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임상 제 1상https://arca.live/b/yandere/8200878

프로젝트 임상 제 2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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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붕아 있잖아.

왜냐고 물었지?
왜 이렇게 괴롭히냐고, 왜 날 힘들게 하지 않냐고 물어봤잖아.

그런데 다 얀붕이가 잘못한거야.

네가 자꾸 관심이 가게 만든게 잘못이야.
그럴게 나는 네가 정말 좋았는걸?

그 보잘것없는 삶을 살면서도 꿋꿋히버티는게 귀여웠는걸

그런데 넌 나한테 관심이 없더라

내가 그렇게 어필했는데

그래서 방법을 바꿨던거야.
인기 많던 너를 밑바닥까지 떨어트리니까 더 귀여워진거 알아?

내 생일 한번도 챙겨준적없던 네가 처음으로 나한테 환심사려고 선물 줬을때 그 기분은... 그 짜릿함은 10년 가까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잊을수가없는거 있지?

지금에 와서는 그때 조금 살갑게 굴어줬으면 나한테 의지하는 착한 얀붕이가 됬을텐데라고 후회하긴해.

이젠 돌이킬수 없게 되버렸으니까.

그때는 절대 포기안하고 어떻게든 뭔가해보려고하는게 너무 귀엽고, 멋있었어.
절대 포기 못하겠더라.

그래서 계속 괴롭혔어.
수능을...못봐서 같이 들어오지는 못했지만
네가 어디를 지망하는지 정도는 알고있으니까. 미리 와있었어.
매사에 열심히인 얀붕이라면 무조건 붙을테니까.

나 엄청 노력했다?
이번에는 얀붕이한테 잘해줘서 나한테 의지하게해야지. 나만 볼수 있게해야지.

그런데 이상한 날파리들이 자꾸붙는거야.

날파리는 둘째치고 돼지년들이 붙는건 참을수 없더라.
내꺼에 손대는년들을 몇번 손봐줬는데 우리 얀붕이가 너무 멋있으니까. 끝이 없더라고, 그래서 어쩔수없이 우리 고등학교때 했던대로 다시 얀붕이를 고립시키기로했어.

효과가 너무 좋더라.
...너무 좋아서 탈이였어.

.....네가 도망갈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거든.
항상 버티고 웃으면서 좋은날이 올거라 기대할거라 생각했던 네가 군대로 도망갈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




엄청 힘들었다?


찾을 방법이 없어서....

이럴거면 고립시키지 말걸.

아무도 네가 어디갔는지 모르더라.

고아원에서 자란 네가 군대에 들어가면 돌아올집도 없는거잖아.

휴가가 언제인지라도 알려주지 그랬어.

응?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숨도 못쉬겠더라.
네가 어디로 갔는지 반년이 지나고서야 알았어.
아빠는 군보안이다 뭐다 하면서 절대 안된다고만하고, 그래도 열심히 찾아서 네 면회 갈 생각에 그 동안의 고통이 보상 받는것같았어.

그런데 왜 면회가 안돼?

남들은 잘만하는데 너는 왜 면회가 안되는거야?

....전화도 면회도 휴가도
나는 대체 널 어떻게 만나야돼?

편지....왜 답장 안해준거야?
읽어주긴 했어?

휴가 나오는 날만이라도...
전화로 목소리만이라도 들려주지.

잘못했다고 했잖아.
수도없이 잘못했다고 편지에 썼잖아.

네가 전부 나빠.
내가 이렇게 된건 전부 네탓이야.

죽도록 힘들었단말이야

기다리고 또 기다렸어.
내가 심하게 한것도 있으니까.

그래서 재대하고 복학했을때도 절대 손안댔다?
내가 졸업하는걸 기다린것도 아는데 일부러 널 가만히 나뒀어.
다시는 잃고 싶지 않아서.

어차피 돌아올거라 생각했으니까.


네 원망이 조금씩 사그라들면 금방 내 옆으로 올거라 생각했으니까.

다 계획해놨단말이야.

기다렸어...


그런데 뭐야?





그 여자는?




누구 마음대로 네 몸에 손대게 하는거야?



사귀어?




잠깐 한눈판 사이에?




...깨달았어.


너는 무조건 내 옆에 있어야해.
날 원망하던 미워하던 증오하던 무조건 내옆에 있어야한다는걸 그제서야 깨달은거야.

너에게도 좋을거야.

네가 좋아한다고 말한 그 씹년.
결국 어떻게 됬어?
살짝 겁을 주니까 널 욕하면서 매몰차게 버려버렸잖아.

애초부터 그런년이었어.


원래부터 너한텐 나 밖에 없는거야.
애초부터 그렇게 정해져있었어.

네가 군대 가있을 동안 나 괴로워하면서도 이것저것 많이 준비해놨어.

우리의 미래.

얀붕이가 절대 벗어나지 못하도록 이것 저것 준비해놨다?

친하지도 않은 숙모한테가서 부탁도하고, 할아버지한테 한번도 해본적도없는 애교도 해보고 역겨운 새끼.
나 너때문에

그렇다고 원망하는건 아니야.
너를 위해 노력했다는것만 알아주면 내가 했던 것들 모두 보상 받게 되는거니까.


....그런데 그렇게 노력해서 내 옆으로 대리고왔는데

더이상 도망칠곳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죽으려고 하더라.


?


나랑 장난해?



왜?


멋대로 죽어?


내 허락도 없이?

있잖아 얀붕아.

나는 너랑 미래에 어떻게 살아갈지 전부 생각해놨는데.

네 멋대로 그렇게 가버리면 나는?

.....

생각이 바뀌었어.


네가 죽으려고한다면 나도 생각이 있어.

날 너무너무 미워하고 싫어한다는걸 알아.

조금 나중에 가질 예정이었지만, 얀붕이가 언제 죽을지 모르니 생각을 바꿀게

○○○

"마침 나 오늘 위험한 날이다?"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배에 양손을 올리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현실을 부정한다.
부정하고 부정했다.

"미리 약을 먹여놔서 다행이야. 고등학교때와는 다르게 너무 듬직해져버려서. 발버둥치면 힘들뻔했어"

죽여버리고싶다.

"다 보여. 우리 얀붕이 생각. 있잖아. 우리가 이어진 이 모습을 봐. 힘이 다 빠졌는데도 우리 얀붕이 기운이 넘쳐서 가득 찬 기분이야"

보고싶지않았다.

"지금이야 날 죽이고 싶겠지만, 네 아이가 배에서 자라고있을때는 어떨것같아?"

왜......


그녀에게 물음도 대답도 하지못한다.

입이 막혀있고, 사지가 구속된 인형
차라리 목을 매달지 말고 옥상에서 떨어졌어야했다.

"그래도 화내면...음 낳은다음 네앞에 보여주는건 어때? 그래도 날 죽일꺼야?"

그녀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몸을 흔들어 나를 자극한다.

벌써 두번이나 짜냈음에도 부족하다는듯 이것으로는 임신이 안될것같다며 계속해서 허리를 내린다.

"우리 얀붕이가 그럴리가없지. 고아의 삶이 얼마나 슬프고 불행한지 아는 얀붕이가 나를 죽일리 없잖아 멋대로 자살할리 없잖아"

.....


나는....

"평생 나만 봐줘 얀붕아"



내 삶은 불행하다.





엌 이번엔 폰으로 쓴거라 오타 마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