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야 얀순아"


"그래 정말 오랜만이네"


나는 담배연기를 내뿜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어렸을적에 얀순이라는 소꿉친구가 있었다

나와 얀순이는 사이가 좋아서 어디를 가든 놀러다니곤 했다

활발해서 모든 친구들에게 사랑받았다

그러나 얀순이는 부모님에게는 별로 사랑받지 못했다

얀순이의 팔에 멍이 하나, 둘 늘어나고 눈의 생기가 없어질때 즈음에 얀순이는 부모님을 죽였다

모두가 놀라고 얀순이를 피할때 나만이 얀순이를 찾고 챙겨주었다

다행이라고 할지 법은 얀순이에게 큰 죄를 묻지 않았다

어린점, 학대를 받았다는 점에서 보호관찰로 끝났다

그래 여기서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생각한 순간 얀순이는 다시 모습을 감추었다

찾지말아달라는 편지와 함께

그렇게 10년이 지나고 어른이 되어서 나는 유능한 경찰이 되었고 또 몇년이 지나고서는 강력범죄만 다루게 되었다

가끔씩 얀순이의 근황만 찾던 즈음에 네가 나타났다

어떤 사건의 범인으로






"이런 식으로 다시 만나고 싶지는 않았어. 정말이야"


오랜만에 보는 너는 생각보다 말랐고 더 퇴폐적이였으며 내 생각대로 여전히 아름다웠다


"너에게 하고싶은 말도, 듣고싶은 말도 너무 많아. 얌전히 가자"


그러나 얀진이는 얌전히 갈 생각이 없어 보였다.


씨익 웃으면서 등 뒤에 무언가를 숨기고 위협 자세를 취했다


관자놀이가 꿈틀거린다


"진짜 이렇게까지 할거야?"


"미안한데 내가 할 말이 없어서"


"그래?"


나는 표정을 풀고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럼 다음에 얘기하자"


"뭐?"


"보내준다고"


의심하는 시선, 하지만 이내 낙담한 표정으로 바뀐다


"갈데도 없어..."


"..."


교차하는 시선


"그럼 우리집 올래?"


"어"


즉답이였다


"대신 그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 알려줘야돼"


"윽...알았어"


"좋아"


그리고 나는 얀순이를 조심스럽게 끌어안았다


"살아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보고싶었어"


얀순이는 놀란듯 했지만 이내 팔을 얽어매왔다


"흑...흐흑 나도 보고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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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얀데레가 아직안나왓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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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여캐가 점점 남자한테 의존하면서 얀데레되는거 꼴리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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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붕이의 차를 타고 함께 집으로 왓다

현관에 들어서자 갑자기 얀순이가 날 덮쳤다

"이때를 노렸어 하 흐 하 흐"

"얀순아 지금 뭐하는거야!"

"뭐긴 뭐야 사랑의 교미지 흐헤흐하하하"

"안돼 얀순아 안돼!"

"얀붕이! 얀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