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몸이 좀 서늘해지고 숨을 쉴때마다 좀 무거운 느낌이 들어서 병원도 가보고 식이요법인가 그것도 해봤는데 안고쳐져

그래서 항상 몸이 아플때마다 조언을 받던 친구가 있었거든? 

그래서 그놈한테 조언을 받으니까 갑자기 영적인거 그니까 귀신이나 수호신 악귀같은게 붙어있을수도 있다는거야


바로 걔가 잘 알던 친구네 점집? 타로집? 한번도 못보던 곳이던데 가봤어

안에 들어가니까 무당은 없고 그냥 평범한거야 

원래 용한 무당이면 막 사람 북적이고 오자마자 앉아서 막 "뭔 고민이 있구나." 이래야 하는데 아무도 없길래

그냥 나가려 하다가 문 앞에서 무당을 딱 만난거야

완전 몸을 그 한복인데 살짝 무지개? 같은거입고 이상한 모자인데 그걸 쓴 그 전형적인 만화에서 나오는 무당이 나온거야


겉으로 보기에는 좀 키 작고 해서 아기동자? 같은건줄 알았거든? 근데 얼굴을 보니까 이쁘장하게 생긴거야

그래서 기분좋게 "무당님이신가요?" 하고 물어봤어

고개를 끄덕거리길래 내 사정을 다 털어 놓았지

다 털어놓고 나니까 좀 후련하기도 했고 무당님이 계속 날 쳐다보는게 좀 부끄러워서 바로 어떻게 하면 이런게 없어지냐고 물어봤어

무당이면 막 부적같은거 굿? 그런거 하라고할줄 알았거든? 근데 그 무당은 막 심각하게 듣다가 말을 마치고 물어보니까

이건 귀신이 널 스토킹하는거라 하더라고?

그래서 부적을 붙이냐 아님 굿을 하느냐 하면서 물어봤는데  무당님이 이번에는 또 별말 없이 그냥 "몸이 불편하시거나 그러시면 저에게 먼저 말씀을 하시면 좋을거같아요." 하면서 말을하는거야 난 다단계나 뭐 새우잡이? 그런거 생각을 했는데

어쩌겠어 앞에 무당은 이쁘고 결국 번호를 교환했지 내가 번호를 따일줄이야..


그렇게 몸이 서늘해지는 그런 느낌이 들때마다 무당님한테 전화를 했어 전화를 하면 그때마다 뭔가를 하라고 하시거든?

뭐냐 그.. 손톱을 모아서 밖으로 던지라던가 매실을 먹으라던가 뭐그런걸 하면 날 짓눌렀던 그런게 다 사라지더라고?

그래서 그런일이 일어나면 그때마다 무당님 불러서 그런거 없에고 난 무당님이랑 친해져서 이름도 안다? 사소희 라 하셔

그렇게 좀더 친해지니까 그때부터 증상이 이제 다 없어지더라고?

그래서 좋구나 하면서 오랜만에 새벽까지 놀고 여러가지 일들을 하고 잔다음 아침이 되니까 갑자기 온 몸이 한쪽은 뜨겁고 한쪽은 너무 차가운거야

무당님 전화가 200통이 넘게 와 있더라고

그래서 무당님한테 전화를 하니까

지금 바로 점집으로 오라고 하더라고


그렇게 아픈몸이끌고 가다보니까 몸은 점점 나아지는거같았어 그렇게 점집에 딱 들어가고 무당님이 이번에는 날 마중나오셨더라고

날 한번 안으시더니 뭐라 중얼거리니까 아픈게 싹 낫는거야

의사해도 될 그런 정도로 확 나아 마법인줄 알았어

그리고 무당님이 나한테 또 말을 하셔 "당신 주위에 나쁜 귀신이 많은데 저랑 같이 지내시면 어떨까요?"

하시는거야 근데 그날따라 무당님이 좀 긴장을 하셨는지 무서워 보였어

그래서 "아.. 다음에 아프면 다시 찾아올게요." 하고 급하게 집으로 왔지

다음날까지는 아무일도 없었어 다음날 까지는.


다음날이 되니까 막 귀신이 느껴지더라고 심지어 귀신이랑 눈도 마주치고 너무 무서워서 무당님한테 전화를 걸었어

그러니까 무당님이 아무말도 없이 이렇게 말하시더라고

"오늘 저녁에 집 앞으로 가겠습니다."

그렇게 저녁이 되면 나을 거구나 하면서 집에서 기다리는데 갑자기 나 혼자 소름이 돋았어


난 무당님한테 집주소를 말한적이 없었거든.


그래서 문을 닫고 농성에 들어갔어 혹시나 오면 어쩌지? 하면서

그러다 저녁이 되니까 오신거야 무당님이

막 한기서린 눈빛으로 집 밖에서 지나가는게 보이더라고 그리고 문에서 똑똑똑하는 소리가나

너무 무서워서 경찰을 부르려 하는데 핸드폰도 안돼

벌벌떠는데 귀신이 또 날 찾아온거야

아 이대로면 진짜 위험하겠다 해서 차라리 귀신보단 인간이 나을거같아서 문을 여니까

무당님이 웃으시면서 내 목에 칼을 박아 넣으시는거야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아퍼..

그러시면서 나한테 부적하나를 붙이시더라고

아 지금 점집에 들어온 어느 남자몸 빌려서 쓰고있는데 이제 곧 그놈이 올거야 너희들 절대 사람믿지마

귀신보다 사람이 무섭더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


"지금 뭐해?"











아 소설 써야하는데 이거 생각나서 이거 쓰고 내일 써야징 ㅋㅋ 졸려서 막 휘갈긴 글이니까 재미로만 봐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