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단군신화를 아시나요?

혹시 호랑이가 참을성이 없어서 곰을버리고 100일을 못 채웠다는 거짓말을 믿으시나요?

호랑이는 곰을 너무 사랑해서 그런거 랍니다.

뭐 이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오늘은 사육사 왕자님과 사자 공주님 이야기를 해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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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사로~ 일하면서~ 할 일도 많다만 메이플~ 숙제들은~ 거를수 없더라~"

얀붕인 진성 단풍창이였어.

그래서 친구도 별로 없었고 같이 단풍 하는 사람은 1명뿐이였어.

오늘은 사자 중에서도 특별히 유별난 아이를
돌봐주는 날 이였어.

"얀순아 일로와 밥 먹자."

얀순이는 매우 질투가 많아서 무리에 적응 못 하고 무리에서 쫓겨난 암사자 였어.

사자무리는 강한 수컷가 중심으로 하는 다부다처제의 형태를 가지고 있어.

심지어 아들이 아비를 무리에서 내쫓는 경우도 있는 다른 피를 가진 수컷이 우두머리가 되면 이전 수컷의 새끼를 모두 죽이기도 하는 끔찍한 약육강식의 사회였지.


얀순이는 다른 암사자랑 있는 숫사자를 보고 공격하려다가 제지 당하고 쫓겨나.

"오늘도 뭐 힘들진 않았지?"

"혼자라서 외롭겠네"

"아닌가? 나 말고는 아무도 널 못 만지게 한다고 했나? 그럼 어떻해 내가 책임져야지"

"암튼 내가 이번에 단풍겜장비를 거금 1000만원에 샀지롱"

얀붕이는 사육사를 하고 초반부터 키워온 얀순이를 거의 가족처럼 생각하고 마음을 다 털어놓을 만큼 가까운 사이였어.

갸릉갸릉

얀순이가 갑자기 몸을 비비면서 얀붕이의 볼을 핥았어.

그리고 이상한 냄새도 났어.

'내부 소독을 했나?'

'얀순이는 하는짓만 보면 사자가 아니라 초대형 고양이라니까'

그 냄새 암사자가 구애를 할때 나는 냄새였지만 얀붕이는 그걸 소독한 냄새라고 착각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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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얀붕이는 오늘도 단풍 숙제를 하고 있다가 뉴비를 만나서 소매넣기를 해줘

그리고 그걸로 그 유저와 썸타기 시작했지.

"얀순아 내가 오늘 단풍에서 소매넣기 해준 여자랑 썸을 타기 시작했어."

갑자기 얀순이의 눈이 초점을 잃어.

"쫌 있다가 누나도 데리고 올게."

그 말 직후 얀붕이는 얀순이의 몸에 문제가 없는걸 확인하고 뒤로 돌자마자 얀순이가 얀붕이를 덮치게 돼.

얀붕이는 그 일로 오른쪽 팔과 가슴뼈가 완전히 부서지고 팔을 절단할뻔 해.

솔찍히 엄청 운이 좋은 상황이였지.

그리고 거의 17시간에 가까운 대수술후에 깨어나게 돼.

수술은 성공적이였고 얀붕이는 거의 후유증이 없을 거란 의사의 소견을 듣고 안심해.

그리고 한달이 넘는 병원 생활 후에 집으로 돌아가게 돼.

그리고 산재로 받은 돈을 단풍에 질러.

그리고 결국 그 사건이 터지지

단풍겜 역사상 가장 큰 사건

환불조작을 하고 '응~ 10퍼 보상 함 이거나 먹고 떨어지셈 ㅋㅋㅋ'하는 원기의 행태에 모든 유저들은 141을 외치며 트럭을 본사와 국회의사당 앞으로 보내고 템 시세도 떡락하는
그 사건

환불조작이후 얀붕이는 며칠 동안 패인처럼 살게 되 그리고 사육사도 관두게 되지.

어차피 부상으로 아직 복직하진 않았지만 실연에 빠진 얀붕이는 그냥 퇴직서를 내고 군대를 가게 돼.

근데 부상때문에 공익이네.

얀붕이는 공익판정이후 기쁨을 참지 못하고 친구들을 불러 술을 마셔.

"여. 브라더 오늘은 내가 산다!!!"

"비싼거 시켜도 된다구 브라더."

그날 둘은 술에 진탕이 되어서 다음날 아침 경찰서 유치장에서 눈을 떠

"여기가 어디냐?"

"일어나셨어요? 그럼 빨리 집에 가세요."

길거리에서 자다가 경찰이 유치장에서 재워준거였지.

그렇게 해프닝으로 지나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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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후

얀붕이는 재수술을 해서 몸에 철심을 다 제거 하고 이제 평범한 사람정도의 건강수준을 되 찾았어.

"야 끝났다. 좆같은 근무이제는 다신 안해."

"넌 씨발 공익이잖아. 난 현역이라고."

"응 어차피 요즘군대 개꿀이야. 폭행 욕설 없고 핸드폰도씀."

"그게 보이스카웃이랑 다를게 뭐냐? ㅋㅋㅋ"

"이 씨부럴 공익새끼가? 지가 젤 꿀 빨고 개 좆 지랄 하네."

친구 또한 군대에 갔지.

행복한 발걸음으로 집으로 갈때마다 기분이 너무 좋았지.

집에가서 단풍할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들어갔어.

그런데 누군가 집에 있었어.

"누... 누구세요?"

"나야. 나 얀순이."

"얀순이가 누군데요?"

갑자기 그림자가 빠른 속도로 다가와.

"나를 잊어버린거야?"

"나를 책임진다고 말해놓고?"

"날 버리지마, 나만 바라봐줘."

얼굴을 보니 갑자기 내 담당사자 얀순이가 생각났다.

'혹시 얀순이? 아니지 씨벌 어떻게 동물이 사람이 돼? 그러고 보니까 얀순이보고싶다. 귀여웠었는데.'

갑자기 그 여자가 울기 시작한다.

"아빠 보려고 사람이 되려고 얼마나 고생했는데."

"어떻게 히끅 날 흑 잊을 수 있어."

"혹시 너 얀순이니? 어떻게 사자가 사람이 된거야?"

"못 알아봤으니 안알려줄거야."

갑자기 얀순이가 날 덮쳤다.

츄웁♥♥ 츄읍♥

정열적인 키스가 끝나고 얀붕이는 당황해서 얼굴이 빨게져

"일단 들어가자."

그리고 집에 들어가 불을 켜자 얀붕이의 이상형이 거기 서 있었어.

"일단 어떻게 된거야?"

얀순이가 다시 울기 시작했다.

"나 아빠가 없어져서 히끅. 그게 나때문인줄 알고 히끅 용서받고 싶어서."

얀붕이는 옛날처럼 얀순이를 끌어안아 주었어.

"얀순아. 니 잘못이 아니야. 다른 일들이 있었을 뿐이야."

얀순이는 감동해서 눈물을 흘려

"아빠. 사랑해♥"

"얀순아, 1시간만 기다려 줄래? 내 딸이 게임속에서 기다려."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져

"아빠? 딸이라니? 아빠 결혼도 않했잖아."

"게임 속 캐릭터 말이야."

"그런 데이터 쪼가리 따윈.생각도 안나게 해줄게♥"

그리고 얀붕이를 덮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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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아빠. 아니 서방님 책임져 주시는 거죠?♥"

"그래. 나 아니면 누가 우리 얀순이 챙겨 주겠어."

그후 얀붕이는 6개월만에 고려대에 들어가

어떻게 중졸인 얀붕이가 고려대에 들어갔냐고?

얀붕이는 5월부터 수능공부와 고시공부를 동시에 시작하고

8월 검정고시는 간단히 패스 그리고 그 해에 수능을 봐서 들어가.

'이게 가장의 책임감인가?'

얀순이의 배도 많이 커졌어.

"서방님♥ 이제 수능도 끝났으니 오늘부터 다시 하시는거죠?"

"오늘은 나를 위해 단풍 할건데."

단풍을 들어가 보니 캐릭터는 모두 삭제 되었고

얀순이의 통장에 700만원 정도가 들어와 있었어.
 
얀순이가 웃음을 지으며 말했어.

"서방님의 딸은 저 뿐이에요."

"그러니 게임말고 저를 즐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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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조금 더 하드하게 쓰려다가 소프트가 좋아서 이렇게 썻어.
 
그리고 도저히 떡신은 못하겠어.

반응 좋으면 초반에 언급했던 단군신화 재해석 버젼 써오고

반응 안좋으면 초반에 언급했던 단군신화 재해석 버젼 써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