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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얀순이라는 여자 친구가 있다.


아주 귀여운 여자 친구


남들과는 다르게 눈에 띄는 은색 머리에 예쁘장한게 아름다운 얼굴로 같은 학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의 인기녀

그뿐이랴 예의도 발라서 학생은 물론 선생님들에게 까지 평판은 하늘을 찌를기세였고

 성적도 항상 최상위권에 대회에도 몇 번 우승한 전적 있는 미소녀


그야말로 남자라면 한번쯤은 꿈꿔본 환상속 여자


그런 여자가 내 여자 친구다.


처음에는 마냥 설레기만 했지만 지내다보니 살짝 문제점이 있었다.


그녀의 집착증은 너무 병적일 정도였다.


문자가 온다면 항상 즉답이어야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그 후 만났을때 끝 없는 질문공세가 펼쳐진다.

그리고 잠시라도 내가 곁에 없다면 수시로 무엇을 하는지 물어본다.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냐 오늘 어디에 얼만큼 있었냐등


범인을 취조하는것 마냥 계속 물어본다.


그 외에도 몇가지 걸리는점 있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그만큼 나를 좋아해준다고 볼 수 있기에 크게 문제 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한 사건의 시점으로 무언가 꼬이기 시작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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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어느 화창한 주말의 점심대


시내 한복판에 있는 분수 광장에서 얀순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어젯밤 자신이 모종의 이유로 영화 티켓을 얻었으니 주말에 함께 보러가자는 문자를 주고 받았다.

딱히 특별한 일이 없었기에 나는 당연히 좋다고 했고


현재 나는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허나 이상하다.


그녀가 좀 늦는것 같았다.

평소였으면 약속 시간을 잘지나는것을 넘어 미리 기다린다.


그렇기에 나도 원래의 약속시간 보다 좀 더 일찍 오지만 지금은 원래 약속 시간보다 더 늦었다.


대체 무슨 일인지 생각하는 그때 내 휴대폰이 울리기 시작한다.


발신자:얀순이

그녀에게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얀붕아... 나야......"

전화기 너머에서 들리는것은 힘 없이 말하는 얀순이의 목소리였다.


"얀순아? 대체 무슨 일이야? 좀 힘이 없는것 같은데...?"

내가 살짝 걱정하는 낌새를 묻자 얀순이는 금방 답해왔다.


"아... 그게.... 내가 감기에 걸려버려서...... 못나갈것 같아...."

그런거였구나.... 그래서 안나온것일까.


"미안해.... 내가 먼저 가자해놓고 못가게되서...."

안그래도 힘 없는 목소리가 더욱더 쇠약해진다.


"아니야, 나는 괜찮으니까 오늘은 집에서 푹 쉬도록해."

내가 그렇게 말하자 전화 너머에서 얆으면서도 기쁜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역시 얀붕이는 상냥해, 다음에는 꼭 보러가자....."


"응, 학교에서 보자."


"그래, 나는 이만 잘게....."

그런 말의 마지막으로 통화가 종료되었다.


헛걸음을 했지만 그녀가 아프다면 어쩔 수 없었다.

그녀와의 데이트는 기대했지만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집으로 향할려는 그때....


"얀붕아!"


응?


저 멀리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얀순이다.


어떻게된거지?

방금까지만 해도 아프다고 연락이 왔는데?


"미안해, 내가 많이 늦었지?"

밝게 웃으며 내게 사과하는 그녀


"얀순아, 너.. 아프다 했지 않았어?"


"응? 내가?"


"어... 방금 통화로 감기라고 그래서 오늘 못나온다고....."

살짝 어색한 표정으로 말하자 그녀는 아! 하며 손벽을 탁 쳤다.


"아..! 미안해! 사실 장난이였어!"

그러면서 스스로에게 꿀밤을 때리는 모습이 뭔가 인상적이였다.


평소에 애교가 있긴 하지만 오늘은 뭔가 많이 과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뭐, 상관 없겠지?


"정말... 앞으론 그런  장난은 좀 자제해줘...."


"응, 미안했어!"

그러면서 베시식 웃으며 내게 팔짱을 끼는 그녀


그래도 평소 행동이 과감한것을 보면 내가 알던 얀순이가 맞았다.


"그.. 그럼.... 우리 점심 부터 먹기로 했지?"

그렇다 하지만 말하는 어투가 내게 물어보는것 같았다.


"그래, 햄버거 어때?"


"응 좋아, 그럼 어서가자!"

그러면서 내 팔을 앞으로 당기며 나를 재촉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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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우리는 함께 점심을 때우고 영화를 감상하고 현재는 게임센터에 와 있었다.


띠리링


핸드폰에서 울리는 알림 문자


얀붕아 지금 뭐해?


라는 짦은 문장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발신자.. 얀순이....?




현재 그녀는 바로 내 옆에 있다.


그런데 굳이 문자...?


"얀순아"


"응?"

내가 부르자 무슨 일인지 궁금해하는듯한 표정으로 나를 봐라본다.


그러자 나는 핸드폰으로 그녀에게서 온 문자를 내밀며 말했다.


"바로 옆에있는 굳이 문자를 왜보내?"


"아...! 그... 그냥...! 뭔가 바로 옆인데 문자보내면 좀 색다르지 않을까 해서!"

그런가?

개인적으론 살짝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였다.



"그래? 그렇다면..."

그녀의 대답을 받고 그대로 핸드폰을 주머니 속으로 밀어 넣었다.


지금은 여자친구와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중이니 무음으로 해놓을까?




"얀붕아 우리 저거 찍는거 어때?"

그러면서 스티커 사진샵을 가르킨다.


"그래."

내가 동의하자 그녀는 또 내 팔을 끌고 가듯이 사진샵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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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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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언가 이상하다.


평소 였으면 왠만해선 바로 왔을 답장이 오지 않았다.


"왜 답장이 안오지...?"


뜨거운 이마를 물수건으로 식히며 핸드폰을 뚫어져라 들여다보고 있었다.


평소 처럼 무엇을 하는지 물어보는 문자를 보냈는데 답장이 오지 않았다.


"다시 한번...."


또 다시 한번 그에게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그에게서 답장이 오지 않았다.


5분이 지나도 10분이 지나도 답장이 오지 않았다.


"대체 어떻게 된거야...!!"

그에게서 답장이 오지 않자 너무나 불안해져 갔다.


안그래도 몸 상태가 좋지 않은데 그에게서 문자가 오지 않아서 현기증에 머리가 너무나 어지러웠다.


아무리 문자를 보내봐도 답장이 오지 않았다.


몸이 파르르 떨리며 심장 박동이 점점 빨라진다.


마지 못해 전화를 걸어봤지만....


"지금은 전화를 받을수 없습니다."


전화도 받지 않았다.


"전화까지.. 안받아...?"

정신이 아득해져만 간다.


단 1분 1초라도 그가 보이지 않는다면 불안해서 미쳐버릴것만 같았다.

그런데 그는 이런 내 마음을 알런지 전혀 소식이 없었다.


"왜 안받는거야?! 빨리 받아!!"

아직 몸의 열기도 가시지 않았는데 열을 더 내고 말았다.

허나 이런 외침이 그에게 들리일은 없었고 여전히  감감무소식 이였다.


그런 와중....


띠링!


인스타에서 알람이 왔다.


내 여동생 얀진이가 게시글을 썻다.


가족이라지만 지금 내게 여동생의 인스타를 볼만큼 한가롭지 않다.

빨리 그와 연락을....


허나 미리보기에서 보인 사진은 너무 충격적이였다.


처음에는 잘못 봤나 싶기도 했지만 아니였다.


얀진이가 올린 게시글의 사진에는 와 얀붕이가 스티커 사진을 찍고 있었다.

허나 게시글 속 얀붕이 옆에 있는것은 아니였다.


"으윽...!!"

이를 갈며 분노의 찬 눈으로 사진을 봐라본다.


내 얼굴이지만 웃고 있는 저 얼굴이 너무나 혐오스러웠다.


"시발, 뭐하는짓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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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한번 끊겠음


지금 새벽 3시라 그런지 졸려서 뭔가 개판으로 싸재낀것 같은데 양해점..

나중에 보고 아니다 싶으면 내렸다 수정해서 다시 올릴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