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전날이 되어, 반의 분위기는 시험 분위기 일색이 되어 있었다.

 

호리키타, 요스케가 중심이 되어, 시험중의 작전 등, 면밀하게 확인 작업이 행해지고 있었다.

 

3년간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시험, 까다로운 만큼 만전을 다해야 한다.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시험에 임하겠지만, 클래스로서의 목표는 명확했다.

 

무조건 A반에서 졸업하는 것.

 

그날 방과후, 하루카의 제안으로 아야코지 그룹의 모두가 카페에 가게 되었다

 

"내일이구나."

 

"아, 우리가 A클래스에서 졸업할 수 있을지는 이 시험에 달려있고, 역시 긴장되네"

 

덤덤한 유키무라에 반해 긴장 하고 있는 미야케 아이리는 별 말 하지 않았지만 긴장한 게 눈에 보였다.

 

“어떻게든 될 거야, 미야치.지금부터 그런 불안해하면 시험중에 고생할걸? 그치, 아이리"

 

"어, 응. 하지만 나도 긴장하고 있어"

 

“뭐, 마지막이니 만큼 긴장 되는것도 당연하지.”

 

과연 다들 긴장하고 있나.

그러나 내가 보기에는 말은 부정적이지만 태도는 굉장히 침착하다.

 

지금까지 많은 시험을 통과했고, 이번 시험은 실질적으로 3번째야.말썽만 아니라면 이 시험도 괜찮을 것이다

 

“그래도 마지막정도는 이 5명이서 시험을 맞이하고싶었어”

 

“미안, 하루카 이번 건은 내 독단이다.”」

 

“별로, 괜찮아. 키요뽕의 대단함은 잘 알고 있고”

 

“하지만, 조금 불안은 있다. 키요타카는 이번 시험에서 제일 위험한 위치에 있으니까.”

 

“그렇지. 하지만 키요타카군이라면 분명 괜찮을 거야?"

 

“걱정하지 않아도, 퇴학당할 생각은 없어. 반의 명운이 걸려 있으니까, 전력으로 1등을 목표로 할 거야”

 

“부탁한다 키요타카.솔직히 이번 시험은 키요타카가 상위권을 차지하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질 것 같아.부담을 줘서 미안하지만”

 

“신경쓰지 마. 고마워, 케이세이. 그보다 이번에는 네 명 다 같은 그룹이구나”

 

“호리키타씨가, 「평소와 같은 사람들이라면 행동하기 쉬울 것이다」라고, 신경을 써 주었어.”

 

“그랬구나. 확실히 그렇겠네, 모두도 상위를 목표로 해줘. 나도 할 수 있는 한 백업은 할 생각이다”

 

“더 이상 부담을 주고 싶지 않지만 아무래도 도움이 필요하면 말하겠다.반대로 키요타카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의지해줘”

 

“아, 그렇게 해줄게”

 

그 후 잡담을 나누다가 해가 지기 시작할 무렵 해산하였다.

 

내일은 남국의 무인도를 향해 출발.

 

다행히 이번 시험은 이동 중에는 완전 프라이빗한 것 같다.

 

이동 시간은 꽤 있지만, 또 호화 여객선을 사용하는 것 같아서 스트레스는 되지 않을 것이다.

 

자, 드디어 내일인가

 

만약 학교에 대해 아무것도 남길 수 없다면 학생들에게 남기면 된다.

 

아야노코지 키요타카라는 학생이 있었다는 기억을...

 

그 녀석이 말한 것을 이제야 실현할 수 있을지도 몰라.

 

조금 너무 늦었을지도 모르지만, 끝나 버린 것은 어쩔 수 없다.

 

이번 시험에서 나라는 인간을 증명해 보여주면 될 일이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말이야...

 

아야노코지키요타카

학력 A+

신체능력 A+

재치 사고력 A-

사회공헌성 A

종합력 A+

 

시험 당일. 

우리는 무인도로 출발하기 위해 학교를 떠났다.이번에는 장소가 장소인 만큼 배뿐 아니라 비행기도 이용해 시험장으로 향한다.

 

인생 처음으로 타는 비행기였기에 내심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자유시간은 없었고 공항 도착부터 비행기 탑승까지는 순식간이었다.외부와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참고로 이 비행기는 우리 고도육성 고등학교 전용 여객기인 것 같다.

 

역시 정부직할의 학교, 남다르구만

 

비행기가 이륙하여 하늘로 날아오른다.

 

좀 즐겁다 이거

 

탑승 중에는 영화를 보거나 선잠을 잤더니 눈 깜짝할 사이에 다른 공항에 도착해 있었다.

 

거기서 호화 여객선에 올라 무인도를 향해 잠시 자유시간이 된다.공항에 도착했을 때 생각했는데, 상당히 기온이 높게 느껴진다.

 

일본은 2월이었기 때문에 아직 추웠지만, 이것은 정반대.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몸이 상하지 않도록 조심 할 필요가 있다.

 

무인도까지는 약 2일. 

 

그 동안 학생들은 호화 여객선을 만끽하기 위해 다양한 시설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나는 자신의 방 침대에서 누워 시험을 생각하고 있었다.

 

이번 시험은 2학년 때의 무인도 시험과 내용이 흡사하다.

 

하나하나의 과제를 꾸준히 클리어하면서 배점이 높은 시험도 치러야 한다.하지만 이번 시험기간은 10일.

 

2학년의 2주에 비하면 다소 페이스 업해도 문제 없을 것이다.

 

게다가 이번에는 화이트 룸생의 일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100% 시험에 집중할 수 있는 어드밴티지는 나에게는 너무 큰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문득 전화기가 울려 대기 시작했다.

발신인은 호리키타인가.

 

시험 때문에 할 말이 있다며 선상의 카페로 불러냈다.

 

내가 카페에 도착하자 이미 호리키타는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기다리고 있던 것은 호리키타 뿐만 아니라 요스케의 모습도 있다

 

"미안, 기다리게 했네."

 

"괜찮아, 이쪽이야 말로 갑자기 불러서 미안"

 

"아니, 그건 괜찮은데, 시험에 대해서라니 무슨 얘기지?"

 

"응, 맞아. 자세한 이야기는 히라타군이 해줄거야."

 

“미안해 키요타카 군. 미리 말해 둘 것이 있어서"

 

"괜찮아, 그래서 뭐야?"

 

"이번 시험, 알려진 바로는 '클래스 내에서라면 손목시계를 사용한 연락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그래, 이번 시험은 조금 특별해서 학급 내의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연락을 취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시험중인 클래스내에서라면, 하지만

 

“그런가, 나는 이번에 C클래스의 인간으로서 시험에 참가하기 때문에, 번 애들이랑은 연락을 할 수 없다는 것인가”

 

“맞아. 이번 시험, 반에서의 협력이 가능하지만 무인도는 넓고, 언제든지 서로 도울 수는 없는 노릇이야. 트러블이 있으면 가장 가까운 그룹이 백업하기로 클래스에서 결정했지만, 키요타카군은 그 틀에서 벗어나 있으니까.”

 


 “하지만 이번 시험은 당신의 협력이 필요해. 하지만 당신과는 연락할 수단이 없잖아. 거기서 클래스 상황을 어떻게 당신에게 전달할지 생각하고 있었어.”

 

"해결책은 생각해냈나?"

 

"응, 확실하진 않지만."

 

“시험중, 반드시 어딘가에서 우리 B클래스의 사람과 만날 일이 있다고 생각해. 지정 구역이나 발생 과제 같은 것. 그때 만난 사람에게 꼭 반 정보를 물어봤으면 좋겠어. 반 사람들에게는 키요타카군과 만나면 정보를 주도록 부탁해놨고, 정기적으로 연락을 취해 정보를 갱신하는거지. 그래서 말인데. 키요타카군은 반사람들에게 정보를 받으면서 긴급시에는 백업을 부탁하고 싶어. 부담을 주는 것은 정말 미안하지만 솔직히 우리로서는 손이 부족해서”

 

“우리도 가능한 한 클래스에 신경 쓴다. 하지만 장소가 멀거나 하면 팔로우를 따라가지 못한다. 너 라면 상위를 목표로 하면서 클래스의 백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

 

“그렇군, 그런 것이라면 맡겨줘.할 수 있는 한 협력은 한다. 다만 상황이 안좋을 경우 나는 나를 우선으로 해도 돼? 솔직히 클래스 백업이 메인이 되면 상위 20%는 어려워진다”

 

"물론, 그렇게 되었을 때는 이쪽에서 어떻게든 할 거야."

 

“고맙다.”

 

“이쪽이야 말로, 이 일을 전하고 싶었어.서로 힘내자, 키요타카군”

 

그렇게 말하고 요스케는 떠나갔다.

 

이 후에 예정이 있는 것 같아보인다.

 

인기 있는 남자는 큰일이군

 

“아야노코지군”

 

“뭐야?”

 

“개인적인 승부가 있는 것도 잊지 않는 것.우리는 진심이야”

 

 

"물론 잊지 않았다.히라타에게는 그렇게 했지만 이번에는 내가 우승한다”

 

"지지 않을 거야, 당신을 이겨 보이겠어."

 

 

호리키타는 등을 돌리고 그 자리에서 떠나간다.

 

이번에는 승부사 투성이구나.

 

호리키타뿐이 아니다.

 

다른 반이나 사카야나기, 류엔, 이치노세나 칸자키. 

 

그리고 코엔지 까지. 

 

결코 편한 싸움은 아닐 것이다.

 

그래도 내가 지는 건 상상이 안 돼.

 

전력으로 저 녀석들을 때려눕힌다

 

나는 그렇게 결심하고, 그 자리를 떠났다.


손 다쳐서 늦었다. 당분간 살짝 뜸하게 올릴 듯 ㅠㅠ