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 https://arca.live/b/yandere/9541955?target=all&keyword=%EB%B6%95%EA%B4%B4&p=1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키아나 일행이 전함을 얻고 성 프레이야 학원으로 돌아왔다. 


브로냐는 정밀 검사를 받았고, 이상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제 곧 시험 기간이기에 키아나와 메이는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메이는 원래 머리가 좋아서 어느정도는 공부를 잘한다. 하지만 우리 키이나,아니 키등어는...


짝-


" 아야! 왜 때려 키류! "


" 어떻게 너는 17살인데 중학교 2학년 문제를 모르냐 "


" 그치만 나 초등학교 문제만 공부하고 말았는걸! "


" 널 이렇게 키운 내 잘못이다. 흑흑 "


" 우는척 하지마! "


" 아... 안되겠다 키등어야. 브로냐한테 가서 따로 교육 받아라. "


" ㄴ...나는 키류랑 같이 공부하는게 좋은데... "


" 나는 할 일이 있으니까 얼른 가서 브로냐한테 교육 받아라. 저녁에 치킨 사갈테니까. "


" 좋아! "


키등어는 치킨이란 말에 일어나서 브로냐쪽으로 갔다.


역시 먹는거라면 눈이 뒤집히는 키등어였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보건실 ]


히메코는 지금 키류의 상태를 적은 종이를 보고 있다.


모든 몸 상태는 좋았으나, 한 가지가 그녀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붕괴 침식률 32 % ]


붕괴 침식률이 100% 된다면 망자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 키류는 현재 32%라는 조금 위험한 숫자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걸 CCTV로 몰래 지켜보고 있는 한 사람이 있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Side : 키류 ]


나는 현재 야에 마을로 사쿠라를 대리고 가고 있다. 


그곳으로 가는 이유는 사쿠라의 제안 때문이다.


" 낭군, 혹시 검이 하나 더 필요하지 않은가? "


" 뭐, 이거보다 좋은거라면 환영. "


" 그렇다면 야에 마을의 신사로 가세. "


" 그곳에는 왜? "


" 야에 신사의 깊숙한 곳에 소첩이 영도 사쿠라 후부키를 숨겨 놨다네. "


영도 사쿠라 후부키. 사쿠라는 그 검에 대해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본래 그 검은 자신이 쓰던 검이였으나, 현재 자신에겐 요도 아키조메 사쿠라가 있으니 필요 없다고 한다.


그러니 지장어혼과 영도 사쿠라 후부키를 같이 쓰는게 어떻겠냐고 한다.


지장어혼은 쓸때마다 붕괴 침식률이 올라가는 검이기에, 난 자주 전투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장어혼을 대체할 검이 생긴다면, 분명 나는 전투에 더 자주 나갈 수 있게 된다.


그만큼 메이와 키아나를 더 지킬 수 있게 된다.


" 좋아. 그럼 그 검을 가지러 가자. "


" 알겠네, 안내는 소첩이 하도록 하지. "


나는 사쿠라의 안내에 따라 야에 마을로 갔다.


그 마을이 있다는 곳으로 도착하니 마을은 안 보이고 폐허만이 보였다.


" .....이곳이 야에 마을이라고? "


" 정확히는 있었던 곳이지. "


그리고 사쿠라는 손으로 반대쪽을 가리켰다. 그곳에는 마을이 있었다.


" 이곳에서 참극이 일어났던 그날, 야에 마을은 살아남은 사람들을 대리고 위치를 위쪽으로 옮겼다네. "


" 참...극? "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한다.


[ 미안....하네.... 금방 편하게 해 주겠네... 낭군이여..... ]


" 윽... "


" 낭군? 괜찮은가?! "


" 응, 잠시... 머리가 살짝 아팠던거 뿐이야.. 괜찮아졌어. "


" 무리하지 말게나. "


" 내 몸 상태는 내가 제일 잘 안다고. 신사로 얼른 가자 사쿠라. 늦으면 애들한테 혼날꺼야. "


" .... 알겠네. "


나는 사쿠라와 함께 야에 신사가 있었던 자리로 갔다.


역시나 그곳도 폐허였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처음 와보는 장소는 아닌것처럼 느껴졌다.


나는 본능적으로 그곳으로 들어갔다.


" 응....? 낭군? "


그리고 무언가에 이끌린듯 안으로 들어갔다. 점점 더 안으로.


사쿠라가 뒤에서 뭐라고 외치고 있지만 상관하지 않고 계속.


그리고 나는 부적 같은게 많이 붙혀져 있는 상자를 하나 발견했다.


그리고 그 부적을 때고 상자를 열었다.


안에는 검이 한 자루 있었다.


나는 그 검의 손잡이를 잡고 들어올렸다.


분명 처음 잡는 검이지만, 익숙한 검이였다.


그제서야 사쿠라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 낭군! 왜 그러시오! "


그리고 사쿠라는 내 손에 있는 검을 보더니 놀란듯이 말했다.


" 낭군, 제대로 찾았구려. 그것이 영도 사쿠라 후부키일세. "


나는 검을 검집에 넣어 들고 나왔다.


' 한동안 지장어혼은 안 써도 되겠네. '


 나는 다시 차를 타고 사쿠라와 성 프레이야 학원으로 돌아갔다. 돌아가자 시간은 오후 9시였다. 


내가 기숙사로 돌아가자 메이는 어디에 갔다온 거냐고 얼굴을 들이대며 죽은 눈으로 물었다. 나는 검 한 자루를 보여주며 이 검을 찾으러 갔었다고 했다.


" 다음에는 말하고 가주세요. 놀랐다구요 키류씨가 저희를 버리고 간 줄 알고. "


" 내가 너희들을 왜 버려. 알겠어, 다음에는 말하고 나갈게. "


" 그럼 일단 키아나의 방에 가주시면 안될까요? 키류씨가 안 돌아온다고 난리를 치는 것을 간신히 진정 시켰다구요. "


" 알았어. 키아나의 방에 들렸다가 갈게. "


나는 사가지고 온 치킨을 들고 키아나의 방으로 들어갔다.


방의 불은 꺼져 있었다.


불을 키자 키아나는 구석에서 초점없는 눈으로 허공을 바라보며 앉아 있었다.


" 그... 키아나? 내가 늦게 들어와서 미안해, 사과의 의미로 치킨 3마리 사왔으니까, 응? 이거 같이 먹자. "


어차피 나는 목 부분이나 먹고 말겠지만.


키아나는 내가 말을 해도 계속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어깨를 잡고 흔들었다.


그제서야 그녀의 시선이 나를 바라봤다.


이윽고 그녀는 초점없는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면서 나를 안았다.


" 그... 키아나? 이제 치킨 먹고 화 풀자. 응? "


내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가 무언가를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 떠나지마떠나지마떠나지마떠나지마떠나지마떠나지마떠나지마떠나지마떠나지마떠나지마떠나지마떠나지마떠나지마떠나지마떠나지마떠나지마가지마가지마가지마가지마가지마가지마가지마가지마가지마가지마가지마가지마가지마가지마가지마가지마옆에있어줘옆에있어줘옆에있어줘옆에있어줘옆에있어줘옆에있어줘옆에있어줘옆에있어줘 "


나는 그녀를 겨우 진정 시키고 밥을 겨우 먹여 재웠다. 나갈려고 몸을 일으키자 키아나가 내 손목을 잡았다.


" 같이 자줘. "


" .... 내가 너를 덮치거나 강간하면 어쩔려고 그래? "


" 상관 없어, 아니 오히려 좋아. "


" 하아.... "


결국 나는 키아나의 말대로 그녀의 옆에서 자기로 했고, 키아나는 내 팔을 꼭 안은 채로 잠을 자기 시작했다.


나도 에라 모르겠다라는 식으로 생각하고 누워서 잠을 잤다.


<<<<<<<<<<<<<<<<<<<<<<<<<<<<<<<<<<<<<<<>>>>>>>>>>>>>>>>>>>>>>>>>>>>>>>>>>>>>>>>>>


" .... 여기는 어디지. "


일어나니 처음 보는 공간에 있었다. 주변은 모두 어두워 보이지도 않았다. 주변을 둘러보자 보라색의 머리카락을 가진 소녀가 주저앉아 울고 있었다.


나는 그녀에게 다가갔다. 소녀는 내 발소리를 들었는지 일어서서 몇걸음 뒤로 움직였다.


" 너..너도 나를 아프게 하려는거지! 또 바늘을 팔에 넣고 무언가를 집어넣어서 나를 아프게 하려는거 잖아! " 


" 걱정마. 난 나쁜사람 아니야. 단지 너가 울고 있어서 괜찮은지 물어볼려고 온거야. "


" 나...나는 안 믿어! "


그러면서 그녀는 동그란 원을 주변에 생성하더니 그곳에서 하얀색 창들이 나왔다.


나는 창들을 피하고 그녀에게 다가갔다.


" 오지마! 다가오지마! "


아랑곳하지 않고 나는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그녀의 앞에 섰다.


그녀는 내가 두려웠는지 주저 앉았다.


나는 그런 그녀를 안아줬다.


" 어...? "


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줬다.


그녀는 내가 머리를 쓰다듬자 몸에 힘을 풀었다.


" 정,말로 나를 아프게 하지 않을거야? "


" 응, 물론이지. "


그녀는 내 말을 믿어줬는지 나의 품안에서 울기 시작했다.


어느정도 울자 그녀는 지쳤는지 잠을 자기 시작했다.


나는 앉아서 그녀를 안아 일어날때 까지 기다려줬다. 체감상 3시간 후, 그녀는 잠에서 깨어나고 나를 바라봤다.


" 아저씨 이름은 뭐야? "


" 키류. "


" 키,류? "


" 응, 너의 이름은? "


" 나는... 시린이야. "


" 그렇구나. "


" 아저씨, 나랑 같이 놀아줄수 있어? "


" 그럼, 물론이지. "


어린 아이와 놀아주는 것은 구문명때도 내가 제일 잘한다고 케빈한테 보증 받았다.


" 그럼 나 비행기 태워줘! "


" 알았어. "


나는 시린을 들어올려 엄청 쌔게 그녀를 하늘로 던졌다. 


그녀는 대략 100M 정도 올라갔다가 내려 왔다.


" 재밌어? "


" 응! 재밌어! "


그렇게 나는 그녀와 2시간 정도 놀았다. 그리고 갑자기 시린이 나에게 말했다.


" 이제 곧 아저씨가 꿈에서 깨어나겠네. 그럼 나는 또 혼자가 될꺼고. "


" 나중에 다시 와서 놀아줄게. "


" 진짜? "


" 물론이지. "


" 그럼 이리로 와볼래? "


나는 그녀의 앞에 섰다. 시린은 내 얼굴을 잡고 자기쪽으로 끌고오더니 나와 키스했다.


" ㄴ...너 이게 뭐하는짓... "


" 이제 언제든 다시 만날 수 있어 아저씨~ "


" 뭐? 그게 무슨 소리... "


<<<<<<<<<<<<<<<<>>>>>>>>>>>>>>>>>>>


삐익-- 삐익-- 


알람시계를 끈다. 시계는 7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나는 키아나를 깨웠다.


키아나는 일어나자 내 얼굴을 보고 놀랐다.


" 키류, 눈이 왜그래? "


" 내 눈이 뭐 어떻다고? "


키아나는 손거울을 꺼내 내 얼굴을 보여줬다.


내 왼쪽 눈동자가 평소와 다르게 동공이 노란색이였다. 그리고 X자가 그여져 있었다.


" 뭐.....뭐야...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 -


[ Side : 시린 ]


후후... 이제야 찾았어.


나의 '운명의 사람'.


나를 사랑 해주는 사람.


이 빛을 놓치지 않을거야.


그녀의 손 위에 황금색 깃털이 내려왔다.


그녀는 깃털을 잡아서 자신의 머리카락에 꽂았다.


" 다음의 만남이 기대 되는걸.... 후후... "


그녀는 죽은눈으로 점점 밝게 변하는 자신의 공간을 만족스럽게 지켜본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본편 챕터 2 끝


본편이랑 설정 다름


벽람도 건들어 볼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