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연이는 아침마다 내 팔을 붙잡고 애원한다
나가지 말아달라고, 나와 함께 있어달라고
희연이는 어릴때 부터 내성적이였다
유일하게 옆집에 사는 나와는 자주보며 가까워졌지만
나 이외의 사람들과는 말도 섞지 못해 결국 제대로 아는사람 하나 만들 수 없었고
학교생활을 버티다 못해 결국 자퇴한뒤 나와 동거중이다.
오늘은 토요일이다 하지만 금요일까지 집안에 틀어박혀 과제와 시험공부로 밤을 지샌날
오늘은 외식도 하고 장도 봐서 한껏 하루를 즐길 생각이였는데...
"저... 희연아? 어제까지 집에 틀어박혀서 있었는데 오늘은 나가도 되지 않겠나?"
"그래도 매일 같이 있고 싶은데"
모기처럼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하는 희연
항상 이렇게 말하면 맘이 약해진다니까
하지만 오늘은 시험기간이 시작될때 부터 벼르고 벼른 날 꼭 나가야 하는 나와의 약속을 져버릴 순 없다.
"그래도 안돼! 언제까지 나랑 같이 살것도 아니고 혼자있는 연습도 좀 해야.."
말이 끝나기도 전에 희연이는 패닉에 빠진 얼굴로 온몸을 사시나무 떨듯 떨었다.
"나... 나 버리는거야? 혼자 또 있는거야? 아무도 안다가와주는데 어떻게 살아야 하지 나 버리지마 미안해 말 잘들을게 제발 버리지마 사람을 또 싫어하기는 이제 지쳣단 말이야 제발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속사포 처럼 던져지는 말들이 내 귀을 스쳐 지나가며 상처를 남긴다.
조금 꺼림칙 하긴 하지만... 나가서 안돌아 올것도 아니고
하루정돈 괜찮겠지...?
나는 옷을 갈아입으려고 침대를 나서는 찰나였다.
"우왁!"
희연이는 그새 완전히 죽은 동태눈깔로 나를 바라보며 침대위에 쓰러진 내 위에 올라탔다.
"그럼... 안나간가고 할때까지 키스할거야"
"뭐? 그게 무슨 으읍..!!"
"응.. 하아 츄윱... 쪽"
희연이는 내 입에 자기 입을 부딫이며 내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혀를 집어넣어 끈적하게 섞고있었다.
"푸하... 이건 아니ㅈ.."
"응읏... 츄륩... 음... 쪼옥..♡"
얀순이는 내가 말할틈을 주지 않으려는듯 더욱 더 나를 꽈악 안으며 정열적으로 혀를 섞었다.
터질것같이 내 몸을 끌어안은뒤
"나가지마... 응? 집에서 나랑 같이 있자..."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내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희연이의 공세에 머리가 하얗게 변한 나는 번들거리는 입술을 열며 말했다.
"하아... 그래 집에 있자"
죽은 동태눈깔로 입꼬리를 올리며 웃는 희연이는 기쁘다는듯이 내게 말했다.
"사랑해... 얀붕아♡ 평생 같이있자..."
이후 메챠쿠챠 하루종일 야스하며 행복하게 살았더레요
히키코모리 의존형얀순이가 넘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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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오늘은 안나가면 안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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