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데레 앞에서 자해하고 싶다


칼로 손목을 그어대고


손톱으로 살점을 파내고


이빨로 손톱을 뽑히듯 물어뜯고


송곳으로 허벅지를 찔러대고


벽에 얼굴을 박아대서


온몸에 성한곳 하나없이 멍에

흉터투성이고 싶다


그러다 어느 새벽에 얀데레한테

영상통화를 걸어 실시간으로 

목을 메달고 한참을 바둥거리다


축 하고 늘어져 죽은 모습을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며

바보같이 지켜만보는 얀데레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