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전선 얀데레 작품집 #1


결함 인형

작가 : 오치스뷔에(オツィスヴィエ )

투고일 : 2020/09/09


히로인 : HK416 (출전 : 소녀전선)










그가 나에게서 도망친다




「어째서 도망치는 거야 당신에게 나는 완벽할 터인데」




그가 겁먹은 눈으로 나를 본다




「어째서 그런 눈으로 나를 보는 거야?」





그가,






「나는 완벽해요, 지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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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함품... 입니까?」


「그렇네」


 몇 번을 들었는지, 유리벽 안쪽에서 목소리가 들린다. 나의 배치처에 대한 이야기다.


「감정 모듈 일부분이 파손되어 있다는 모양이군」


「그렇습니까...」


 나는 만들어진 당초에, 완성 일보 직전에 철혈에 공장이 습격되어 그 때의 폭풍으로 감정 모듈에 데미지가 들어간 것 같다. 그 부분을

눈치채지 못한 채 완성되어 결함이 발각된 것은 최종 조정 후.


「조금 특수한 케이스네, 코어 내에 연결되어 있어서 수리하려고 해도 잘못해서 파괴할 가능성이 있는 거다, 

아무튼, 이대로 두면 방해되고 곧 처분될거다」


 그 중에서도 애정 표현이나 윤리 지수가 왜곡되어 있는 것 같다. 과연 우선 인형에게 이러한 기능이 필요한 것인가조차 의문이지만


「정말로 괜찮은가? 자칫 잘못하면 목숨을 잃는다는 결과가 나와 있다고」


 이것으로 69번째다, 70번째를 넘으면 나는 처분된다. 해체되고 싶지는 않지만 지금까지의 지휘관의 대응을 보면 벌써 단념했다. 

HK416이라는 인형의 제품번호를 듣고는 희희낙락하던 지휘관들이 이끌려 나의 자세한 이야기를 들으면 모두 꽁무니를 빼고 

도망치듯이 떠난다. 아마 이 젊은 지휘관도 그 중의 한 명일 것이다.


「괜찮아요, 부탁합니다」


 보라고, 역시 나는 평생 이 케이스에서 나올 수---


「나와라, 이 사람이 너의 새로운 지휘관이다」


 전면 유리였던 케이스가 천천히 열리고 그 말에 사고가 정지한다. 에? 지금 뭐라고―


「배치처가 정해졌다, 다행이군, 어서 빨리 차를 타라고」


 갑작스러운 사건에 사고 회로가 돌지 않는 채 그리핀의 수송 차량이 발진했다.


 다만, 살아남은 일만은 기억에 남아 있다.


 수송차에서 흔들리는 30분 동안, 스크랩되지 않고 살아남아 희망으로 가득 차 있었지만 그것과 동시에 불안이 엄습했다. 스스로 말하기도 뭐하지만 68번이나 버려진 결함품. 그런 인형을 줍는 이는, 어떤 이인 것일까, 문득 드라이버 자리에 앉아 있는 지휘관의 얼굴을 곁눈질로 본다. 케이스에서 나왔을 때는 혼란스러웠기에 차분히 보지 않았지만, 상당히 좋아─달라, 중요한 것은 인물상이며 용모 같은 건 아무래도 좋다, 고개를 격렬하게 저으며 멘탈을 정상적으로 되돌린다. 그런 모습을 보기 힘들었는지 그가 말을 걸어 왔다


「저, 괜찮습니까?」


 걱정하는 것 같이 나에게 말을 거는 그. 에에, 괜찮습니다. 저는 완벽하니까요-라고 대답을 돌려주면 불안한 목소리로 「그렇다면야 다행이네요」라고 대답이 돌아왔다.

 한번 입이 열렸으므로 이제 조금 전에 의문점으로 생각하고 있던 일을 질문한다.


「지휘관은 어째서 저를 배치하려 합니까? 저는 그, 결함품이라고 무겁게 지적되고 있었습니다만」


 스스로 느끼고 있었다고는 해도 실제로 입에 내면 저항이 있기 마련이다.


「제가 신참이라, 지휘 능력이 낮은 탓도 있지만 제가 관리하는 기지는 소규모라, 부대는 숙련도가 낮아 질과 수에서도 철혈에 열세를 겪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전력을 갖고 싶어서 본부에서... 으음, 416씨였던가요」


「맞습니다」


「416님의 배치처의 모집이 있어서 이렇게 온 겁니다. 스테이터스를 봤습니다만, 신체 능력, 지휘 능력, 모두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완벽하잖아요, 저에게는 아까울 정도입니다. 결함품 따위가 아니에요」


 그렇게 말하면서 그는 운전을 계속한다. 좋은 사람이다, 이 사람은. 흔들리고 있는 차 안에서, 살그머니 눈감으며 그렇게 생각했다.



 그 이후는 기억나지 않는다, 잘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로부터 그의 기지에 배치되고 약 2년이 지난다.


 나의 편입에 의해 낮은 전력으로 있던 부대의 전투 능력은 비약적으로 올라, 그리핀의 공략 구역이 넓어졌다.

 단기간으로 전과를 향상시킨 지휘관을 상층부는 높이 평가한 듯, 지원 부대의 파견이나 기지의 확대가 이루어져 지금은 인형 몇 명으로 자원을 꾸려나가며 싸우고 있던 기지의 모습은 없다.


「지휘관, 여기 틀렸어요」


「아, 정말이네요. 미안해요」


 그리고 나는, 기지에 착임한 그 날부터 지휘관으로부터의 지명으로 부관을 겸임하며 그의 서포트에 나날을 소비하고 있다.

내 컴플렉스 따위 같은 건 이제 어떻게든 나아져, 부관을 계속하는 동안에 그의 인격에 매료되어 그에게 있어서 완벽해지는 것이 어느새 나에 있어서 사는 목적이 되었다.


「오늘 업무 끝!」


 그의 활기찬 목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오늘의 업무가 끝난다. 아아, 사랑스러운 목소리


「416씨, 지금 몇 시죠?」


「23시 3분 22초입니다. 어제보다 2시간 11분 6초 빨리 끝났네요」


「어제는 후방 지원이 많았으니까요─」


주변은 완전히 어두워져 일어나있는 인형이 드문 시간대가 되었다. 오늘도 아무렇지도 않은 하루가 지나간다. 시시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뒤는 수면을 취할 뿐.


 그렇지만, 오늘은 다르다. 조금... 정확히 말하면 한달하고도 6일전, 부관 권한을 남용해 무단으로 그의 방을 청소하고 있으면, 책상 위에 있는 작은 상자와 그 부근에 흩어진 요즈음 드문 종이 자료를 찾아내 버렸다.


 그래, 열지 않아도 안다. 계약 반지와 거기에 관한 자료. 지휘관이 요청했는지, 본부로부터의 지원 물자인 것인가는 모른다, 아니 그런 일은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것은 이것을 지휘관은 누구에게 건네줄까, 그것만이 아무래도 신경이 쓰여 요즈음에는 그와 있으면 아무래도 마음이 침착하지 않는다. 고참 SMG대의 인형인가, 나의 다음으로 부관을 맡는 횟수가 많은 스프링필드인가, 아니면 최근에 파견된 AR소대인가.


 아무리 생각하려고 해도 딱히 답 같은 건 나오지 않고, 더 이상은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으며, 나 자신을 위해서도 지휘관에게 직접 듣기로 했더.


「저, 지휘관」


 긴장한 탓인가, 조금 소리가 떨렸다.


「응? 무슨 일입니까?」


 그가 의자에 앉은 채로 고개를 내게로 돌린다


「지휘관은, 누구와 계약할 생각입니까?」


 그의 얼굴이 조금 험악해진다


「... 어디에서 그 정보를?」


「방을 청소하고 있을 때에 찾아냈습니다, 불가항력이었으므로 자ㅇ저 이외에 알고 있는 인형은 없습니다」


「그렇군요...」


 얼굴 앞에 팔짱을 끼고 고민하는 듯한 태세를 취하는 지휘관.


「그래서, 손가락 - 「416씨」


 재차 질문하려 하면 그의 결심을 결정한 듯한 위세있는 목소리와 일어선 소리에 가로막힌다.


「416씨, 실은, 저는 당신에게 첫눈에 반했었어요」


 예상외의 말에 처리 능력이 한계를 추월해 일순간 이해가 따라가지 못한다.

-지휘관이, 나에게, 첫눈에 반했다. 어떻게든 단어를 연결해 상황을 파악한다.


「물론, 416씨를 보기 전은 전력의 증강이 주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케이스 너머에서 416씨를 본 순간, 그, 끌렸습니다! 그 때부터 416씨를 좋아했습니다, 아, 용모 뿐이 아니에요! 함께 잡담할 떄도 엄청 즐거웠고, 이러고 있는 지금도!」


「그, 그러니까! 언제 전해줄 지 고만하고 있었습니다, 받아 주지 않겠습니까!!」


 보고, 듣고 알게 되는 그의 허둥지둥하고 있는 언동. 너무나 익숙하지 않은 솜씨로 주머니에서 작은 상자를 꺼내서는, 시선은 정해지지 않고 이곳저곳으로,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내 얼굴을 마주하고, 상자를 내민다. 그 눈에는 확실한 진지함이 전해진다.


 상자가 열리고, 안으로부터 라이트 불빛에 비추어진 은빛으로 빛나는 링이 보인다. 예상 밖. 사고 모듈에는 9할이 그 말로 다 메워지고 있었다.


 나 자신이, 선택된다 따위 예상조차 하지 않았었다. 지휘관이 계약을 누구와 할까 지켜보는 만큼 사무친 것은 역시 감정 모듈의 어디선가 그 결함을 신경쓰고 있었기 때문일 터.

 그렇지만, 그런 일은 이제 어떻게든 좋다. 상정외의 사건에 일순간 몸이 얼어붙었지만, 그 대답은 2년 전부터 정해져 있었다.


힘차게 그의 가슴에 뛰어든다. 손에 상자를 든 채로 그가 부둥켜안는다. 거기에 있는 것은 순수한 사랑 뿐. 누가 결함 따위라고 평가하겠는가.

-아아, 사랑하고 있습니다 지휘관




 지휘관의 손이 나에게 접한다. 떨리면서도, 상냥한 손놀림으로




 나의 약지에, 예쁜 반지를 끼고




-





 그 때, 나의 안에서 뭔가가 변화했다. 전투 능력의 향상과는 별도로, 뭔가가. 반드시 기분탓이겠지, 나는 이제 더 이상, 고민할 것이 없으니까.







 지휘관을 갖고 싶다







 오늘도 새로운 하루가 시작된다. 침대에서 내려와 어제의 일이 꿈만 같았지만 왼손을 보면 현실이라고 확인할 수 있어 무심코 입가가 올라가 버린다.


 이렇게 하고 있는 시간도 아깝다. 빨리 그와 만나고 싶다. 구보로 지령실의 문을 연다. 거기에는 평상시와 조금 다른 광경이 보였다.


「그래서 말야! 그래서 말야!」

 

 즐거운 듯이 이야기하는 1명의 인형과 그것을 듣고 있는 지휘관, 특별히 드문 일은 아니다. 이 기지에서는 자주 있는 일.

 그러나, 지금의 나에게는 그 광경에 지금까지 없었던 혐오감이 에워쌌다.


 그가, 나 이외의 인형과 이야기하고 있다, 보고 있다. 그렇게 의식하는 것만으로 초조해진다. 어째서, 지금까지는 이런 감정을 품은 적이 없었을까.


「아, 416씨 안녕하세요」


 그가 문을 연 나를 눈치챘는지, 인사를 했다.


「네, 네 안녕하세요」


 갑자기 뒤섞이는 감정에 자원을 할애하고 있으면 갑자기 말을 걸려져, 반응이 조금 늦어 버렸다. 지휘관의 근처의─본래라면 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던 인형도 나를 보고 안녕이라고 말해 온다.


-안 된다, 억제할 수 없어.


 그의 근처에 있는 인형의 목을 노리고, 그 자리에서 발을 디뎌, 단번에 거리를 채운다. 그 기세로 오른손으로 목을 들어올려 벽에 내던진 후 양손으로 전력을 다해 목을 조른다.


「끄윽..... 핫..... !」


 능숙하게 호흡기관이 움직이지 않는 것인지, 소리조차 낼 수 없을 정도로 괴로워하는 모습이 보인다. 눈은 천장을 향해 흰자위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좋아. 그대로 정지하세요.


「뭐, 뭘 하고 있는 거예요!」


순간의 일로 몸이 얼어붙었던 그가 외치면서 나의 손을 놓으려고 나의 팔을 잡아당긴다. 그러나 인간의 약한 힘으로는 힘이 들어간 나를 움직이는 일조차 할 수 없다. 그가 다른 인형을 부르기 전에 더욱 힘을 쓰고 목을 억누른다.


콰직.


 만들어진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생생한 소리가 들려, 저항하고 있던 몸은 축 중력에 따르듯 『그것』은 그 자리에서 붕괴되었다.


「어째서... 어째서...」


 혼란에 빠진 그가 나의 팔로부터 손을 떼고, 뒤로 물러난다. 눈동자는 흔들리고 의식은 멍하니 있으면서도 자아는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나라는 인형이 있는데, 더 이상 존재조차 하고 있지 않는 인형에 자원을 할애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분노가 치밀어오른다.


「지휘관, 어째서 다른 인형을 봅니까. 내가 있으면, 충분해요」


「무, 무슨 말을 해... 컥!


 그의 배를 때려 기절시킨다. 아직 그는 나를 보지 않았다. 비록 나를 보듯이 대해도, 그것은 일시적일 뿐이며, 곧바로 다른 곳으로 눈을 움직일 것이다. 그렇다면, 나만 볼 수 있게 하면 될 뿐이다.


 그를 데리고, 이제 오지 않을 지휘관실을 뒤로 한다.












「그 인형은 처분해 두었습니다. 그리핀 본부에서는 당신은 행방불명 취급이 되어 있겠죠.」


「어, 어째서 이런 일을!」


 의자에 구속된 그가 필사적으로 소리를 낸다. 그런 건 뻔하다.

 

「그건 당신을 사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후후, 이제 경어를 사용할 필요도 없네, 지휘관, 나는 당신을 갖고 싶어, 당신이 다른 인형에게 빼앗기는 것은 싫어, 보여지는 것조차 싫어」


「그러니까 나만을 봐줘? 여기라면 괜찮아, 이제 아무도 우리들을 방해하지 않아」


「! 4, 416씨는 감정 모듈이 망가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일을!」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야, 나를 완벽하다고 말해 준 것은 당신일 터인데.


 그렇다, 믿을 수 없다면 증명해야 한다. 그의 무릎 위에 걸쳐 키스를 하려고 한 순간, 느슨해졌는지, 구속을 풀고

그가 나로부터 도망친다


 어째서 도망치는 거야 당신에게 나는 완벽할 텐데, 그쪽은 침실, 아아! 지휘관도 나를 요구하고 있는 거네. 그렇다면 응해줘야겠지


 방에 들어가면, 그가 침대 위에서, 방의 구석에서 겁먹은 눈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어째서 그런 눈으로 나를 보는 거야?


그가,


「나는 완벽해요, 지휘관」

지휘관을 범한다. 거기에 있는 것은 순수한 사랑 뿐. 아무도 결함이라고 평가할 수 없다.












흥국이 내추럴본 광기는 못따라가죠



테토거 열다섯장 가량 역식해놨는데
번역이 계속 올라오니 쓸모없게 되어버렸네요


어쨌든 쌓인 야겜 번역요청이 어마어마하게 쌓여서
아마 이게 얀챈에서 마지막 번역이 될 듯.


같잖은 짤역식부터 폰번역까지 봐줘서 모두 감사
나중에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