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하면서도 축축해지는 감각에 눈을 뜨니

처음보는 아리따운 여자가 올라타있는걸 보고

당황해 밀쳐내려 하고싶다


올라가지 않는 팔이 이상해 손에 무언가

묶여있는 감각에 쳐다보려 했지만

칠흑의 색깔에 이상할 정도로 가느다라고 길다란

그녀의 다리에 시선이 뺏겨 따라 올라가보니

아까는 보이지 않던 모습이 구름이 걷히며

달빛에 비치는 그녀를 보고서는 소리지르고 싶다


그녀는 당황하는 눈치였지만 어느샌가 또 밧줄같은

하얀실로 입을 막고서는

"주인님..무엇을 그리 놀라시나요..?후후♡"

라며 죽은눈으로 웃는 그녀를 보고싶다


'주인이라고..? 설마..?'라며 생각하며 사육칸을

바라보려는 나의 얼굴을 잡고는 생각을 읽은건지

"후후훗♡..맞아요 주인님..주인님이 애지중지하게

키워주시던 그 거미에요..♡"

라며 밝게 쳐다보는 그녀를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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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 맞춤법, 표기, 표현 피드백 환영

다음 내용에 얀 요소가 있기는한데 지금 시간이

없어서 쓰다가 나가야한다는점 미리 사과드리고

이따가 시간되면 뒤에 내용 얼마 안 남았긴한데

피드백 반영해서 풀버전으로 다시 올림


+이거 얀 요소 넣어도 몬챈가는게 맞으려나..?

+너무 짧아서 소설텝 안 넣으려다 지적당할까봐
 
  추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