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클릭할 얀붕이면 2회차 아오이 NTR땜에 빡종했거나, NTR나온다는 거 알고 고민하는 중이거나, 다 깬 사람일 거라 생각해서 스포 왕창 적음



첨 할땐 갑자기 아오이 바람나는거 나오길래 갑분? 이라 생각했는데 초장부터 포석을 진짜 세심하게 깔아뒀었다는게 보인다.


여캐 두명 전원이 정면을 향한 그림체가 대부분인건 문예부에서 쓴 것처럼 남주보단 플레이어한테 말을 건네는 느낌을 내려고 노력한 거 같고 이렇게 생각하면서 대사 읽어보면 느낌이 완전 다름


찐따 비틱남이 "소란은 싫어" "난 안어울려 히잉" 거리니까 빠따녀와 NTR 없는 세계관 만들어주는데, 

이게 되게 맴찢인게, 저렇게 되면서 빠따녀는 찐따 비틱남 아니면 누구와도 결혼 못하는 몸이 되버린다.


가만히 있던 빠따녀는 영문도 모른채 앞머리만 존나 기른 찐따 비틱남과 강제 플래그 서게 된 것도 모자라

1회차 끝나자마자 2회차엔 아오이땅 공략해야지 웃훙~ 하는 플레이어의 내로남불까지 봐야됨


위의 밑밥인지 1회차에 빠따녀와 강제로 엮어버리기까지 아오이 대사에서 "넌 NTR은 싫어?"라는 대사가 몇번이나 넣어서

넌 NTR 당하는거 싫어한다했으니까 하는 것도 당연히 안돼 라고 경고하는 느낌 주는 것도 진짜 소름돋았고


그래서 그런지 2회차이후에도 빠따녀를 강제로 공략하면, 이번에도 선택해줘서 고마워 같은 문구가 새로 추가된다. 

뿐만 아니라 2회차 마지막에 빠따녀가 플레이어한테 자기가 겪은 배신감이라던가 뭐 그런거 설파할때도 진짜 표현을 잘해놔서 가슴이 웅장해지기까지 함


게임사는  

플레이어가 2회차때 느낀 것들이 비록 게임캐릭터지만 2회차 빠따녀가 느끼고 있는 것과 같다. 

라는 걸 보여주려는 의도도 제대로 전파했고 

내가 당하면 씹극혐이지만 해보니 존나 꼴림^^의  플레이어 뼈 때리는 성과까지 둘다 잡았어


고작 게임 캐릭터 따위가 배신감이니 뭐니 존나 과몰입 설정 오지네ㅡㅡ 라는 비판조차 

고작 게임캐릭터에 과몰입하고, 바람끼는 배신감에 치를 떨면서 왜 구루냥~ 이런 뉘앙스로 농락 + 반박까지 제대로 해서 

입도 뻥긋 못하게 만들어놨고


때문에 위의 핑크대가리 스토리로 가면

남주가 선물한 머리핀을 "이건 중요할 때에 낄거야!!!"해놓고 낀 상태로 보추랑 한다던지 

바람 피고도 "응애 아오이는 원래 이래야함" 등의 갑분 아메리칸 마인드를 장착하는 등

빠따녀 상대로 선바람을 시전한 내로남불 플레이어 어떻게든 엿먹이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함.


한가지 아쉬운게 1회차 때도 핑크대가리 대사 중에 '비공략 히로인은 여기서 퇴장이야' 등 대사 넣어둔 거 보면

1회차부터 핑크 루트로 갈 수 있게 한다던가

N회차까지 빠따녀 루트만 탈 경우 새로운 루트가 생긴다던가 이런 거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