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순이가 하도 사람 많이 죽이고 다니니까
얀붕이도 슬슬 적응하지 않았을까?
오늘도 얀순이가 몸에 피를 한가득 묻히고
"얀붕아, 나 왔어~"
"얀순이 너, 또 사람 죽이고 온 거야?"
"응! 얀진이가 어제 너랑 손 잡았으니까!"
"참... 사람 좀 그만 죽이라니까...
빨리 욕조 들어가. 씻겨줄게."
"응! 아라써!"
-쏴아아
"어때?"
"후아아아아 얀붕이가 머리 감겨주는 거
죠아아아아..."
"머리카락에는 피 묻히지 마. 닦기 힘드니까."
"아라쎠... 다음부턴 조심할게에..."
밖에선 살인마
집 안에선 귀여운 여친인 얀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