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냄새... 다른 여자랑 만났어?"
"...뭐 안했어. 일하느라 어쩔 수 없이 만난거니까."
"집사람이 그런거 싫어한다고 말 못해?"
"어쩔 수 없잖아 그... 돈 벌어야지."
"아주 몸도 팔겠네? 얀붕아? 응?"
"아니, 그러면 세상 절반이 여자인데 어쩌라고!"
"그 중에서 널 사랑하는 사람은 나 하나잖아!"
"에엣..."
설레이는 마음을 그대로 담아
나는 화분으로 여자친구의 대가리를 깼다.
"미친년. 집사람은 뭔 집사람이야 아내도 아니면서... 집 열쇠도 안줬는데 또 어떻게 들어왔대."
겨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