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アズールレーン 指揮官-シンギュラリティ- 

아주르 레인 지휘관 - 특이점 -



4편

불타오르는 사랑의 마음


히로인 : IJN 아야나미(출전 : 벽람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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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JN 다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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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JN 아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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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JN 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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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JN 미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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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JN 아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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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JN 나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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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앵 구축함

IJN 아야나미(개조)




중앵 항공모함

IJN 다이호

중앵 항공모함

IJN 아카기

중앵 항공모함

IJN 카가

중앵 전함 

IJN 미카사

중앵 순양전함

아마기


중앵 전함

IJN 나가토







불타오르는 사랑의 마음







「어머나~지휘관님. 계집아이를 두 명이나 데리고, 도대체 뭘 하고 계시나요?」



 


「몰래 앞지르기인가? 다이호. 아야나미는 비서함이라고 들었다만, 그래도 왜 네가 거기에 있지?」


 


 이 타이밍에 가장 만나고 싶지 않은 함선과 만나 버렸다.


 아니, 소꿉친구(オサナナジミ, 오사나나지미)를 자칭 하는 경항모가 없는 만큼 차라리 나을지도 모른다.

 그렇다고는 해도…


 


「어머나. 아카기씨에 카가씨, 그렇게들 무서운 얼굴을 하시고, 무슨 일이시나요?」


 


 다이호는 어디까지나 자신의 리듬을 무너뜨리지 않는다.


 이 두 명의 분노를 느끼면서도 기죽지 않는 것은 두려움을 알지 못한다고나 할까….


 


「당신이 어떻게든 하고 있어요, 다이호. 나의 지휘관님과 어째서 네가 함께 있는 걸까?」


 아카기의 오라가 거무칙칙함을 더해 간다.



 


「너는 오늘, 비서함은 커녕 비번일 터이다. 집무실에 가는 용무 따위 전무할텐데」


 근처에 있는 카가도 아카기와는 또 다른 기백을 띠고 있다, 마치 적과 대치한 짐승이다.


 


「그, 그런데 말이야…. 그렇게 서로 싸우려고 하지 않고 좀 더 사이 좋게…」



 


「… 지휘관이 곤란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멈추라는 겁니다.」


 그렇게 말하면 아야나미가 나를 물러서게 하고, 나를 지키듯이 앞에 나섰다.


 


「아야나미…. 당신, 지휘관님과 제일 먼저 만나서, 이 모항을 만들어 왔다고 마치 정실같은 얼굴 하고는…. 우후후후…」


 아카기로부터 사막의 열풍과 같은 살기를 느낀다.


 어쩌면, 그녀가 제일 라이벌로 여기는 이는 다이호가 아니고 아야나미일지도 모른다.


 


「해충들이 너무 많아요…, 어쩔 수 없습니다. 지휘관님, 조금 기다리고 있어주세요. 이 장소에서 지휘관님이 누구의 것인지 증명해내 보일게요~」


 


 다이호의 말의 의미는 요컨데, 이 장소에서 전투해서 결말을 짓자는 것으로,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었다.


 네 명은 곧 임전 태세에 돌입한다.


 


「어, 어이, 이러지 마! 함선끼리의 제멋대로인 전투 행위는 군대의 규율 위반이다!」


 


 지휘관이 충고하려고 하지만, 이미 아무도 듣지 않는 눈치였다.


여기까진가


그렇게 지휘관이 생각한 순간


 


___


 


 


「거기까지!」


 용감한 소리가 살기를 싹 지운다.


 



「너희들, 지휘관 말이 맞다.」


 소리의 주인은 전 연합함대 기함, 미카사였다.



 


「… 어머나, 도대체 누군가인가 하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지휘관님의 사랑을 손에 넣기 위한 소중한 때. 방해하지 말아주세요?」



 


「흠, 아카기, 카가. 위세 좋은 것은 좋은 일이지만, 여기에 온 것은 나만이 아니라고?」


 미카사가 그렇게 말하자, 뒤에서 누군가가 걸어오는 것이 보였다.


 


「아카기도 카가도 너무 지휘관님을 곤란하게 하면, 혼내줄 거예요?」


 순양전함, 아마기였다.


 아마 이 모항에서 아카기를 억제하는 유일한 함선.



 


「아, 아마기 언니!? 이, 이건 지휘관님을 유혹하는 계집들을…」


 


「… 지휘관님을 너무 곤란하게 하면 안 된다고 말하고 있는 거라고요? 말하는 건 들으세요?」


 그렇게 말하면서 주먹을 불끈 쥐는 아마기.


 이 겉모습에 손이 나오는 것이 빠르니, 놀랍다.



 


「… 네」


 놀라울 정도로 시원스럽게 물러나는 아카기.


 그것을 보고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기숙사에 발길을 향하는 카가.


 


 전의를 아직 간직하고 있는 모습으로 그 자리에 남겨진 다이호와 아야나미였지만, 미카사와 아마기의 눈앞에서 싸움을 계속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간신히 긴장감이 풀렸다.


 


「어쩔 수 없네요, 두 명을 봐서라도, 이번은 물러나도록 하겠어요. … 본의가 아니지만」


그렇게 말하면서 마지못해 떠나는 다이호.


 


 마치 폭풍우가 떠난 것 같다, 아니 대재앙 클래스의 태풍이 지나간 뒤다.


 그렇게 생각했던 지휘관이었지만 간신히 여기에 온 이유를 생각해 낸다.


 


「아아, 그런가, 두 명은 마중나와준 거군」


 


「으음, 그렇다. 하지만 바깥이 어쩐지 불온한 공기였기에, 원군을 부탁했다는 것이다」


 


「지휘관님, 괜찮으십니까? 다음에 두 명에게 따끔하게 말해 두겠습니다」


 


「아니, 난 괜찮아」


 명령을 위반한 것은 사실이고, 다음에 근신 처분이라도 명해둘까하고 생각했지만, 아마기에게 따끔하게 혼나고 난 다음에 그건 좀 불쌍하다.


 아카기와 카가에게 처벌을 주지 않는다면, 다이호와 아야나미에도 처분은 내리지 않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무엇보다 그런 짓을 하면 또 다이호가 방에 두문불출해버릴 수도 있고.



 


「지휘관, 슬슬 시간인 것입니다」


 


「아아, 알았어」


 갑자기 산 것 같은 기분으로 환영을 받게 되었다.


 … 뭐 우선, 할 일은 해야겠지.


 


___


 


 


「그러면 간이 미팅을 시작해 볼까?」


 중앵 함선의 건강 상태는 대단히 양호한 것 같았다.


 덕분에 보고는 시원스럽게 종료해 미팅 시간이 되었다.


 아마기는 변함 없이 조금 몸 상태가 나쁜 것 같지만, 그래도 보기에는 건강한 것 같다.


 이 자리에도 있고.


 


「오늘의 의제는 무엇이지?」


 안쪽에 자리잡은, 연합함대 기함, 나가토가 말한다.


 생김새는 어리지만, 그 능력의 편린은 무시무시하다..


 아카기와 카가는 그녀와 함께 짜는 것으로 압도적인 힘을 발휘할 수가 있는 것이다.


 


「… 네, 오늘의 의제는 이번 달에 예정되어 있는 지휘관의 군 본부 방문에 따라갈 함선을 중앵에서 1명, 선택하셔야 합니다만, 그 검토입니다」


 한 달에 한 번 나는 현황 보고를 위해 상층부에 가야 하는데, 거기서 함선 한 명을 데려가기로 되어 있는 것이다.


 당초에는 모집 제도였지만 최근에는 매월 진영을 로테이션해서, 이렇게 소회의에서 결정하고 있다.


 


「흠, 지난번 방문은 우리가 따라갔었군」




「그렇다면, 미카사님 이외의 분이 좋겠지요. 아직 경험하지 못한 아가씨도 여럿 있으니까요」


 내가 방문할 때마다 왜 굳이 함선을 데리고 가야 하는지 이유는 모르지만, 그녀들 입장에서 보면 나와 본부에 동행하는 것은 상당한 스테이터스가 되는 모양이다.


 


「여, 여는 여기를 떠날 수는 없으니까?」


 


「응, 그렇네. 이번은 누구로 해야 하나…」


 아야나미는 처음에 꽤 데려간 기억이 있다.


 벨파스트나 엔터프라이즈도 많지만, 아마 그 이상의 횟수일 것이다.


 솔직히 어느 정도 냉정하고 단둘이 있어도 안심인 아가씨가 형편이 좋다.


 그런 관계로 아카기나 다이호 같은 타입은 가장 먼저 제외되는, 그녀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몸이 견딜 수 없을 것이다, 틀림없이.


 



「… 외람되옵니다만, 이 아마기. 지휘관님의 뒤에 서는 여자로서 자신이 있습니다. 지휘관님, 어떠신가요?」


 


「아마기가? 그렇지만 몸 상태가 나쁘지…」


 


「병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라고 말해집니다. 지휘관님이 함께해주신다면, 그 든든함이 몸 따위는 얼마든지 지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당당한 발언에 미카사나 나가토, 아야나미도 아무것도 말할 수가 없다.


 그 방식이 다르더라도, 아카기에 지지 않을 정도로, 아니 아카기 이상으로 푸쉬가 강한 여자라고 지휘관은 생각했다.


 



「으음, 본인이 마음을 먹었다면 우리도 아무것도 할 말은 없을 것이다, 결정되었다고 봐도 좋겠지?」


 그 한 마디로 완전히 폐회의 흐름이다.


 나로서도 의결 결과에서건 회의의 흐름이건 아무것도 불만따위 없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 그렇다 치더라도 아마기가 자신있게 나선다니, 별일이네」


 회의 후의 복도에서 무심코 물어 보았다.


 지금까지 전략이나 작전에 대해 자문을 구하기는 했지만, 그녀가 이렇게 어필해 온 것은 왠지 모르게 의외였던 것이다.


 


「아니오, 훨씬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몸 상태가 좋은 것도 사실이고. ………… 거기에」


 


「아카기나 카가, 다른 아이들에게도 지고 있을 수 없으니까요」


 겁 없는 미소라고 해야 할지, 그녀의 미소에는 말 그대로 힘이 넘쳤다.


 


 


___


 


 


「아~, 지쳤다…」


 그 밤, 모든 업무를 마치고 한 마디.


 사실 오늘은 정신적으로는 꽤 힘들었다, 특히 중앵 함선에는 정말….


 하지만, 물론 호의가 향해져서 기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 뿐만 아니라 그녀들은 매우 의지가 되는 동료다.




「지휘관, 수고하셨습니다. 차를 끓여온 겁니다」


 


「아아, 고마워」


 


「그러고 보니, 아야나미는 본부 보고에 따라오고 싶지 않았던 거야?」


 단순하게 신경이 쓰인 것이다, 그 때, 자신이 가고 싶다고 주장한 그녀에게.


 자만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뭐 이상할 것 없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 그 상황에서, 지휘관을 그 이상 곤란하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아야나미는 반성한 것입니다. 게다가, 아야나미는 몇 번이나 지휘관을 따라간 적이 있습니다. … 그러니까 지고 있을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그렇게 말한 그녀의 눈과 표정에는 결코 지지 않는다는 굳센 의사가 묻어났다.


 아침은 기특했던 그녀이지만, 아카기나 다이호를 보고 투쟁심을 되찾은 건가.


 어쨌든 믿음직스럽기는 하지만.


 


「그런가, 미안. 이상한 걸 물어버렸네. … 자, 이제 잘까, 일찍 자야지」


 더 이상 이상한 분위기가 되기 전에 이야기를 후딱후딱 끝맺는다.


 비겁할지도 모르지만, 지금의 나에게는 그것 밖에 할 수 없다.


 


「… 안 거예요. 지휘관 잘 자요, 입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집무실에서 나가는 그녀를 전송해, 나도 침실로 향한다.


 


 그렇다 치더라도 오늘은 정말로 지쳤고, 그녀들의 마음에 뭔가 묘한 것이 계속 생기고 있는 것을 알았다.


 세이렌들과의 싸움이 격렬했던 무렵에는 이런 일은 없었다, 나도 그녀들도 싸움에 집중하고 있었으니까.


 그러나, 지금은 남자 1명에게 많은 여성(인간이 아니고 함선이지만)이라는 이 언밸런스한 구성이 삐걱거리기 시작하고 있다.


 


 … 그런 불길한 일을 생각하면서, 침대에 쓰러져, 지휘관은 잠의 세계에 이끌리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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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르 레인 지휘관 - 특이점 -


5편

즐거운 데이트?



히로인 : HMS 벨파스트(출전 : 벽람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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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경순양함

HMS 벨파스트

로얄 경순양함

HMS 벨파스트

스킨 「메이드장과 쇼핑




즐거운 데이트?



「아아, 벨파스트」


 오늘은 오프인 날이니까, 천천히 쉴 수 있을… 리가 없지.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주인님, 가시죠♪」


 


 오늘은 약속한 데이트날이다, 덕분으로 벨파스트는 최고로 기분이 좋다.


 …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데이트는 모항 밖에 나올 수 있는 얼마 되지 않는 기회다.


 


 군대의 규율상, 함선과 일반인과의 접촉은 전면적으로 금지되고 있다, 뭐든지 군인 이외의 누군가에게 끌리면 매우 귀찮은 일이 될 수 있기 떄문인 것 같다.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 단순한 인간일 터인 나조차 일반인과의 접촉이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뭐 아마 기밀 누설의 예방책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외에 어떤 이유가 있다고 하는 것인가.


 


 그래서 데이트 행위는 상당한 그레이 존이지만 상층부로부터 일단 허가는 되고 있다.


 


 ……… 만쥬들의 감시가 딸려 있지만.


 


 뭐든지 모항 주변에는 도처에 만쥬가 있어 묘한 움직임이 없는가 체크하고 있는 것 같다.


 


 덕분으로 주변의 모든 시설은 본부의 숨결이 닿아 있기에, 나는 정신적으로 대단하게 지치는 것이다.


 


그리고 함선들은 그런 사실은 모르기 때문에, 감시 아래에서도 태연하게 들러붙으려고 하는 녀석들이 많다.


 


 …… 그때마다 상층부로부터 검문당하지 않을까, 식은 땀을 흘리고 있지만, 그런 것을 그녀들은 알 수가 없다.


 



「그런데 주인님, 오늘은 어디에 가나요?」


 


「글쎄…. 영화라도 보러 갈까, 괜찮아?」


 



「네, 주인님께서 바라신다면 벨파스트는 어디든지」


 


「… 그런가, 그러면 가자」


 


 


___


 


 


 


역시 행인들 힐끔힐끔 이쪽을 보고있다, 특히 벨파스트 정도의 용모라면 주목받는 것이 당연하다.


 


그것은 남자로서 조금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동시에 쑥스럽다.


 


하지만 뭣보다 나 한사람이 많은 아가씨들과 번갈아가며 데이트 같은 것을 하고 있다.


 


과연 정말 이러고 있어도 되는 것일까? 아니, 대략 건전한 일을 하고 있다고는 결코 말할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런 일이 머리를 스쳐, 벨파스트나 모두에게 미안하게 된다.


 


「주인님, 무슨 일이라도 있으십니까?」


 


「엣? 아아, 아니, 조금 사람들의 눈이 신경쓰여서 말이야, 제법 우리를 많이 쳐다보고 있으니까」


 



「…………… 에잇」


 


「!? 뭐, 뭐 하는거야!」


갑자기 그녀가 팔을 휘감아 왔다.


 


갑작스런 일에 지휘관은 몹시 당황하는 한편, 한편으로 벨파스트는 해 주겠다는 듯이, 정말로 기쁜 듯이 미소짓는다.


 


(… 으으, 보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난다고, 게다가 본부에 전부 새나갈텐데….)


 


그런 그의 반응을 즐기듯이 벨파스트는, 보다 더 지휘관에게 밀착하려고 한다.


상대는 함선, 힘으로는 전혀 당해낼 수 없다.


 


(가슴 닿고 있어…!!!)


 


「베, 벨파스트. … 역시 부끄러우니까 조금 떨어져주지 않겠어?」


 



「저는 부끄럽지 않으니까요」


요염한 미소를 띄우면서, 이쪽을 곤란하게 해 오는 벨파스트, 평상시가 가라앉은 메이드장과는 다른 모습에 당황스러움마저 느껴진다.


 


「… 말 안 들으면 근신 처분을 내리겠어」


 



「……… 주인님은 심술쟁이예요…」


그렇게 말하면서 서운한 듯이 얽힌 팔을 느슨하게 하는 벨파스트였지만, 어느 쪽이 심술쟁이야 하고 마음 속에서 악담하는 지휘관이었다.


 


그러는 동안에 영화관에 도착해….


 


「흐음, 그야말로 B급 액션믈에, 애니메이션. … 저택의 주인과 애인을 둘러싼 질척질척 러브 스토리….」


 


(… 변변한 게 없네…. 어떡하지.)


 


「… 벨파스트는 어떤 게 좋아? 보고 싶은 게 없으면 다른 장소에 가자」


 



「글쎄요……, 저는 이것을 보고 싶습니다」


 


「이, 이걸로 괜찮아?」


 


확인하자, 그녀는 재차 수긍한다.


 


(괜찮을까….)


 


 


___


 


 


 


「꽤, 꽤 강렬한 영화였네」


 


질척질척한 러브 스토리, 제법 상당한 솜씨였지만 그 이상으로 이 소재로 벨파스트와 이것을 본다는 게 왠지 모르게 무서웠다.


 


「후후, 벨파스트는 충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 그렇다면 다행이야」


 



「…… 그렇지만 저는…」


 


「?」


 



「… 주인님의 애인으로 끝날 생각은, 없다구요?」


겁없는 미소를 지으면서, 모항에는 지휘관에게 사랑받고 싶어, 나만이ㅡ 같은 함선들이 많은 가운데에서의, 그녀의 승리 선언.


 


「… 그렇게 가치있는 남자가 아니야? 나는」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벨파스트입니다. … 주인님은 정말 소중한 사람이니까요」


 


「… 겉치레말이라도 기뻐, 고마워. ……… 밥이라도 먹으러 갈까?」


 



「그렇다면 벨파스트에 맡겨 주세요. 바깥 식사는 밸런스가 나쁘니까요」


 


「그래? 벌써 돌아가는 거야?」


 



「…… 아니요, 모처럼의 외출입니다. 어디론가 갑시다, 다만 주인님의 식사는 벨파스트가 지정합니다」


 


「에에─, 가끔인데 괜찮잖아」





「안 됩니다, 주인님의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뭐 어떄…. 벨파스트를 즐겁게 해주기 위한 날이니까)


 


 


___


 


 


「오늘은 즐거웠습니다. 주인님, 쇼핑도 할 수 있었고」


 


「즐겨줬다면 다행이야」


 



「……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메이드로서 적합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만……. 또, 데려가 주시겠어요?」


 


「…… 물론이지」


 


웃는 얼굴로 로열기 숙사로 돌아가는 그녀를 전송하면서, 나도 내 방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담배에 불을 붙인다.


 


(아무래도 벨파스트 앞에서는 못 피우니까…)


 


내일부터는 또 함대 운영의 업무가 기다리고 있고, 휴일도 쉴 수 없다.


 


(나는 그게 더 행복할지도 모르겠네…)


 


함선들은 인간은 아니지만 겉모습은 인간의 여성 그 자체이고, 그런 그들과 항상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것은 남자가 보기에 굉장히 행복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과 동시에, 여기가 왜곡된 공간인 일인 것도 동시에 이해하고 있었다.


 


모두가 어째서 자신에게 호의를 향해 오는지, 거기에는 도대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인간끼리의 연애라면 그런 일은 신경쓰지 않는, 손익 계산을 따지지 않는 사랑도 있고, 돈이나 권력에 의해 발생하는 사랑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은 인간이고, 그녀들은 함선이다.


 


과연, 그 사랑은 최종적으로 어떤 답에 도달하는 것일까.


 


「...」


 


아무리 고민해도 의문만 생길 뿐 무엇 하나 해결되지는 않는다.


에에이, 그만두자, 이런 것을 고민해봤자 어쩔 도리가 없다.


 


지금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그것이 지휘관으로서의 책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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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파스트


전세계에서 대인기인 우리들의 메이드장

하지만 딱하게도 필자는 좀 더 그 성격을 다 파악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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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편

삼엄한 분위기에 휩싸인 한 방



히로인 : KMS 비스마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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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인 : KMS 티르피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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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인 : KMS Z-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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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인 : KMS 프린츠 오이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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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인 : KMS 아드미랄 그라프 슈피

정보 : >나무위키<

히로인 : KMS 도이칠란트

정보 : >나무위키<



철혈 전함

KMS 비스마르크

철혈 전함

KMS 티르피츠

철혈 구축함

KMS Z-23(개조)

철혈 중순양함

KMS 프린츠 오이겐

철혈 중순양함

KMS 아드미랄 그라프 슈피

철혈 중순양함

KMS 도이칠란트




삼엄한 분위기에 휩싸인 한 방




 


 그곳은 철혈 진영의 함선들의 회의장이었다.


 


 그런데, 어째서 내가 여기에 있지?


 



「그건 당연하다. 옵저버다」


철혈의 지도자 비스마르크가 입을 연다, 지금까지 그럴 필요 없었잖아....


 



「... 최근 지휘관이 다른 진영의 아이들하고만 놀아난다는 불만이 나와 있는데, 회의에 나가면 조금은 우리들에 대해서 반성할까하고 생각해서 말이지」


 


「아, 아니 나는 그럴 생각이...」


 놀아난다니, 의외다, 나는 함선들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꾀하기 위해서 시간을 할애해서 그녀들과 함께.............


 ... 요컨데 하고 있는 것은 다른 관점에서 보면 놀고 있다는 것이다.


 


 지휘관이 마음 속에서 자문자답하고 있는 동안에 시작 시간이 되었다.


 



「그러면, 수중의 자료, 2 페이지를 봐 주세요」


 


 Z23이 그렇게 말하면서 회의가 시작했다.


 그녀가 정리한 자료일까, 성실한 문체로 갖추어진 형식이었다.


 



「우리, 철혈은 다른 진영과 비교하면 전력적으로 양적으로 뒤떨어지고 있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차이를 메우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숙련도를 높이는 것 이외의 수는 없다고 생각되지만 어떻겠는가」



 


「그 때문에 철혈 진영으로 할애되고 있는 멘탈 유닛이나 장비의 숫자에 대해서는 현재, 타당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제 추산에 의하면...」


 


「개발함의 진행 상황에 대해.........」


 


「다다음 주 행해질 예정의 진영 대항 연습은.........」


 


 


___


 


 


 


(뭐야, 생각했던 것보다 멀쩡한 회의잖아. 일부러 부른 건 도대체 어떤 이유야? 설마 정말로 처음에 말했던 게 이유는 아니겠지)


 



「자, 그러면 마지막 의제다」


 



「그러면 자료의 마지막 페이지를 열어 주세요」


 


(응?)


 


 지휘관은 거기에 쓰여져 있던 내용을 무심코 몇 번이나, 다시 읽는다.


 왜냐하면―


 


 “지휘관과의 페어 여행의 건에 대해”


 



「마지막은 다음 달에 예정되어 있는 지휘관과의 페어여행의 건에 대해서입니다」


 


「이봐 이봐 이봐, 기다려. 잠깐 기다려, 무슨 이야기야? 나는 듣지 못했다고?」


 


「아니, 실은 중앵의 미카사에게서 온천의 숙박용 페어 티켓을 받아서 말이다. 나는 몰래 앞지르기할 만큼 교활한 여자가 아니기에, 이렇게 모두와 이야기하려고 생각했다」


 


 무슨 쓸데없는 일을 해 준거야, 미카사. 아니, 중앵의 함선에 들키면 좀 더 유혈사태가 될 수도 있으니까 좋다는 거야? 아니, 역시 귀찮은 일임에는 차이가 없다.


 


「자매끼리 갖다온다면 좋지 않겠어?」


 



「그것도 조금 생각했지만, 역시 지휘관과 여행할 찬스같은 건 그 밖에 없다고 티르피츠가 말해서 말이다. 나도 거기에는 동의했다. 거기에 다른 아이들도 지휘관과 둘이서 가고 싶다는 소원은 있을 터이고」


 


「... 다른 진영의 아이들은 알고 있는거야? 들키면 다음에 어떻게 될 지...」


 



「별로 지휘관과 여행하는 것에 다른 진영에 허가를 구할 필요는 없을 터인데, 그렇겠지?」


 


 애초에 나는 간다고 말하지 않았어, 라고 하기 전에 의견교환이 시작되어 버렸다.


 


「후후, 나는 이 안에서도 꽤 오래 지휘관과 같이 있었어. 지휘관도 오래 함께했던 아이와  있고싶지 않아?」


오이겐이 입을 연다.


 


확실히 그녀와의 교제는 꽤 길다, 하지만 그런 문제가 아니다.


빨리 이 논의를 없던 일로 만들어야 한다.


 



「안 돼 오이겐. 너는 지휘관에게 습격당할 수도 있으니까」


 



「어머, 그러면 언니는 어때?」


 


「하, 하아!? 내가 이런 녀석과 여, 여행 같은거 가고 싶을 이유 없잖아! 뭐, 뭘 히죽히죽 하고 있는거야!!!」


 



「하등 생물이 함께 가고 싶다고 말한 아이가 가면 되는 거지. 다, 당연히 주인인 나와 같이 가고 싶지? 그렇지? 하등 생물」


 



「나도 지휘관이랑 놀러가고 싶어」


 



「슈, 슈피, 너는 내가 얼마든지 같이 가 줄 테니까 여기에선 가만히 있어!」


 



「에─, 언니만 치사해. ... 나는 지휘관이랑 같이 가는 게 좋아」


 



「지휘관이 모항을 떠나도 변함없이 지낼 수 있는 서포트가 필요하겠지요. 여기는 제가...」


 



「기다려리 지휘관, 여기는 전투능력으로 결정해야 할 것이다. 여행지에서 무슨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미 대화는 엉망진칭이라 도저히 결론이 나올 것 같지 않다, 나도 어떻게 대답하면 좋을 지 전혀 모른다.


 자매들이 의논할 틈이 있다면, 자매들끼리 갔다와라ㅡ라고 말하고 싶어지지만, 이 상황에서는 이미 더 이상 귀를 기울일 리가 없다.


 


「이봐 비스마르크, 어떻게 된 거야 이거」


 원망스러운 듯이 비스마르크 쪽을 향하는 지휘관이지만, 그녀는 어디까지나 냉정하게 잠시 멈춰선다.


 지휘관의 의문에도 대답은 없다, 그러나....


 



「모두, 여기는 알기 쉽게 결정하지 않겠는가. 가까운 동안에 진영 대항의 대훈련이 있다. 거기서 철혈의 MVP가 그 권리를 갖도록 하자」


 


 지도자의 제안, 단순하지만 명쾌하고, 그리고 압도적인 설득력이 있다.


 



「후~ 뭐 어때, 괜찮은 거 아니야? 알기 쉽고」


 



「뭔가, 내가 말한 것과 별반 다르지 않지 않나? 뭐 괜찮지만」


 


 조금 전까지 왁자지껄하던 회의장은 그 열기를 참가자 개개인이 다시 거두어들여, 침착함을 되찾았다.


 



「그렇다면 마지막 의제에 대해서는 이것으로 괜찮을까요?」


 



「오늘은 시간도 없으니 여기까지 하겠다. 이의있는 사람은 나중에 내게로 오도록」


 



「... 그럼 이것으로 폐회하겠습니다」


 


 Z23의 폐회 선언으로 철혈의 회의는 종료했지만, 적어도 새로운 불씨가 불타기 시작한 것은 확실하다.


 하아.... 위가 아프다, 라고나 할까 역시라고나 할까 결국 나의 거부권은 없었다, 연습이 끝난 후 어떻게 다른 진영의 아이들을 납득시키면 좋을까.


 솔직히 거절하고 싶은 바이지만 그런 짓을 하면 철혈의 사기에 크게 관여할 것은 명백하다, 그런 선택지는 이제 와서 없다.


 



「저... 지휘관」


 


「응? 왜 그래 니미(역주 : Z23)」


 



「아뇨... 지휘관은 그걸로 납득했을까, 하고, 조금 신경쓰여 버려서 말이예요」


 


「납득, 납득이라는 말을 들어도..., 나는 뭐가 뭔지....」


 



「역시 지휘관은 강한 아이가... 좋으신가요?」


 


「응? 미안, 지금 뭐라고?」


 



「앗! 아니, 죄송합니다.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렇게 말하면 그녀는 황급히 달려가 버렸다,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걸까? 나의 상황에 동정해준 걸까?


 



「대단한 일이 되었군, 지휘관」


 


 이 상황을 낳은 원흉, 범인이라고나 할까, 비스마르크가 다가왔다.


 


「이봐... 혹시 처음부터 이러려고 나를 부른 거야?」


 



「아아, 다들 별로 다다음 주의 연습에 모티베이션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껴서 말이다. 그렇지만 이 상태라면 예상대로 의욕에 넘쳐줄 것 같군」


 


「적어도 사전에 한 마디정돈 해줘... 애초에 여자와 둘이서 여행하러 간다니 불건전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것에 관해서는 괜찮다. 아무도 싫다고 하지 않으니까」


 


「아니, 그게 아니라...」


 



「이것도 모두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해줘... 당신과 함께 있어서 불쾌한 아이는 여기에 없어. 무슨 일이든 격려를 받는다면 나쁜 일이 아니다」


 



「지휘관을 탓하는 건 아니지만... 최근에는 당신과 이야기하거나 놀거나 할 시간이 줄어들어서, 그것을 불만으로 느끼는 아이들은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 그건...」


 



「괜찮다. 철혈은 당신을 받아들일 준비는 되어있어. ... 걱정하지 말도록」


 



「... 거기에 나는 처음부터 MVP를 차지할 생각이니까. 다른 아이들에게도 지지 않아」


 


 겁없는 미소와 자신만만한 말을 남기면서 비스마르크는 그 자리를 떠나 갔다.


 내가 걱정하고 있는 것은 그런 게 아닌데...... 본심을 말할 수 없는 내 자신이 정말 싫어진다..


 


(또 걱정거리가 늘어나버렸다.... 어떤 변명을 생각해야 하지)


 


 형편좋은 말을, 마음에 그리고는 사라지게 한다.


 


 반사적으로 담배와 라이터를 꺼내지만, 실내 금연인 것을 떠올린다.


 


 손에 쥔 그것들을 불쾌한 듯이 응시하면서, 갖가지 감정과 함께, 지휘관은 그 자리를 뒤로 했다.





비스마르크 


철혈의 리더.

진영 대표로서 꽤 견실한 편이라고 필자는 느낀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비교적 뱃속이 시커먼 역할을 시키고 있다.








アズールレーン 指揮官-シンギュラリティ- 

아주르 레인 지휘관 - 특이점 -


7편 

감기에 걸리다


IJN 아카기

정보 : >나무위키<

히로인 : IJN 즈이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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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인 : IJN 쇼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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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앵 항공모함

IJN 아카기

중앵 항공모함

IJN 쇼카쿠

중앵 항공모함

IJN 쇼카쿠






감기에 걸리다



「으음...」


 


 지휘관은 열에 시달리고 있었다.


 


 기상할 때부터 상태가 아프고 나쁘다, 최근에 피로가 모여있던 까닭이다.


 



「지휘관, 괜찮으십니까?」


 


 오늘의 비서함인 쇼카쿠가 걱정한다.


 


「아, 아아. 이 정도는 정말...」


 



「안 될것 같네요, 얼굴이 붉어요, 열을 재봅시다」


 


「...」


 


 척척 이야기를 진행시켜 나간다, 뭐랄까... 그녀에게는 당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아니, 다른 함선에도 못 당하겠지....


 



「38.6℃, 오늘은 안정을 취하도록 해주세요. 우선, 오늘 임무가 있던 아이들에게는 전달해놓도록 하겠습니다」


 


「고, 고마워」


 


 역시 솔직히 힘들다, 오늘은 그녀가 비서함이라 살아났다.


 


 이 모항에는, 라고나 할까 함선 안에는 비서함으로 하면 불필요하게 일을 늘리는 아이들도 많다.


 물론, 그건 그걸로 그 아가씨의 개성 같은 거지만....


 



「지휘관의 간병같은 거 아카기 선배가 들으면 큰 일이 되어 버릴지도 모르겠네요.... 후훗」


 


「농담이 심해...」


 


 그런 일을 생각하는 것만으로 한기도 두통도 3배로 늘어난다, 컨디션이 좋을 때조차 그녀들의 대응에는 고심하는데....


 



「괜찮아요, 만약 선배들이 오면 제가 대응할 테니까요♪」


 


 정말 괜찮을까... 하고 불안을 느끼면서도 눕는다, 신체가 나른한 것은 확실하니까 기본적으로 그녀에게 맡길 수 밖에 없지만.


 



「우선 얼음베게를 가져오겠습니다, 조금 기다리고 있어 주세요」


 


「... 고마워」


 


 문득 보이는 그녀의 상냥한 표정, 왠지 음험한 성격인걸까하고도 생각하고 있었지만 분명 그녀는 마음씨가 상냥한 아이인 것이다.


 


(힘들지만, 아무튼 이런 날도 나쁘지는 않네...)


 


 지휘관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면, 돌연 등에 한기가 달린다.


 뭔가가 여기로 향하고 있다는, 그런 기색이다.


 


 그러나 그 정체를 눈치채는데 그리 많은 시간은 걸리지 않았다.


 



「지휘관님!!! 감기에 걸리셨다고 들어 날아왔습니다! 이 아카기가 온 이상에는 이제 안심해주세요!」


 


 귀에 익고, 그리고 두려움과 불안을 주는 소리가 귀에 들려온다, 도대체 어디에서 우연히 전해들은 거지... 오늘 그녀는 별다른 임무가 없어 보고는 딱히 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우후후, 아카기 선배. 무슨 일 있어요? 그렇게 안색을 다 바꾸시고.」


 



「... 어머나 쇼카쿠. 설·마, 당신 병으로 약해진 지휘관님에게 아첨할 생각은 아니겠지」


 



「그렇게 비겁한 짓을 할 리가 없잖아요. 오늘은 제가 비서함이니까요, 지휘관의 간병은 맡겨 주세요. 저기, 선배」


 


 아카기의 노기가 강하게 전해진다, 안그래도 힘들어 죽겠으니 싸움은 좀 참아줬으면 한다.


 하지만 이 부분은 어떻게 말하면 납득해 줄까.


 


「으음, 두 사람 모두 너무 떠들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두 명이 이쪽을 돌아본다.


 



「지휘관님~. 역시 지휘관님을 오랜 세월 계속 의지해 온 1항전의 이 아카기가 간병하는 편이 지휘관님도 기쁘시겠지요?」


 



「소란스러운 선배보다 저 쪽이 지휘관의 뒷바라지에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어떠십니까? 지휘관」


 


 어느 쪽이라도 좋으니까 빨리 이야기를 끝내고 싶어, 지휘관의 머리도 뭔가 멍─해져 있었다.


 


「...... 여, 역시 오늘의 비서함이니까, 쇼카쿠에 맡기겠어. 아카기는 평소에 전투에서 굉장히 신세를 지고 있으니까, 오늘 정도는 푹 쉬어줘, 그렇지?」


 


 쇼카쿠가 뭔가 우쭐거리는 표정이 되어, 한 편은 아카기는 와들와들 충격을 받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것에 신경쓸 여유도 없다.


 



「지, 지휘관님.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물고 늘어지는 아카기, 도대체 어떻게 달래야 할까.


 


「아니, 이번에.... 아카기가 비서함일 때에 뭔가, 벌충할 테니까. 부탁할게」


 


 아카기가 표정이 갑자기 느슨해진다, 아직 완전하게 납득한 모습은 아니지만....


 



「알겠어? 오늘은 지휘관님의 컨디션과 당신이 비서함이라는 사실을 생각했을 뿐이야, 당신에게 진 게 아니라고」


 아카기는 그렇게 단언하고 방을 나섰다.


 


 평소와는 달리 폭풍이 지나간 것 같다, 점점 더 몸이 달아올라서 그런건지 조금 전까지 긴장이 풀려서 그런건지 열도 오르고 있는 것 같다.


 


「미, 미안. 조금 힘들어졌어」


 



「아, 미안해요 지휘관. 지금 당장 약을 가져올 테니까요.」


 


 ... 그래도 그렇다 치더라도 오늘은 하루종일 방문자가 올 것 같은 기색이다, 그녀에게는 가능한 한 사람을 들이지 말라고 해야겠다, 아니 그보다 각 진영의 대표들에 다짐을 받아 둘까.


 


(뭐 일단 괜찮겠지...)


 


 몸이 피곤할 때는 사고를 포기하기가 매우 쉬워진다.


 


 


__


 


 



「지휘관, 괜찮아? 감기 걸렸다고?」


 


 오전에, 들려온 것은 쾌활 명랑한 목소리, 쇼카쿠의 여동생인 즈이카쿠다.


 


「즈이가쿠구나, 무슨 일이야?」


 



「우응, 지휘관이 걱정돼서 와 버렸어... 민폐였어?」


 


「아니, 그렇지 않아, 기뻐」


 



「어머, 즈이카쿠, 왔었니?」


 



「앗! 쇼카쿠 언니, 오늘 비서함이라 지휘관 돌보고있는 거야? 네에, 이거 사과랑 나중에 사온 스포츠 드링크」


 



「고마워, 선배랑 다르게 센스있네」


 



「에헤헤... 내가 더 할 수 있는 일은 없어?」


 



「그렇네, 그럼 지금 사과 좀 깎아줄래?」


 


 미녀 두 명에게 간병받는, 남자로서 정말 행복한 일인 터이지만, 어째서 그녀들은 이렇게도 자신을 잘 대해주는 것일까.


 이상하게 생각할 때도 있다, 하지만 항상 너무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 왔다.


 생각하면 끝이 없고, 뭣보다 건드려서는 안 될 것 같은, 그런 예감이 들기 때문이다.


 



「네에, 지휘관. 죽이예요」


 


「고, 고마워」


 


 두 명이 이쪽에 다가온다, 내가 중앵 출신이라서인지 그녀들의 간병은 어머니를 떠올릴듯 말듯, 그런 안도감이 든다.


 



「뜨거우니까~, 조심해주세요」


 쇼카쿠는 그렇게 말하면서 입김으로 호호 하면서 죽을 식히고 있다, 아무래도 먹일 생각인 듯 하다.


 



「네, 지휘관. 앙」


 솔직히 부끄럽지만, 저항할 의미도 별로 없는 것 같아 순순히 받아들인다.


 



「헤에~... 지휘관은, 의외로 응석꾸러기네」


 보고 있던 즈이카쿠가 그런 코멘트를 남기자, 두 사람 모두 킥킥 웃기 시작했다.


 


 나는 귀까지 빨개진 것 같지만, 그것은 열의 탓 뿐은 아닌 것 같다.


 


「벼, 별로 그럴 생각은...」


 왠지 지휘관으로서의 명예에 관계될 것 같아 일단 항의의 뜻을 내보인다.


 



「괜찮잖아요~, 이런 때정도는 솔직해져도♪」


 



「미안해 지휘관. 놀릴 생각은 없었는데 뭔가 조금 의외였으니까」


 


 시종 좌지우지되고 있을 뿐이다.


 


___


 


 


「후우...」


 그 후 즈이카쿠에도 사과를 먹여졌다, 물론 기쁘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꽤 부끄러운 것은 확실했다.


 그녀는 그 후 엔터프라이즈에 이기기 위한 특훈 시간이라고 하며 방을 나섰다.

  • 역주 :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음. 역사적 고증입니다.


 


「뭔가 조금 졸리기 시작했어」


 



「괜찮아요, 주무셔도 됩니다. 열도 많이 내린 것 같고, 내일 쯤은 괜찮아질 것 같네요」


 쇼카쿠가 얼굴을 가까이 대 온다, 그녀가 뭘 생각하고 있는지까지는 별로 모르지만, 조금 침착해지지 않는다.


 



「... 자장가, 노래해 줄까요?」


 


「괘, 괜찮으니까. 놀리지 마!」


 



「그러면 대신에 피리로 연주해 드릴게요」


 


「... 고마워」


 


 그녀가 연주하는 피리의 선율은 마음이 차분해진다, 하지만 동시에 그녀에게 나는 결코 당할 수 없다고, 그렇게 느낀다.


 왜일까...? 그런 것을 생각하는 동안에 눈시울이 무거워져, 의식이 멀어져 간다…




 



「..이 피리가 연주하는 선율은, 진혼곡이 아니랍니다-- 5항전 쇼카쿠, 바라건데 쭉, 당신의 곁에......」


 


 


 


 


 


 


 


 


 


 


 


 


 


 


 


 


 


 


 


 


「... 지휘관? 벌써 주무시나요?」


 쇼카쿠의 바로 눈앞에서 누운 남자는 편안하게 숨소리를 내며 자고 있다.


 


 


 


「......... 저, 지휘관을 만날 수 있어, 행복합니다. 당신을 생각하는 기분은 즈이카쿠에도 아카기 선배에도,... 다른 누구에게도 질 생각은 없으니까요」




 


「...... 좋아해요, 지휘관」



---


쇼카쿠


하라구로 후배로 가장해, 선배를 정말 좋아하는 상냥한 아가씨.

*역주 : 쇼카쿠의 ‘선배’는 1항전의 아카기와 카가

필자를 아즈렌으로 끌여들인 원흉이다.

이 이야기를 생각해 냈을 때, 꽤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다. 쥬스타에도 있고(간병되는 측이었지만)

* 역주 : 쥬스타그램은 아즈렌 내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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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르 레인 지휘관 - 특이점 -


8편

자유의 날개는 사람을 묶는다


히로인 : USS 요크타운

정보 : >나무위키<

히로인 : USS 호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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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인 : USS 엔터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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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 요크타운급 3자매

유니온 항공모함

USS 요크타운

유니온 항공모함

USS 호넷

유니온 항공모함

USS 엔터프라이즈






자유의 날개는 사람을 묶는다





 오늘 낮, 요크타운급 세 자매에게 호출받아, 유니온의 기숙사에 가는 일이 되었다.


 우연인지 혹은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오늘의 비서함은 엔터프라이즈다, 덕분에 형편은 좋지만....


 



「자 지휘관, 슬슬 시간이다. 가자」


 


「아아, 그렇지만 도대체 왜 그래?」


 



「아니, 얼마 전에 지휘관 감기에 걸리고 있었잖아? 병의 쾌유 축하는 어떨까 해서」


 


「병의 쾌유 축하... 아니, 단순한 감기인데?」


 그렇게 말하자 엔터프라이즈의 얼굴이 약간 흐려진다, 아무래도 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 같은 상황인 것 같다.


 


「... 알고 있어, 당연히 가야지」


 



「그렇게 나와야지」


 


 


___


 


 


「앗! 왔다 왔다, 안녕 지휘관!」


 


「아아, 안녕 호넷」


 방에 들어가자마자 튀어나온 것은 요크타운급 세 자매의 막내 호넷이다, 그녀의 쾌활한 성격은 다른 두 사람의 좋은 완충 역할을 하고 있다.


 


「우후후, 호넷도 참. 안녕하세요, 지휘관님」


 부드러운 웃는 얼굴로 마중해준 것은 장녀 요크타운, 그녀가 막 왔을 무렵이 그립다.


 그 시절은 말하자면 박복한 과부 분위기여서 커뮤니케이션에 상당히 애를 먹곤 했다.


 


「응, 요크 타운도 안녕. ... 오늘은 어떤 얘기를 하는 거야? 세 사람 모두 모여줘」


 



「뭐, 그 전에 말야. 슬슬 점심 만들 테니까 기다리고 있어. 이렇게 말해도 오늘은 엔터 언니랑 요크 언니가 만들 거니까, 나는 지휘관의 이야기 상대지만 말야!」


 


「일부러 고마워. ... 응? 요크 타운은 차치하고, 엔터프라이즈가 요리?」


 내가 얼빠진 소리를 내자 함께 들어 온 엔터프라이즈가 불만스러운 듯한 소리로 말한다.


 



「심해, 지휘관. 나라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에? 아니, 왜냐면 그...」


 자신의 식사를 레이션으로 해결할 만큼 음식에 무관심한 그녀다, 자신의 식생활에 배려하지 않는 사람이 요리 따위 할 수 있는 이미지는 내게는 없었다.


 



「저기, 최근에는 요크 언니링 베스탈에 배우면서 노력하고 있는 거야. 편견이야 지휘관」


 



「우후후, 지휘관님에게 요리 솜씨로 지고 있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더군요」


 


「헤에... 그런 일이. ... 세이렌과의 싸움이 끝나는 날도 가깝네 이건」


 



「들으면 들을수록 지휘관 심해, 안심해 줘. 분명하게 연습의 성과를 보여주겠어」


 


「아 아니... 잘못했어. 너무 의외여서 말야」


 



「그러면, 시작할까요」


 


 갑자기는 믿기 어렵군, 싸움 밖에 모르는 것 같은 그녀가 그런 가정적인 일을 시작한다고는.


 무엇보다 나의 경우에는, 유니온의 사람들은 가사나 취사를 하는 이미지는 아주 희박하긴 하지만.


 그런 나의 마음을 간파한 것처럼 호넷이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저기, 모두. 변하고 있는 거야, 우리들 뿐만이 아니고 모두가. 그것도 전부 지휘관의 덕분이야」


 


「상당히 띄워주네. ...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모두가 노력해 주는 것 뿐이야.


 



「그렇지 않아! 지휘관이 없으면 모항은 성립되지 않으니까」


 


 내가 없어도 본부에는 많은 사관이 있다, 그런 말이 목까지 나오려 했지만 삼켰다.


 그런 대사는 말하지 않는 편이 좋다, 아니 말해서는 안 된다, 그런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긴 요즘 최근에는 함선이 너무 많아서.... 각 진영의 대표에 맡기고 있을 뿐이니까」


 



「그렇네, 우리들이 왔을 무렵은 적었잖아... 지금은 굉장히 떠들썩하지만」


 그 말과 함께 약간 복잡한 표정을 내보이는 호넷, 함선의 수가 증가하는 것은 전력도 늘어나고, 모항이 활기차진다는 좋은 면이 있다.


 그러나 역시 내가 고참조인 그녀들과 교제할 시간은 줄어들어 간다.


 그것이 최근의 모두의 스트레스가 되어있는 것은 거듭거듭 이해하고 있고, 미안하다고도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늘어나지 않으니까...」


 



「아하하, 그렇네요. 지휘관이 분신이라든지 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말이예요」


 농담을 웃어넘기는, 그런 일은 아무리 그래도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말야, 지휘관이 노력하고 있는 건 알고 있어? 요즘도 유니온의 파티에는 참가해주거나 하고 있잖아」


 


「그것은 내가 참가하고 싶어서 하고 있는거야, 그런 일이나 의무 같은 게 아니야」


 



「그렇게 말해주니까 무지 기쁘네. 저기, 지휘관은... 역시 유니온을 좋아해?」


 


「헤? 왜 그래 갑자기.」


 



「됐으니까 어때? 다른 진영들과 비교해서」


 


「그런 거... 어디를 콕 집어서 좋아한다고는 말할 수 없어. 어디든지 굉장히 좋은 장소라고 생각하는데」


 그녀가 돌연 그런 질문을 하는 것에 위화감을 느꼈다.


 어느 진영을 좋아하는지 같은 건 지금까지 의식했던 것은 그다지 없었다, 나의 조국은 중앵이지만, 당연히 어디에도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다.


 모든 나라의 함선들과 관계를 가지는 내가 그것을 단정한다 따위의 행동은, 주제넘은 행동이라고 생각했다.


 



「흥, 뭐 됐어. 유니온도 좋아한다는 거지?」


 


「아아, 물론이고 말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두 사람의 요리가 만들어진 것 같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지휘관님」


 


「오~ 2명 모두 노력했구나, 엄청 맛있을 것 같네!」


 


 눈앞에 줄지어 있는 것은 클럽 하우스 샌드에 클램 차우더, 거기에 프라이드 치킨.


 



「오늘은 제가 조금만 도와줬고, 대부분은 엔터프라이즈가 만들어준 것이예요」


 


「에~ 그렇구나, 굉장하잖아!」


 


「맛있을 것 같네, 유니온의 손요리를 먹는 것은 오래간만이야. 고마워 엔터프라이즈」


 



「나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 그... 지휘관을 기쁘게 하고 싶었으니까」


 


 드물게 애처로운 모습을 보이는 엔터프라이즈, 그것을 히죽히죽하며 응시하는 호넷에 상냥한 듯이 미소짓는 요크타운.


 그 광경이나 지금까지의 교환으로, 나는 완전히 방심해 여기에 온 당초의 이유를 잊어버리고 있었다.


 


___


 


 



「지휘관, 그... 맛은 어땠어?」


 


「아아, 맛있었어. 아니, 정말 깜짝 놀랐어」


 


「그런 말을 들으면 쑥스럽군, 그렇지만, 정말로 노력한 보람이 있었다」


 


 화기애애한 식사 시간을 보낸 뒤 뒷정리를 마치고 모두 한 테이블에 앉는다.


 


 그리고 호넷이 입을 열었다.


 



「...그러면 말이야, 차분한 참이니 오늘의 주제로 들어가 볼까」


 


「아아, 그랬지 그랬지. ... 그래서 무슨 이야기야?」


 이 때의 나는 완전하게 그녀들의 부드러운 분위기에 지배되어, 긴장이 풀려있었다.


 ... 그 이야기의 내용을 들을 때까지는.


 





「그건 내가 이야기하지...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어, 지휘관. 세이렌과의 전쟁이 끝나면 국적을 유니온으로 옮겨서 여기에서 살지 않겠는가?」


 


「......... 하?」


 무심코 되묻는다, 다른 2명, 호넷도 요크 타운도 웃는 얼굴 그대로다.


 마치 내가 그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하듯이.





---


엔터프라이즈


아시는 바, 주인공격의 최강의 항공모함.

매체에 따라 성격이 깜짝 놀랄 정도로 대굴대굴 바뀐다.

이 소설에서는 분명하게 지휘관을 좋아한다, 그러나 이번 이야기에서는 불온한 공기를 감돌게 하는 것이다.









 

어 죽겠다 시발

웹소설을 좆으로 본 절 반성합니다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