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붕이와 얀순이는 소꿉친구야


하지만, 빛이 많았던 얀붕이와 얀순이의 가족들은 둘을 마교에 팔아버리지


얀붕이와 얀순이는 마교에서 인체실험을 받아


온갖 약물을 다 투여받고 항상 폭행을 당하며 정신이 마모되고 있을 때, 버틸 수 있었던건 서로가 서로를 위로해 주었기 때문이었어


그래도 다행이었던건, 그들의 명이 질겼던 거야. 다른 아이들이 팔려 와서 죽어갔을 때에도 얀붕이와 얀순이는 눈빛이 살아있었을 뿐더러 수많은 인체실험을 당하며 점점 강해지고 있었지


오랫동안 살아남아 5년이 지나자, 얀붕이와 얀순이는 17살이 되었어


이제 그들은 실험을 무덤덤하게 받아들이고,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은 더욱 진득해지게 되었지. 심지어 실험을 하는 마교의 연구진도 그들을 존중하며 무난하게 실험을 진행하고 있었지


그러다 이 소식이 마교주에게 들어갔어


보통 3개월이면 다 죽는 인체실험을 5년이나 버티고 있다는 청년과 소녀가 있다는 소식을 들은 마교주는 흥미가 생겨 그들을 직접 찾아가 보기로 했지


마교주가 얀붕이와 얀순이가 있는 곳에 도착했을 때, 얀붕이와 얀순이는 서로를 애무하는 키스를 하고 있었어. 그러다 기척이 느껴져 고개를 돌렸지.


그것을 본 마교주는 소름이 돋았어. 그 둘의 눈동자에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거든. 마치 인형같았어


마교주는 얀붕이와 얀순이를 보고선 바로 둘을 데려가기로 했어. 자신의 취향에 꼭 맞았거든.


여기서 나갈 수 있다면 뭐든 좋다는 둘은 바로 마교주를 따라가기로 했어. 단지 조건이 붙었지. 둘을 꼭 같이 붙어있게 해달라는


마교주는 동의했어. 슬슬 자신의 후계자를 만들어야할 뿐더러 서로가 서로의 약점이라면 다루기도 쉬울 것 같았거든


그렇게 얀붕이와 얀순이는 마교주의 제자가 되어 가르침을 받게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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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들아 미안하다. 지금은 너무 피곤하고 FM돌리다가 토트넘 첼시 봐야하거든. 솔직히 이거 올리면 짤릴 것 같긴 한데, 봐주었으면 좋겠다. 다음편은 2000자까지 써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