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2편


*이건 순수하게 내가 자료를 얻으신 분의 경험에 의거한 보통의 의처/의부증 환자의 형태임


*본인 주변의 의처/의부증 환자와 다를 수도 있음


보통은 이혼 직전의 부부가 온다고 함.


얀순이와 얀붕이로 예시를 들어 이야기를 진행할게.


얀붕이가 얀순이에게 외도를 의심받아 시달려서 얀순이를 데리고 옴.


물론 얀순이는 본인에게 문제가 전혀 없다고 생각함.


그래서 얀순이는 자신의 생각을 이제 말함.


보통 이야기의 시작은 우연에서 시작된다고 함.


"우연히" 집에 전화를 걸었는데 얀붕이가 안 받음.


얀붕이에게 전화를 거니까 집이라 함. 


근데 집 전화로는 안 받는 거임.


"우연히" 얀붕이에게 전화를 걸어서 뭐하냐 하니까, 백화점에서 뭐 산다 캄.


근데 백화점에서 좀 먼 카페에서 얀붕이가 어떤 여자랑 대화 중임.


이런 식으로 사건들이 쌓임.


사건이 쌓이는 것에서 특징은 일반적인 상황들을 외도와 같은 것으로 단 연결시키는 거임.


이렇게 얀순이는 본인만의 잘못된 논리가 쌓이고 점점 확신이 됨.


특히 얀붕이는 계속 아무일도 아니라는데 사람 특성 상 강한 부정은 긍정으로 여김.


이 과정에서 폭력이나 통금과 같은 감금이 벌어지기도 함.


특히 얀순이가 얀붕이의 직장에 찾아가서 얀붕이 어딨냐 행패를 부리기도 하여 얀붕이는 직장에서 나오기도 한다함


결국 얀순과 얀붕은 대폭으로 싸우고 얀붕은 이런 게 의부증이란 것을 알게됨.


그 결과 얀붕은 얀순에게 이혼 혹은 정신과라는 협상을 내밀고 두 명은 정신과로 찾아옴.


지인 표현으로는 종교와 같이 강한 신뢰가 생기고 근거가 생겨서 치료가 어렵다고 함.


기독교를 믿던 사람을 불교로 바꾸는게 무척이나 어렵듯이 그 믿음을 부수는 건 무척 어렵고


치료는 보통 예민한 감정을 줄이는 방식이라 함.


근데 그러한 감정 조절약들이 좀 띵하게 하고 그러기 때문에 오히려 의사와 얀붕이가 짜고친다라는 망상을 증폭시킬수도 있다함.


이게 보통의 레파토리라고 내게 말씀해주셨음.


3줄 요약은


1. 얀순이는 간단한 사건들을 일련으로 묶어 의심을 시작한다.


2. 이러한 과정에서 폭행/감금 등이 발생하기도 하고 결국 이혼 직전에 정신과를 옴


3. 얀순이는 본인에게 문제 없다고 생각해서 치료 시작 및 진행이 무척이나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