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는 선생님이 좋습니다.  선생님은 아리스를 좋아해

주십니다.


최근에 아리스는 재미있는 게임을 했습니다.

아리스가 한 게임은 "얀순이의 사랑" 입니다.


음... 아리스는 잘 모르겠습니다.  납치? 감금? 순애?

나쁜것들인데 사랑하는 사람한테는 해도 된답니다.

선생님한테 물어봐야 겠습니다.


아리스는 선생님한테 물었습니다. 선생님이 나쁜거라고

말하셨습니다.  납치,감금은 순애가 아니란 것입니다.


최근들어 아리스의 몸이 이상합니다. 선생님을 만날때 마다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선생님이 제 머리를 쓰다듬어주실때

아리스의 얼굴이 새빨게졌습니다.


선생님한테 물어봐야겠습니다. 선생님이 대답하셨습니다.

"그건 사랑이란거야." "좋아하는 사람에게 푹 빠져드는거란다."  사랑...  어느순간 부터 아리스는 선생님을 사랑하게

되었나봅니다.


사랑. 사랑. 에?  선생님께서 다른 학생을 쓰다듬고 계십니다.

늘 그렇듯이 선생님은... [저만 바라봐야합니다]

어라? 아리스. 무서운 생각을 했습니다.  용사가아닌 마왕이 할법한 생각인데...  악에 휘둘릴 뻔 했습니다. 선생님을 혼자 독차지 하는건 옮지 않습니다.


아리스... 마음이 아픕니다. 아리스가 사랑하는 선생님인데

다른 학생들이 너무 많이 몰려듭니다... 선생님은

 [나만의 것인데...].  아리스는 나쁜 학생인가요?

선생님한테 달려드는 학생들을 보자니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아닙니다. 그래서는 안됩니다. 아리스는 용사입니다

악에 물들여져서는 안됩니다.


선생님이 보입니다. 에...  말도 안됩니다.... 

선생님이 학생과 입을.... [저 계집년이 내 선생님을 건들여?]

아리스는 선생님을 사랑하고 연모합니다...


아리스는 선생님을 찾아갔을때 입을 맞춰달라고 했습니다

선생님은 인자한 얼굴로 학생과 선생은 그래선 안된다고

말하셨습니다.  아리스는 선생님을 믿었습니다.

그런데 아리스의 눈앞에 펼쳐진 건 뭔가요?


선생님과 학생의 입맞춤.  서로의 혀가 섞인다.

츄르릅. 선생님. 여긴 아무도 없겠죠? 그럼. 아무도 없단다.

서로가 서로를 탐하며 왈츠를 춘다.


선생님도 수컷이엇군요...  아리스의 눈이 붉은색으로 침식

되어간다.  아리스가 기계라 그런건가요... 

인간이 아닌 기계이기 때문에 이뤄질수 없던 건가요..

아리스의 헤일로가 붉게 물들기 시작한다. 


선생님의 손이 학생의 가슴으로 올라간다.

그 모습을 본 아리스의 마음속 무언가 끊어진다.


선생님. 아리스는 아리스가 용사라고 생각했습니다.

악을 물리치고 돌아와 모두가 환대해 주는 용사.

선생님이 언젠가 아리스의 마음을 받아들여줄거라는

희망을 품고 있었습니다.하지만 희망은 깨졌습니다.


 아리스가 전에 한 게임이 생각납니다. 마왕을 무찌르고  귀환한 용사가 배신당해 떠도는게임.  당시엔 이해하지 못했지만 이제야 알것 같습니다. 배신당한  용사의 심정이.


선생님. 그거 아시나요? 배신당한 용사는 이내 흑화해

마왕이 되어 세상을 파괴하고 다닌다는 것을.

아리스는 선생님께 배신당했습니다.

 이제 아리스는 용사가 아닌 마왕으로써 행동할겁니다.

그러니 선생님한테 달라붙은 저년을 죽여버리겠습니다.


아리스는 총을 꺼낸 직후 학생의 헤일로를 향해 발사했다.

퍽!. 총탄에 맞은 헤일로가 부숴짐과 동시에 학생이 쓰러진다


으아악!  선생은 기겁하며 넘어진다.  

목표제거완료.  아리스는 선생님을 향해 다가간다.


아리스. 어째서?  선생은 공포에 질려 아리스를 바라본다.

아리스는 서늘한 미소를 지으며 선생님을 꼭 껴앉는다.


선생님. 사랑하는 나의 선생님.  이제 아리스만 바라보세요.

앞으로 선생님이 바라볼 수 있는 학생은 오로지 아리스 뿐

인걸 명심하세요. 


만약 그렇지 않는다면... 또 다시 아리스를 배신한다면.

그때는 아리스가 아닌 왕녀가 선생님을 찾아올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