1:어이 학생 괜찮아 ?]


[아저씨2:젊어서 금방 있으면 괜찮아질겨 걍 놔둬]


[아저씨1:일단 학생 집에 가서 쉬고 낼 다시 출근혀

식은땀이랑 얼굴 안색이 너무 창백혀]


네 ... 감사합니다


나는 집에가서 하루종일 열 때문에 끙끙 앓고

다음날 다시 일을 하러 나갔다


203호 .. 203호 .. 아 여기다 !


똑똑-


에어컨 고치러 왔어요


[낯선여자:네에~]


철컥-


[낯선여자:안녕하세요]


나는 그녀의 얼굴 보자 순간 뇌정지가 왔다

그녀는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고급스러운 긴머리에

대리석같이 빛나는 피부 오똑한 코 큰 눈

내 이상형이었다


ㅈ..저기 이름이 어떻게 ?..


나는 예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무심코 이름을 알려달라

하였다


[낯선여자:그건 왜요 ?]


아 .. ! 죄송합니다 무심코 그만 너무 아름다우셔서 .. 아니 !

그 ..


[낯선여자:장난이에요 ㅋㅋ 반응이 너무 귀여우시네

제 이름은 얀진이에요]


[얀진:그 쪽은요 ?]


얀붕이에요 ! ..


[얀진:얀붕 어디서 들어본거같은데 ..]


[얀진:혹시 □□대학교에 다니세요 ?]


네 ? 네 ! ..


[얀진:헐 ! 저도 같은 대학교 다니거든요 !]


[얀진:앞으로 친하게 지내요 !]


네 !! ..


그렇게 나는 우연히 같은 대학교 얀진이랑 만나게 되었고

에어컨을 고치고 나서도 서로 재밌게 떠들다 헤어졌다


드디어 .. 나도 저런 예쁜 여친이 ? .. 꿈깨 ! 그런 일 없어 ! ..


혼잣말을 하면서 관리소로 가고 있었는데


저 앞에서 저번에 에어컨 고치러 갔을때 만났던

여자애가 관리소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가까이 가보니 말이 아니었다 눈에는 아이섀도우가

번져있고 손톱은 다 깨져있고 그 뽀얗던 피부는

손톱으로 할퀸거 같이 상처가 있었고 손목에는

자해를 한듯 칼에 베인 상처가 가닥가닥 나있었다


여자애는 날 보자마자 한걸음에 내게 다가와서 물었다


"재밌었어요 ? .."


"난 하나도 안 재밌었는데.."


"그 애가 좋아요 ? .."


"그 애 .. 그 년한테는 그 예쁜 미소를 보여줘놓곤 .."


"난 왜 안 보여줬어요 ? .."


"쭉 좋아하고 있었는데 .."


여자애는 팔로 내 몸을 감싸더니 이내 까깝게

밀착시켰다


"그 년이 그렇게 좋아요 ?"


여자애는 갑자기 귓속말로 속삭이기 시작했다


"저는 그 년보다 더 기분 좋게 할수있는데 ..♡"


그리곤 내 귀를 핡짝였다 혀에는 피어싱을 했는지

오돌토돌한 감촉이 느껴졌다


나는 여자애를 떼어놓을려했지만 그럴수록 더 강하게

내 몸을 끌어당겼다


전 당신이 누군지 몰라요 ! .. 사람 착각하신거같은데 ! ..


그만 놔주세요 !! ..


그 말을 들은 여자애는 몸을 놓아주고 정색하며 날

바라봤다


"고등학교때 부터 계속 선배 뒤를 쫓아다니다가

한번 걸린적 있었어요 그때 선배는 괜찮다며

이런 나를 좋아해줘서 고맙다며 혐오하긴 커녕

오히려 고마워했죠 .."


나는 기억을 되짚어봤다 고등학교때 스토킹하던

여자애 ..


얀순이 ? ..


" 드디어 기억하셨네요 ! 맞아요 얀순이 .."


"선배가 기억할때 까지 기다렸는데 .. 너무 늦으신거

아니에요 ? "


"선배가 그때 했던 말 너무 감동적이고 사랑스러웠던거

있죠 ? .. 그때 확 납치해서 나쁜짓 할려던걸 간신히

참았어요 선배가 저한테 고백해줄때까지"


"2년이나 기다렸지만 .."


"선배는 다른년이랑 얘기하면서 히히덕거리고

그 멋진 미소를 더러운 여우새끼한테 보여주면서 ..

행복해하시더라고요 .. 저 그때 선배를 원망했어요

미워했어요 .. 죽이고 싶었어요"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어떻게 죽여요

말도 안되죠.. "


"그래서 선배한테 선택권을 줄려고요"


무슨 ? ..


"이걸 마시고 저한테 안기실래요 ?"


"아니면 이 전기충격기를 맞고 납치당하실래요 ?"


나는 그 말을 듣자마자 얀순이를 뿌리칠려고 했지만

전기충격기에 몸이 마비 되어서 움직이지 못했다


"선배가 선택하신거에요 "


"자 그럼 가실까요 ?♡"


3시간뒤


난 거칠게 숨을 고르면서 깨어났다 내 손발은 의자에 묶여있고 소리 질러도

메아리만 들릴뿐 아무도 오지않았다


"어머 선배 깨어나셨네요 ?"


"선배 이 의자 기억나세요 ? 에어컨 고칠때 썼던

의자에요"


"이젠 이 의자랑 당분간은 같이 있으실거에요"


"선배가 선택한거니까"


얀순이는 점점 내가 가까이 오더니 내 바지 지퍼를

내리고 내 사타구니를 부드럽게 만져댔다


윽 .. ! 그만해 ..


"왜요 선배 ? 사실 엄청 좋으면서 ..♡"


"사실 벌레가 붙은것도 제 잘못이긴 해요"


"앞으로는 벌레 잘 잡아드릴게요 선배 괴롭지않게"


....ㅈ 잠시만 얀진이만은


얀순이는 내 사타구니를 갑자기 쎄게 잡았다


아악 !! ..


"한번만 더 !! 선배 입에서 벌레 이름이 나오면 

벌을 줄거에요 ? ... 아셨죠 ?"


얀순이는 아까전과 반대로 사타구니를 부드럽게

쓰다듬더니 혀로 아래부터 끝쪽까지 핡으면서 올라왔다

그리곤 내 키스를 하면서 말했다


"사랑해요 츄릅♡ 선배 도망칠려고 하시면 츄릅 츄릅♡

다리를 잘라버릴거에요 ♡"


풀어줘 제발 ...


"안돼요 선배♡ 선배도 언젠간 절 미치도록 사랑하실거에요 ♡"


"그때 맘껏 같이 사랑해요"


"사랑해요 선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