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각선미와 달라붙음으로

얀붕이를 유혹하고 잡아먹듯하고


완력에서나 체력에서나 모든걸 압도하는 그녀


리리스




그런데 어느 전투이후

리리스가 안보이고 

얀붕은 애타게 리리스를 찾아보지만 안보이는거야


전투가 힘겨웠고 얀붕마저도 피투성이인데...


평소였음 먼저와서 달라붙고, 피를 닦아줄 리리스가...


혹시나 싶어 주변에 물어봐도 못봤다하니...




얀붕은 그렇게 부상을 치료도 안하고

무작정 주변을 수색해




이미 배터리도 식량.물도 없는 상태인데...


터벅터벅 

얀붕은 계속 비틀거리다 그만



털썩


쓰러지고




"으으으"


그런 얀붕이 눈을 뜬건 점점 추워져가는 산속이었어

그리고 얀붕은 점점 식어가는 자신의 몸이 정상이 아니란것 쯤은 알았어



"내..아이가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면...나는 어둡고 폭설이 몰아치는 험난한 길이라도 두려워말고 가서...지켜줘야해...리리스는..내 아이야.."


그렇게 얀붕은 어두워지는 산을 오르다...





"쮸잉?"


어느 흰 슬라임같은걸 보게되었어


그리곤..


"리리스! 리리스..!"

작고 형태가 변해버린 리리스를 발견했지


"쮸인님!"

리리스는 볼을 부비며 안겨들었고



"리리스...얼마나 찾았는데 이녀석아..."


얀붕은 그만 눈물을 터뜨리고 점점 식어가는 몸으로 리리스를 꼬옥 안아주고 쓰러졌고


'리리스...내 리리스를 찾았는데 왜 이렇게 졸리지...'



"쮸인님! 쮸인님! 나쁜 리리스 잘못했쮸.."


식어가는 얀붕에게 자그마한 리리스가 엉겨붙었어







그리고 얀붕이 병상에서 눈을 뜨는데

옆에는 아직 아이같은 리리스가 있었어


"쮸인님 아직 움직이면 안돼!"

리리스가 꿈틀거리며 사과를 먹다 딱걸리곤


"리리스..다행이구나..."

얀붕은 리리스에게 손을 뻗고


"쮸잉...나쁜 리리쮸 때문에 쮸인님이.."

리리스가 울먹였고


"근데 그런 깊은 산엔 왜 간거니? 이녀석..."

얀붕이 살짝 야단치자



"전에 리리쮸가 예쁜 보석을 찾아 준다고한거쮸"

그리곤 리리스가 품속에서 돌을 하나 꺼냈어


초록 빛의 옥


리리스가 산속에서 길을 잃으면서까지 찾으려한 보석


와락

"리리스..."

얀붕은 리리스를 끌어당겨 자기 품에 끌어 안고는 


토닥토닥


계속 안아줬어






그리곤 리리스는 원래의 몸으로 돌아왔어


"주인님...저를 이렇게 안아주시다니♡"









그리고 몇달후


"신랑은 신부에게


신부는 신랑에게 반지를 끼워주세요"


둘은 서로의 약지에 옥반지를 끼워주며

만인의 축복 속에 입을 맞추고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