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붕이는 편돌이인거임.


시급도 애매하게 적게 받는 편돌이의 유일한 장점


폐기를 챙기는 것에 혈안이 되어있던 얀붕이는 비싸거나 맛있어보이는 폐기 예정품를 몰래 몰래 뒷자리에 꽁쳐두는게 취미인거임.


근데 ㅈ고딩 얀순이년이 매일매일 찾아와서 꼭 얀붕이가 눈똑들인 폐기만 유통기한 30분 남겨두고는 찾아가는거임.


그러고서는 일부러 골리는듯이 얀붕이 옆에 앉아서 야곰야곰 혼자만 처먹는거임.


뭐 어쩔수 있나? 재는 돈주고 산거고 얀붕이는 꼼수쓴건데.


그러다가 생활비 고갈로 하루 식사량을 1끼로 줄여 살아가던 얀붕이.


그날 얀붕이는 알바 내내 시선이 한곳에만 집중되


바로 폐기 1시간 남은 한정 도시락


너무 먹고싶고 핥고싶었던 얀붕이는 하면 안될짓을 하게됨


폐기예정품인 도시락을 미리 창고에 숨겨둔거야


아니나 다를까 20분 남겨놓고는 오늘도 찾아온 얀순이


오 ㅋㅋ 야발년.


오자마자 도시락 코너를 보더니 얀붕이가 숨겨놓은 도시락 남은거 있지 않냐고 물어봄.


없다고 팔렸다고 구라치던 얀붕이에게 의미 심장한 미소를 짓는 얀순이.


얀순이는 재고 품목좀 봐도 되겠내고 물어봄.


안된다는 얀붕이에게 사장님 전화번호를 들이미는 얀순이에 울상이 되어 애걸복걸하는 얀붕이 조금 껄림.


그런 얀붕이 갖고 놓다가 각서까지 쓰게 만드는 얀순이 어떰?


주말에 한두번씩 일부러 얀붕이 불러 쇼핑 짐꾼 노예시키는 얀순이도 꼴림 ㅋㅋ.


그러다 선 씨게 넘어서 빡친 얀붕이한테 딱밤맞는 얀순이도 조금 꼴림.


화난 얀붕이 화 풀어주겠다고 편의점 야간 시간에 옆에서 여시짓 떠는 얀순이 귀여울듯 ㅋㅋㅋ


이렇게 싸우고 때리고 재롱피고 반복하는 얀데레물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