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붕이랑 밖에서 데이트할때 오로지 얀붕이만 바라보고


얀붕이의 얼굴만 보면 헤헤 웃어서 주변사람들에게


"얀붕이 넌 진짜 복받은거야 ㅋㅋㅋㅋ"


"아니 얀붕이같은애가 뭐가 좋다고 그렇게 좋아하냐?"


"얀붕이가 전생에 나라 하나 구했나보다" 소리듣는 얀순이와 별반응이 없는 얀붕이


그런데 얀순이가 집으로 들어오자마자 얀붕이의 명치를 가격하면서


"너 아까 왜 다른여자 쳐다봤어?" 날카롭게 쏘아대면서 얀붕이의 명치만 수차례가격해서 얀붕이가 헐떡대면서 앞으로 안그러겠다고 할때까지 폭행을 지속하는거지


절대 사지나 얼굴쪽은 건드리지 않고 무릎,어깨,가슴쪽만 집중적으로 교육시켜서 얀붕이의 폭행흔적을 절대 드러내지않는 얀순이


얀붕이가 결국 얀순이의 지독한 집착을 이기지못하고 도망친적은 있었지만 성공할수 없었어


친구집에 찾아가서 진지하게 나 너무 힘들다, 여친이 겉으로는 천사지만 단둘이있을때는 계속해서 날 팬다, 좀 도와달라라고 애걸복걸하지만


친구가 안심시켜주고 오랜만에 편히 잠을자나싶었지만 깨어나보니 이미 친구가 흔한 사랑싸움으로 치부하고 얀순이에게 전화를 걸어 데려온거지


사정을모르는 친구는 "너 임마 얀순이가 니걱정을 얼마나 했는데 너는 나한테 그런 실없는소리를 하냐"라면서 타박했고


얀순이는 친구가 있어서인지 "얀붕아 일단 내가 미안해... 내가 잘못했으니까 제발 용서해줘..."라고 얀붕이 손을 꽉 잡는거지


지그시 손톱으로 얀붕이의 손목을 꽉 누르면서


얀붕이는 그 두려움에 힘없이 다시 얀순이에게 끌려갔고 둘밖에 없는 상황이 되자마자 얀순이는 숨이막힐정도로 진한 키스를 오랫동안 한뒤


"얀붕아 내가 얼마나 너를 챙겨줬는데 왜 그딴 소리를 해? 다른 사람들 모두 내가 천사고 착하다고 하는데 왜 너만 그 사실을 부정하는거야? 설마 나를두고 딴년생각을 해서 그러는거야? 내가 요즘 오냐오냐해줬더니 바람필 생각도하고 살판이났지? 그러면 내가 다시 교육시켜줘야겠네?"라고 말하며 얀붕이가 울면서 잘못했다고 해도 복부를 계속 찼어


또 한번은 얀붕이가 아예 경찰서까지 찾아와서 계속 누가 저한테 지속적으로 폭행을 가하고 도망치면 살해한다고 협박까지 하는데 제발 살려달라 빌었지만


얀붕이가 절대 여기로 불러오지 말라는 말을 씹고 경찰은 원칙대로 해야된다며 얀순이를 기어코 부르는거야


얀순이는 펑펑 울면서 얀붕이에게 무슨일이 생긴거냐며 들어왔고


얀순이의 이쁘장한 얼굴과 진심으로 우는 모습에 제대로 속아 경찰은 그냥 얀붕이가 피해망상으로 지랄한걸로 오인하고 둘이 알아서 풀라고 대충대충 끝내는거지


얀붕이는 이게 아니라고 억울해하면서 말했지만 얀순이가 얀붕이를 푹 안아주면서 "얀붕아.. 그동안 많이 힘들었구나.. 내가 미안해ㅠㅠㅠ"하면서 다정하게 입을 맞췄고


경찰서안의 사람들도 "에이 싯팔 애정행각은 좀 안보이는데서 하지?"라면서 따가운 눈총을 보내는탓에 이번에도 맥없이 실패하고 마는거야


그렇게 집에 돌아오자마자 무슨 변명을 해야할지 뇌에서 최대한 짜내고있는 얀붕이


그런데 얀순이가 조용히 방구석에 있었던 쇠파이프를 꺼내는거야


이걸로 맞으면 진짜 죽겠다라는 생각에 무릎꿇고 얀순이 다리를 붙잡으면서


얀순아진짜내가미안해내가정신이나갔었나봐내가미쳤지내가어떻게너를신고할생각을하겠어앞으로그럴마음절대안품을게제발한번만봐줘봐줘봐주세요미안해요죄송해요죄송해요제발한번만봐주세요앞으로얀순님만사랑할게요너무아파요제발제발제발


하면서 빌지만 얀순이는 거침없이 쇠파이프를 휘두르는거야


"아아아악!!!!!! 얀순아 제발!!!!!!! 한번만 봐줘!!!!! 다신 안그럴게!!!! 제발 한번만!!!!!"이라며 소리를 질렀지만 얀순이는 봐주지않고 얀붕이의 다리만을 가격했어


부러진 다리를 붙잡으면서 데굴데굴 구르면서 절규하는 얀붕이에게 천천히 다가가서


"앞으로 한번만 더 허튼짓하면.. 그땐 진짜 평생 못걷게 할거야.."라면서 죽이진 않겠다는 얀순이


그 말에 벌벌 떨어 결국 골절로 응급실까지 갔지만


얀붕이는 얀순이 말이 떠올라서 의사가 아무리봐도 사고가 아니라 누가 때린거같다는 말을해도 끝까지 부주의로 인한 사고라고 우기는거야


물론 그 앞에 얀순이가 얀붕이의 상태를 걱정하면서 얀붕이가 어떤말을 하는지 살펴보고있었던거지


그러다가 결국 얀붕이가 또다시 구조요청을 보내려다가 얀순이에게 발각되고


그 벌로 고통스럽게 팔다리 힘줄이 다 잘렸지만 역시 단순사고로 취급되었고 얀순이는 그런 얀붕이마저 지극정성으로 돌봐주는 성인으로 평가받은뒤 친구들에게


"야 진짜 이런 사고까지 났는데 얀순이는... 넌 진짜 평생 감사해해라"라는 말들만 듣는 얀붕이와


집에 돌아가자마자 얀붕이 목을 조르면서 넌 이지경까지 갔는데도 방금 딴년을 쳐다봤다며 나만 바라보게 해주겠다면서


움직이지않는 얀붕이를 대신해 본인이 허리를 돌리며 무한착정을하는 얀순이


결국 주변사람들의 말과 얀순이의 말에 세뇌되어서 마지막엔 휠체어를 끌어주는 얀순이에게 "고마워.. 얀순아..사랑해.. 평생사랑해.."라면서 영혼없는 미소를짓는 얀붕이와


그걸 보고 진심으로 기뻐하면서 나도 사랑한다고 얀붕이를 꼬옥 안아주는 얀순이가 나오는 그런 이야기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