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무게는 얼마나 무거울까. 적어도 그녀의 사랑은 지구를 떠받드는 느낌을 느끼게되는 사랑이었다.
그녀는 처음에는 무엇이든 허락해줄것같이 나를 풀어주었다. 친구와 술집도 가고 피시방도 가면서 그녀와의 생활도 충실하게 하였다. 하지만 점점 더 나를 속박해왔다.
내가 친구와 노는 이유와 친구는 누구인지 언제까지 연락줘야하고 화상통화 그녀는 넓은 울타리같았지만 그 울타리는 줄어들었다.
그래도 괜찮았다 그녀만 있다면 나는 모든 걸 가졌다고 생각했으니깐.
"오늘은 매~우 특별한 날이야 일찍 들어와."
"응."
그녀가 말하는 매우 특별한 날이 언제를 말하는건지 나는 이해하디지못했다. 그녀는 내게 무슨 날인지 말해주지 않았다. 내 생일인지 연애 기념일인지 그녀의 생일인지 나는 전혀 모르겠다.
"집중안해!? 회사가 장난이야? 그럴꺼면 회사를 왜 다녀 노가다나 할 꺼지!"
평소에 나를 탐탁치 않게보던 부장님은 오늘도 나를 갈구어왔다.
"죄송합니다. 빠르게 하겠습니다"
평소와 같은 일상이지만 오늘 출근하면서 들었던 그녀의 말은 내 머릿속에서 떠나가지 않아 제대로 정신차리기가 너무 힘들다.
"오늘 무슨 일 있어? 맥심 좋아하지?"
"감사합니다. 별일 아니에요."
"별일 아니기는 선배한테 말해봐. 아, 담배 안 피지?"
그는 내 곁에서 담배를 피며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았다.
"참다 보면 결국 터진다. 정 터질꺼 같을때 말하고 모르는거 있으면 알려줄테니깐 너무 걱정하지마."
입사하고 만난 선배는 친절했다. 나를 잘 가르쳐주고 미숙하더라도 너그럽게 봐주는 모습은 내가 동경하게 만들었다.
"정 힘들면 말하겠습니다."
"그놈의 존댓말 좀 그만써라 아무리 선후배라도 그렇지 좀 편하게 살자."
"제가 좀 반말이 힘들어서요."
그의 말에 피식 웃으며 머릿속을 가득채운 그녀의 말을 선배의 담배와 같이 버려두고 일을 시작했다.
"수고하셧습니다."
"모두 수고했고 내일 보자."
다행히 일이 많은 시즌도 아니고 정신차리고 일을 끝내 야근은 없었다.
"다녀왔습니다. 맛있는 치킨 사왔어~"
그녀가 말하늨 특별한 날이 왜 특별한지 몰라서 치킨이라도 상핬다. 하지만 나를 반기는 건 어둠컴컴한 거실이었다.
동거를 시작한 이후로 내가 그녀보다 늦게 들어간 일은 손에 꼽을정도로 적다. 오늘이 그날인가 싶다. 하지만 그녀는 언제나 늦게 온다면 늦게 온다고 연락을 남긴다.
하지만 내 폰을 다시 들여다봐도 그녀의 연락은 없다.
"어...?"
내 몸통을 관통하는 화끈한 고통이 나를 괴롭힌다. 그 고통에 몸부림 치지만 몸에 힘은 점점 빠져갔다. 갑자기 켜진 전등 아래 피 뭍은 식칼을 든채로 기쁨에 찬 미소를 짓고 있는 그녀가 있었다.
"대체 왜..?"
"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 우리 영원히 사랑하자 응? 넌 내게서 벗어날수 없어."
충격받은 나를 내버려두곤 그녀는 혼자 중얼거렸다. 그녀는 식탁에서 밧줄을 가져와 내 손을 묶었다.
"끄흐으윽..."
정신적 충격이 너무나 커서 찔린곳의 고통은 지금에서야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 고통의 부위에서 그녀는 내 피를 소중하게 핥고 있었다.
" 얀붕이의 소중한 피 단 한방울도 흘릴수 없어 내가 다 먹을거야."
그녀가 상처부위를 핥을때마다 느껴지는 고통은 뇌가 기절하고 싶다고 외치게 만들었다.
"내게서 벗어날수 없어.♡"
부디 신이 있다면 나를 구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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