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햇살이 창문 사이로 내 눈을 찌른다.


"벌써 아침인가.."


난 이불을 걷어내고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러자 옆에서 자고있던 금발머리 미소녀가 내 손을 잡았다.


난 피슬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고 욕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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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씻고  욕실에서 나오니 피슬이 손으로 얼굴을 가린채로 앉아있었다.


"이제 와서 부끄러운거야?"


지금 침대에서 부끄러워하는 피슬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사실 난 여태까지 내 의지로 누군과와 관계를 맺어본적이 없기에,


첫경험이 너무나도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줬기에, 


피슬과의 정사는 너무 행복했다.


서로가 서로를 원하기에, 서로가 서로를 받아들였기에 했다.


이 사실이 날 정신적으로 만족시켰다.


난 가볍게 옷을 갈아입으며 부끄러워 하는 피슬을 보며 즐겼다.


"나 진짜 여행자랑 한거야..?"


"그걸 나한테 묻는거야? 피슬은 귀엽네"


피슬과 침대위에서 입맞춤 했다.


"한번만 더..."


방금보다 조금 더 진하게 키스했다.


"피슬 어젠 나도 기분 좋았어."


"다행이다. 헤헤"


"나 이제 또 여행을 가야 돼.. 돌아올 때가 되면 안부 전하러 올테니까"


"응.. 조심히 다녀와"


난 피슬에게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집 밖으로 나섰다. 


"난 엠버를 좋아했을텐데.. 마음이 변해버리는걸까."


의미없이 중얼거리며 노엘의 집을 향해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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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집안에서 누군가 걸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노엘이 문을 열고 나를 맞이했다.


노엘이 꽤나 풀려버린 얼굴로 싱글벙글 웃었다.


"여행자! 오셨군요. 빨리 들어오세요"


"잘 지내는거 같아 다행이네 노엘"


난 노엘을 따라 침실로 향했다.


거실이 아닌 침실로 가는것에 의문을 품지않은건 노엘이 내가 여기 왜 왔는지 알고 있을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노엘은 침대위에 앉았고 나는 그앞에 있는 의자를 침대 앞에 두고 그 위에 앉았다.


"근데 여행자 저 계속 궁금한게 있는데.."


"뭔데?"


"왜 당신한테서 다른 여자의 냄새가 풍기는 걸까요?"


노엘은 나에게 다가와 내 몸의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왜 다른 여자의 냄새가 이렇게 나는 걸까요오.. 서방님?"


노엘에게 거짓말은 안통하겠지.


"사실.. 어제 피슬과 해버렸어."


노엘이 웃는다.


"... 어쩔 수 없었던 거죠?"


"피슬이 우리 사이에 비밀을 퍼뜨린다고 해서.. 응."


사실 피슬의 협박과 상관없이 나도 원해서 했다는 걸 철저히 숨겼다.


나의 아이를 임신한 노엘의 앞에서 자꾸만 피슬과의 하룻밤이 떠오른다.


난 정말 쓰레기다.


"어쩔수 없는걸요.. 저의 서방님이 이렇게 멋진게 나쁜거니까."


노엘의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당신의 마음만은 언제나 저의 것이죠? 그렇죠?"


"응.. 당연하지."


거짓말로 계속해서 거짓말을 덮는다.


"당신의 마음만 저에게 향한다면 전 당신이 어떤 여자랑 놀아나도 괜찮.. 괜찮..지 않네요.."


노엘이 울면서 쓴웃음을 지었다.


"괜찮아 더는 널 두고 다른 여자랑 몸을 섞지 않을테니까. 그리고 언젠가.. 지금은 아니지만 너에게 프러포즈를 하고싶어"


노엘은 나에게 안겨왔다.


"지금 당장은 못하지만, 나중에 마음을 모두 정리하고 너에게 돌아올게"


"언제라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노엘이 나에게 입맞춤을 했다.


"하읍..읏"


혀가 얽혀온다.


뇌가 녹을거같은 기분이다.


그리고 정신이 멍해질 때 쯤 우린 포개진 입을 천천히 뗐다.


"서방님은 오늘 한가하시다면.. 어떠세요?"


노엘은 손으로 나의 허벅지를 천천히 문질렀다.


그런데, 나의 아랫도리는 부풀지 않았다.


지금 내 몸은 성적으로 흥분해 있는데도 전혀 반응이 없다.


노엘과의 첫경험에서 느낀 트라우마 때문일까 노엘과 하려고 하면 발기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노엘에게 그런걸 말했다간 그 때처럼 눈이돌아가서 날 덮칠지도 모른다.


그러니 이 사실을 최대한 숨겨야한다.


"노엘 나 오늘은 좀 급한일이 있어서 끝까지 못할거같아."


노엘의 표정이 또 금방이라도 울것같이 눈시울이 붉어졌다.


"노엘을 사랑한다고 하시지 않았나요?"


"서방님의 마음엔 노엘밖에 없다고 하셨잖아요."


"어째서 저와 시간을 보내지 않는거죠?"


노엘은 리월에 있었을 때와 비슷한 분위기를 내뿜었다


"어째서.."


"잠깐만! 노엘 진정해."


"정말 바쁜일이 있어서 그런거니까, 너가 싫어진게 아니야"


"증거는요? 증명해줘요 절 사랑한다는 걸. 그 몸으로 절 행복하게 해줘요. 절 사랑한다는 증거를 느끼게 해줘요."


"오늘은 내가 너에게 봉사할게"


"서방님이.. 저에게 봉사?"


"오늘은 끝까지 할 시간이 없으니까.. 손이랑 혀로 하는건 괜찮을까?"


"서방님이 저에게 봉사.. 후훗.. 뭔가 신선하네요. 어쩔 수 없죠 오늘은 그걸로 넘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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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윽.. 히끗... 하아..하아..읏"


노엘이 끝도없이 몸을 움찔거렸다.


그녀의 눈은 이미 돌아가고 흰자위만이 보였다.


"아..아아.. 앗.."


노엘이 계속해서 쾌락을 음미하고 있다.


이정도면 만족해 준걸까.


"노엘 난 슬슬 가볼게."


난 서둘러 밖으로 나갔다.


여기 더 있다간 노엘이 어떻게 돌변할지 모르겠다.


"..흐으.... 읏! 하아.. 서방님 빨리.. 다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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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예정대로 상점가에 도착했다.


상점앞에 진열돼있는 아이템들을 보며 아직 몬드까지 모라의 시세변동의 영향이 닿질 않았다는 걸 알았다.


"지금 빨리 사둬야 겠는데."


난 도구점에 들려서 스노우부츠와 야영장비 몇개를 구매했다.


"형씨, 어디 설원 탐험이라도 가는거야?"


조금 가벼워 보이는 도구점 주인이 궁금한 듯 나에게 물었다.


"네. 이미 파티는 꾸렸습니다."


내가 생각해둔 파티 조합은 나와 클레, 모나 3명이다. 


모나는 어제 진단장을 도우면서 편지를 보내놨고


클레는 진 단장에게 직접 허가를 받고 고용했다.


파티 멤버가 4명이 아닌 이유는, 내가 그렇게 아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나마 아는 사람들은 모두 고위 직급을 맡고있거나, 일이 바빠서 다른 걸 할 여유가 없는 사람들 뿐이다.


그렇다고 리월에서 만난사람들을 몬드까지 끌어들일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난 3명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4명이 모이면 좀 더 편하겠지만, 지인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싶지는 않았다.


"그럼 지금 모험자 길드가 파티를 긴급호출한 것도 알겠네?"


"긴급호출? 들어본적 없는데..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그의 얘기를 들어보니 모험자 길드가 현재 설원에 출현한 고대 멧돼지왕을 긴급히 토벌 해줄 파티를 찾고있다고 한다.


토벌만 해준다면, 그 상태로 바로 탐험을 시작할 수 있게 허가를 해준다고 한다. 


"호오 꽤나 흥미로운데.."


옆에서 땋은머리를 한 소녀가 우리의 얘기를 흥미롭다는 듯이 듣고있었다.


"향릉? 몬드까지 오다니 별일이네"


전에 리월에서 사건을 해결하다 향릉을 만났었다.


아직도 서로 시간 날 때마다 각 지역의 레시피를 공유하는 사이다.


"맛있는 식재료가 있을만한 곳엔 언제나 내가 있어. 별로 이상할것도 없지"


"향릉 설원에 흥미있어?"


"응! 고대 멧돼지 왕이라니.. 어떤 맛일까?"


향릉이라면 창술도 어느정도 숙련되있고 무엇보다 불속성의 신의눈을 갖고 있으니 도움이 될거다.


"내가 설원탐험 파티를 만들었는데, 지금 자리가 하나 공석이야. 너만 괜찮다면 같이 가줄래?"


"나야 좋지! 오히려 내가 민폐를 끼치지 않았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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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엔 모두와 함께 긴급토벌을 성공하고, 설원을 탐험했다.


그 후 파티멤버 모두와 함께 다이루크 어르신의 술집앞에서 모이기로 했는데,


나의 첫사랑이 이렇게 말을 걸어 올 줄은 꿈에도 생각못했다.


"예전에 모험할 때는 언제나 나와 함께 다녔는데 말이지.."


귀여운 토끼모양 리본을 쓴 이 소녀는 3달째 행방불명된 상태였다.


"엠버 여태껏 어디 있었던거야? 걱정했었어."


난 최대한 침착하게 엠버에게 물었다.


"거짓말 하지마. 걱정했으면 왜 날 바로 찾으러 오지 않은거야?"


"그건.. 너가 선택한 길이니까..."


"그렇게 너가 나에게 무관심했던 걸 합리화 한건 아니고?"


정곡이다. 난 엠버를 사랑했지만, 그녀가 무서워져서 떠난거다. 그녀의 집착이, 변해버린 엠버의 모습이, 나를 무섭게 만들었다.


지금 누구보다 마음이 있는건.. 피슬이다.


"날 이렇게 너한테 미치게 만들어놓고.. 내 마음에 불을 지피고 날 떠났잖아."


"그건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엠버는 내가 리월을 떠날 때의 모습과 달라진게 없었다.


겉모습은 달라지지 않았지만 엠버의 분위기가 많이 요염해졌다.


그녀의 입술이 달빛에 반사돼 묘하게 반짝거렸다.


그녀의 가슴도 전보다 묘하게 커진거 같다.


핫팬츠 사이에 삐져나온 허벅지가 나의 본능을 자극한다.


대체 지금까지 어디서 뭘 한걸까.


"됐어, 난 아직도 널 좋아하니까."


"내 마음만은 언제나 너의 것이니까"


대체 엠버의 말이 의미하는게 뭔지.. 난 이해가 안간다.


이해하고 싶지도 않다. 왠지 모르게 내가 상처받을거 같다.


엠버를 버린 내가 이런 말을 하는것도 웃기지만.


"어디서 뭘하고 있던거야 엠버.."


"궁금해? 내가 여태까지 어디 있었고 거기서 뭘 하고 있었는지?"


나에겐 지금 책임져야 할 여자애들이 많다. 피슬도, 노엘도, 클레도 모두 내가 책임져야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어째서 엠버에게 끌리는지, 왜 이렇게 마음이 답답한지 모르겠다.


"궁금하다고 하면 가르쳐 줄거야?"


"너가 아직도 날 좋아한다면.. 진실을 알고싶다면 일주일 뒤에 바람이 시작되는 곳으로 와줘"


"어째서 일주일 뒤인데.. 지금 당장은 안돼는거야?"


"널 애타게 만들고 싶어. 날 이렇게 까지 상처받게 만든 너도 똑같이 고통받았으면 좋겠어."


엠버는 내 입에 살짝 키스를 했다


"그럼 그 때 보자? 여행자"


그렇게 엠버는 떠났다.


따라가고 싶었지만 내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여행자 기다렸어?"


모나가 내 쪽으로 뛰어왔다.


"아.. 많이 화났어? 저기 미안해.. 너무 늦었나보다"


"어? 아니 화 안났는데. 딱 맞춰서 왔어."


모나가 걱정스러운 듯 내 얼굴을 힐끗쳐다봤다.


내 표정이 안 좋아보이는건가..


난 억지로 웃어보였다.


모나는 그제서야 안심한 듯 내 옆에서서 미소를 지었다.


"기다렸지 여행자! 클레를 데려오느라 늦었어"


"오빠!"


클레와 향릉이 도착했다.


난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우린 가게 앞 피크닉 테이블에서 향릉의 특제요리를 맛보았다.


찰스씨에게 음료를 주문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다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지면서도 내 마음은 더욱 복잡해져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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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었다~ 다음에도 모여서 같이 파티하자!"


향릉은 꽤나 만족한 표정으로 웃으며 얘기했다.


클레는 파티 중간부터 조금씩 졸더니 지금은 향릉의 팔에 기대 자고있다.


"슬슬 해산해야 되겠네"


"여행자 클레는 내가 데려갈게, 이번 탐사에 참여하게 해준 답례겸으로"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고마워 향릉."


"읏.."


갑자기 모나가 옆에서 내 옆구리를 찔렀다.


내가 고개를 돌리자 모나는 내 귓가에 대고 조용히 속삭였다.


"우리끼리 몰래 2차라도 갈래..?"


난 고개를 끄덕였다.


난 지금 복잡해진 머리속을 풀어줄 무언가를 원하고 있다.


모나와 함께 2차가서 더 마신다면.. 조금이라도 더 잊을 수 있을거다.


"좀있다 캣테일 주점앞에서 만나.."


모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럼 나도 슬슬 가볼게. 조금 피곤해져서"


"응! 다음에 만나~"


향릉과 모나는 그렇게 자리를 떠났다.


난 내앞에 남은 칵테일을 조금 마시고 캣테일 주점에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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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야."


언뜻보면 노출증으로 오해받을만한 의상을 입은, 트윈테일 머리의 여자아이가 내게 작게 손을 흔들었다.


"많이 기다렸어?"


"방금 왔어."


모나가 싱긋 미소짓는다.


그 미소는 어딘가 위험한 느낌이 들었다.


난 나의 직감을 무시하고 주점의 문을 열었다.


"이 자리에 앉을까?"


"난 어디든 좋은데"


"여행자 오늘 무슨 일 있었어? 표정이 계속 안좋아 보여서 계속 걱정했어."


"아무것도 아니야. 신경쓰게 해서 미안하네. 오늘 마시는거 전부 내가 살게."


모나의 표정이 밝아졌다.


그러다 갑자기 나를 의식하고 '크흠' 하며 기침을했다.


"딱히 살 필요는 없는데, 사준다면 사양하지 않을게"


난 모나와 칵테일을 마시며 잡담을 나눴다.


왠지 모르겠지만 모나와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피슬이나 노엘과 있을때랑은 다른 친한 친구같은 느낌.


"그랬다니까. 그 할망구 나한테만 그러는게 확실해..."


"잘도 버텼네 모나."


"그덕에 지금은 이정도로 점성술을 익혔지만 말이지. 그래도 불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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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잠시만 화장실 좀 갔다가 올게."


"다녀 와."


난 몸을 일으켜 화장실로 걸어갔다.


화장실로 걸어가다가 모나가 무언가를 주문하는 걸 들었다.


너무 비싼걸 시키진 않았으면 좋겠네.. 어쩔 수 없는건가 내가 전부 낸다고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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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다.."


난 화장실에서 나와 다시 내 자리에 착석했다.


테이블위에 본적없는 칵테일이 있다.


"여행자. 그거 알아? 오늘 금요일이라 캣테일 특제 칵테일을 판매하고있어."


"이게 그 특제 칵테일? 색깔이 예쁘네"


"여행자."


모나가 나에게 잔을 들이밀었다.


나도 잔을 가볍게 들어올려 모나의 잔에 살짝 부딪혔다.


"짜안~"


모나와 나는 칵테일을 음미했다.


"후우.. 조금 취하는데."


"겨우 이걸로 취하는 거야? 너무 약한데 여행자"


"분위기에 취한다는 걸까 이런게.."


아니다. 뭔가 이상하다. 내가 술을 잘 못마시긴 하지만 고작 칵테일 두 잔 마시고 취할리가 없다.

 

정말 분위기에 취하는 걸까?


머리가 조금 어질하다.


"여행자~ 정신차려요.. 이렇게 뻗어버리면 누가 납치해가도 모르겠네..? 헤헤"


"술 약한거 놀리는게 재밌냐.. 모나"


난 손으로 갈길을 못잡는 내 얼굴을 지탱했다.


"여행자."


"우리가 의뢰라는 형태로 함께 여행을 떠난지 벌써 1년이 넘었어."


"날 굳이 데려가는 건 여동생을 찾기 위해서인걸 알지만.."


모나가 쓰러지지 않으려고 버티려는 나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이렇게 귀여운 여행자가 이렇게 애정을 주다니.. 당신의 여동생이 너무 부럽네"





"지금은 심연교단의 수장이 됐지만."







"어.. 그건.. 뭔소리야?


"사실 나 여동생의 행방을 예전부터 알고있었어."


"여동생의 행방을 찾으면 난 더이상 너에게 필요가 없어지겠지.."


"그래서 여태까지 모르는 척 한거야"


모나가 활짝 웃었다.


"그런.. 내가 널 버릴리가 없잖아."


"누가 알아.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피슬이랑 노엘과 알콩달콩 보낸 주제에"


"아니 그건 어떻게 아는건..데.."


눈이 점점 감긴다..


몸에 힘이 점점 풀린다.


"약효가 듣는게 느리네. 내성이라도 생긴거야? 


"뭐... 됐어. 지금부턴 내가 널 가져도 되는거잖아"


쓰러진 나를 모나가 부축해서 어딘가로 데려갔다.












이제 이야기가 끝을 향해 달려가네요.


드디어 다음편은 제가 제일 쓰고싶었던 장면을 쓸수있겠네요.



p.s 이 이야기에서 모나는 xxx과 xxxx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편에선 그 설정이 메인이 되겠군요.

p.s 전 NTR을 혐오합니다

p.s 이번편은 다음편을 위한 빌드업이라고 생각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