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사람은 살아나지 않는다


이것은 선사시대의 인간이라 해도 알수 있는 사실이였다


그렇기에 죽음의 관한 다양한 풍습이나 신화가 탄생했다


죽음을 거부하는 자들은 불사의 방법을 연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들이 알아낸건 부활은 인간이 실현할수 없는 미지의 영역이라는 것 뿐이다


결국 죽음은 인간을 죽인다


그렇지만, 자연의 법칙이라고 항상 정해진 결과만 있는건 아니다



===========================


AM6시


조금 이른감이 있는 시간


하지만 부대를 지휘하는 입장에 있는 그는 솔선수범하지 않으면 안된다


"흐아아암..."


침대에서 일어나 세안을 하고 머리를 감는다


AM6시 20분


이제 지휘관 정복까지 입고 준비를 마친뒤 자신의 사무실로 향한다


"눈?"


창밖을 보자 하늘엔 새하얀 눈이 조금씩 내리고 있었다


"애들이 좋아하겠군"


저번처럼 사무실로 눈사람을 가져오진 말아줬으면 좋겠군


6시 30분


지휘관실에 도착한뒤 보고서를 확인하고 기획안을 검토한다


"월말이군 벌써"


예산이 남으니 연말파티나 할까


6시 45분


"흐음.."


시계를 잠시 확인한 지휘관은 침음성을 흘렸다


지금이라면 자신의 부관인 G36이 도착했을 시간을 훌쩍넘겼다


2년간 이런적이 없었는데....


물론 사람이 2년간 한결 같을순 없겠지


일단 업무의 집중하기로 하자


7시 30분


소대 전체가 이상하리만큼 조용하다


인형들은 전원 대체로 7시쯤엔 일어난다 그중 몇몇은 늦잠을 자기도 하지만 


오히려 몇몇은 나보다 일찍 일어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정적은 무언가 이질감이 들었다


특히, G36도 갑작스러운 지각을 하고 있는 중이다


'어제 단체로 뭐라도 했나?'


그건 아니다 분명 별다른 일은 없었을 것이다


고심한 끝에, 그는 G36의 방으로 가보기로 결정했다


한손에 들린 커피를 들이키며 G36의 방으로 향한다


7시 40분


"G36?"


조심스럽게 문을 살짝 두드렸다


".........."


돌아오는 반응은 없었다


그때, 방문이 살짝 열려있는 것이 보였다


'칩임자?'


아니 그건 아니다 부대내의 칩임자가 인형들을 습격중이면, 벌써 사단이 났을것이다


'하지만'


만약, G36을 노린 범죄라면?


부정적인 생각들이 머리속을 뒤섞었다


결국, 문을 열고 말았다


그리고 열린 방의 내부는, 상당한 아수라장이였다


여기저기 널린 옷가지나 쓰레기, 엉망진창인 가구들


평소 G36을 생각한다면, 방을 잘못 찾았나 의문이들 정도다


하지만 이곳은 G36의 방이맞다


무엇보다 저기 침대위에 흩으러져 있는건 G36이 맞으니깐


'기우였군'


아수라장을 피해 G36에게 다가섰다


"G36, 일어나보게"


그리고 G36을 흔들어깨우기 시작했다


"하으...주인님..?"


"그래, 나다"


평소답지 않게 풀린 눈으로 나를 본 G36은


"주인님이다아아"


나를 잡아 자신에게 끌어 당겼다




현재 G36은 자신의 망상으로 생각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